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제얼굴보기싫데요

하늘의빛2018.10.26
조회100,781

안녕하세요 20대초반 6개월을 갓넘은 애기가잇는 애기엄마입니다
전 남편이랑 처음 살때부터 시댁에서 살앗어요
식은 안올리고 혼인신고만하고 애기를 낳고 산거죠
1년4개월정도 시댁에서 살다가 분가아닌 분가를 하게되엇어요 이유를 들어보시고 제가 정말 많이잘못햇나 조언해주세요...편하게 적을께요

시댁은 시골이에요 고모님들을 제외하고 시아버지 동생분들 그러니 저한텐 작은아버님들이죠..
다 농사를 지으세요
시할아버지한테 물려받으신거라고 하시더군요

초창기에 눈치가 많이보엿어요 같이 산지 한달좀 넘엇나??애기가 생겻어요
너무 행복햇고 좋앗어요..문제는 제가 배가 자주 차가워져서 배앓이를 자주해요..
남편한테 항상 배가 자주아프다고 햇구요
그래서 응급실도 몇번 간적이 잇엇어요

그럴때마다 시할머니는 저때문에 남편이 피곤한데 쉬지도 못햇다며 남편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 남편이랑 많이 싸웟어요

시할머니가 저를 부르는 호칭이 야 너 이것 저것이엿어요.. 처음에 그런말을듣고 우리 친정은 여보한테 그런말하지도않는데 새아가 또는 아가도 아닌 내이름조차도 안부르고 야 너 이것 저것이 뭐냐며 싸웟죠.. 그때마다 남편은 어른이니 이해해라 옛날분이셔서 그런다 하며 넘어갓죠..
그리고 시부모님께 고자질아닌 고자질을해서 시부모님도 옛날분이셔서 그러니 이해해라 애기낳으면 ㅇㅇ이엄마라고 부르실꺼다 하셧구여...

어느날은 남편이랑 싸우고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많이받아 쓰러진적이 있엇어요.. 친동생이와서 산부인과같이가고 이사실을알고 친정에서 화가많이나서 가출아닌 가출을하게됫어요..

남편이 들어오라고 설득하고 달래고해서 다시 시댁에 들어갓고 그일로 친정식구랑 등을지다시피 하게되엇어요 제가 멍청햇던건지...그뒤로 은근한 시집살이가 시작됫어요...
시할머니가 너희엄마 독하다고 너희엄마도 철이없다고 그러신적도 잇고 쌀이 떨어졋다고 창고에서 가지고오셧던날이엿는데
그걸보신 시할아버지가 저를 혼내셧죠..
시할머니가 힘든데 쌀 20키로를 혼자들고와야겟냐며
니가 젊으니 니가 해야하는거라고 니몸이 힘들어도 어른한테 이쁨받으려면 해야하는거라구요...

전 그때 임신 5개월이 넘엇엇죠...
쌀20키로들고 배뭉침이오고 새벽에 아파 잠도 설치고..
낮에자려하면 먹고 잠만잔다고 뭐라하시고...
제앞에서는 아니지만 저들으라는듯이 돼지라고 하신적도 잇네요...
임신 막달까지도 계속됫고...저 밥먹을때도 눈치보면서 먹엇어요..고기먹을때는 시할머니가 저것은 고기만 좋아한다며 야채는 안먹는다고 하셧고..
행여 집에 계란이랑 잇으면 농사일하고오는 사람줘야한다그러셧고 맛잇는게 조금남앗을때 제가 먹으러고하니 더남앗냐고 그래서 아니요..이거뿐이에요 이랫더니 그럼 니남편이랑 시아버지를 줘야지 니가먹냐고 그러셧어요...

물론 남편도 노력많이 햇어요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모르게 치킨 햄버거 회 라면 햄 이런야식들 많이 사줫엇죠..그마져도 주무시는분들 깰까 노심초사 햇지만요...그렇게 시간이지나 애기가 태어낫고
조리원에 일주일잇고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햇어요
저희 친정이 조리를 해줄상황이 안됫거든여...

애기낳은지 한달도 안됫는데 시할머니가 차려놓은 밥상에 앉아서 밥먹는다며 어른들오거나 밥차리려하면 애기밥먹이던것도 냅두고 방에서 나와야한다고 엄청혼낫어요...
쌀 20키로들고 나르는건 기본이엿구요..무거운거 드는것도 마찬가지엿어요...

은근슬쩍 남편도 시켜봣어요 소용없더라구요...
남편이 항상 집에잇는게 아니니...
저는 저대로 스트레스 남편도 남편대로 스트레스...
돈은 돈대로 재대로 받지못햇구요...
남편이랑 분가를 할까말까하다가 분가를 하게된계기가잇엇어요..

