이별후우울증

ㅇㅂㅎㅇㅇㅈ2018.10.25
조회1,186
6년 연애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3살에 시작해 29살에

친구였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렇게 6년을

정말 많이 사랑했어요
제 자신보다 그 사람을 더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내 심장이 필요하다면 줄 수 있을 정도로
헌신하며 사랑했어요

그 사람은 세상 살아오면서
가장 잘해주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저라며
그 사람 나름대로 저를 가장 많이 생각해줬어요


서로 합의하에 이별을 했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요

좀 더 잘해줄걸 잘해줄걸 잘해줄걸

달리기도 안했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가슴에 돌덩이들이 몇 톤씩 들어있는 것처럼
답답하고 숨통도 막히고
잠도 못자고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요
멍하니 있다가 눈물나오고
일하다가도 갑자기 생각나면 눈물나오고
흘러가는 구름보며 오열했어요


내인생은 왜이러는지
왜 내가 간절하게 원하는건
다 이루어지지 않는지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만나네요
힘들어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4일치 먹었어요
재진 후 처방받은 약 더 먹어야되는데

솔직히 무서워서 약 못먹겠어요
혹시나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쩌나 싶어서

정말 그 사람 많이 의지하고 사랑했어요
저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