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한 일이 있어서 영등포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집으로 걸어서 양화대교를 건너다가 다리 중간에 생명의 전화를 들고 제 넋두리를 좀 늘어놓았습니다.
혼자 술을 마셨으니 입이 간지럽기도 했겠죠.
술을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깜깜한 새벽에 강물 보면 기분이 왜 좀 그렇잖아요.
"여기서 떨어져 떠내려가면 어디까지 가나요?"라고 물었어요.
넋두리를 늘어놓던 헛소리를 했건 불과 시간이 5분 남짓입니다.
그 순간 깜짝 놀랐어요.
순식간에 소방차 2대, 순찰차 3대, 다리 아래로는 경찰 보트 2대가 어디 숨어있다가 나온 것 처럼 동시에 출현합니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이 인도 난간을 주윤발 처럼 뛰어 넘어 제 팔짱을 박력있게 끼더니 "괜찮으시죠?" 라고 저를 제압하더군요.
다리 아래 보트는 다리 위 상황을 아직 모르니 도착하자마자 투신자 찾으려고 써치라이트 비치고 열심이었구요.
순간 당황하고 저 때문에 출동하신 여러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합정역 홍익지구대로 모심당해서 술 깨고 보호자 올때까지 독방(상담실)에 구금인듯 구금 아닌 졸면서 커피를 마셨고 아침에 집에 데려다주셨습니다.
예상컨대 생명의 전화로 저랑 5분 대화해주신 상담원과 대화가 끈어지지 않았어요.
계속 말을 걸고 무슨 얘기든 하도록 유도하더군요.
그러면서 무슨 출동 버튼을 눌렀든, 자동화 시스템이 되어 있는거 같아요.
평소 일상에서는 국가가 돌아가는걸 느끼지 못했는대 하루 새벽에 몸소 체험했습니다.
저도 그럴 맘 없었지만 혹시나 자살 생각하시는 분들 양화대교는 불가능합니다.
죽기도 어려워요.
양화대교는 die hard 입니다.
판 통해서 홍익지구대 경찰관 여러분들 응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에 반했어요 / 부제: 다이하드
혼자 술을 마셨으니 입이 간지럽기도 했겠죠.
술을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깜깜한 새벽에 강물 보면 기분이 왜 좀 그렇잖아요.
"여기서 떨어져 떠내려가면 어디까지 가나요?"라고 물었어요.
넋두리를 늘어놓던 헛소리를 했건 불과 시간이 5분 남짓입니다.
그 순간 깜짝 놀랐어요.
순식간에 소방차 2대, 순찰차 3대, 다리 아래로는 경찰 보트 2대가 어디 숨어있다가 나온 것 처럼 동시에 출현합니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이 인도 난간을 주윤발 처럼 뛰어 넘어 제 팔짱을 박력있게 끼더니 "괜찮으시죠?" 라고 저를 제압하더군요.
다리 아래 보트는 다리 위 상황을 아직 모르니 도착하자마자 투신자 찾으려고 써치라이트 비치고 열심이었구요.
순간 당황하고 저 때문에 출동하신 여러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합정역 홍익지구대로 모심당해서 술 깨고 보호자 올때까지 독방(상담실)에 구금인듯 구금 아닌 졸면서 커피를 마셨고 아침에 집에 데려다주셨습니다.
예상컨대 생명의 전화로 저랑 5분 대화해주신 상담원과 대화가 끈어지지 않았어요.
계속 말을 걸고 무슨 얘기든 하도록 유도하더군요.
그러면서 무슨 출동 버튼을 눌렀든, 자동화 시스템이 되어 있는거 같아요.
평소 일상에서는 국가가 돌아가는걸 느끼지 못했는대 하루 새벽에 몸소 체험했습니다.
저도 그럴 맘 없었지만 혹시나 자살 생각하시는 분들 양화대교는 불가능합니다.
죽기도 어려워요.
양화대교는 die hard 입니다.
판 통해서 홍익지구대 경찰관 여러분들 응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