명절이되고 농사를햇던게 수확을하게됫어요
3개월동안 수입이없엇고 최소 300은잇어야 저희가 생활을 할수잇엇어요... 애기보험비며 저희부부 폰요금에 병원비에...300도 솔직히 마이너스죠...
명절전 100을받고 그돈으로 선물사들고 친정에갓어요

친정에서 하루자고 다음날 시댁오고 몇일뒤 주신게 100만원...그리고 시부모님이 하신말 농사 하려먼하고 말려면 말으라고...참다못한 남편이 나가자 해서 밤에 야반도주 하듯이 나왓어요...

그리고 제가 남편에게 나는 안보고 살수잇지만 당신은 당신부모님이기에 보고 살아야하니 연락드리라고 해서 남편이 전화드렷더니 명절때 저희친정가서 무슨이야기를햇길래 야반도주하듯나갓냐고 처가살이하냐고 그래서 남편이 아니라햇더니 처갓집근처 사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햇어요...친정가려면 차로 20분걸려요..그리고 전화를 끊고 몇분뒤 시어머니께 다시 전화가 왓어요

남편이 저에게 전화받으라고해서 제가 받앗더니 제목소리듣기 싫으시데요...제얼굴도 보기싫다고 남편한테 그랫다네요... 물론 말안하고 나온 저희잘못도 잇는건 잘알아요...시할머니도 그렇고 시어머니도 저희친정엄마가 철이없다며 그래서 니가 철이 없는거고 넌 시집왓으니 출가외인인거고 이집사람됫으니 친정에잇던일은 싹다버리고 이집귀신이 되어야하는거라고도 하셧죠...결국 남편한테 잇던일 들엇던 말을 싹다말하니 남편이 두번다시 시댁안간답니다...
저...아니 저희 잘한거 맞나요...??
아님 정말 시댁에 죽을죄를 진건가요...??













이어서 쓰는걸 몰라서 이렇게 쓰네요..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겟지만 어쨌든
힘내라고 해주신분도잇고 철없다고
답답하다고 써주신 분도 있네요...또 시댁에서 결혼해달라고 햇냐 라고 쓰신분도 있구요

물론 제가 철이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자세히 쓰면 알아볼꺼같아 자세히쓰지 않았어요
연애할때 시댁을 몇번 간적이 있엇어요
그때마다 시할머니 시할아버지께서 우리집식구 되려고
인연이 있어서 찾아오게 되는거라고 하셨어요

시댁에서 살게된 계기는 시할아버지께서 남편한테
저대리고와서 살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남편이랑 상의하고 친정엄마한테 허락받고
그때부터 살게되었네요

제가 다낭성 난소증후근으로 불임판정을 받앗고
울면서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1년만 노력해보고
안되면 입양이든 뭐든 하자고 했었구요
축복인지 한달만에 아기가 생겼고 너무 행복합니다

저흰 지금 분가해 집도 얻엇고 아기는 어린이집에
저흰 맞벌이 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철이없고 생각이 짧지만 내자식만은
행복하게 키우자고 우리가 해줄수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하고 다짐했지요..ㅎ

남편이 농사 물려받겟다고 시댁식구들 밑에서
일할때보다 솔직히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시댁에서 나와서가 아닌 농사때문에 남편이
늦게들어올일도 없고 그만큼 아이와 더많은 시간을
보낼수가 있으니까요
남편이 농사일이 바쁠땐 아이가 아빠얼굴을 봐도
장난을쳐도 안웃더니 지금은 방긋방긋 잘웃으니까요

힘내라고 해주셧던분들 또 철없다고 해주셧던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남편이 있을때 눈치보며 쓴거라
내용도 뒤죽박죽 보시기 불편하셧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ㅎ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이렇게 또 글을 쓰게되네요
제 오타문제 지적해주신거 감사합니다 ㅎ
평소 이렇게 쓰는게 틀린줄알면서 귀찮아서 쓰다보니
오타지적이 많네요

저희부부는 사고쳐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부부가 아니에요
시부모님께서도 결혼해라 라고 하셨고 시댁어른분들
전부 다 찬성하셔서 같이살고 혼인신고만하고
그러다 애기가 생겨서 애기 아장아장걸을때 식올리자고
이야기하며 살아왔습니다

전 요리전공해서 자격증도있고 대회경력도 있어요
남편은 농사쪽으로 경력이 있구요
제가 요리쪽으로 일하다가 몸이 많이 안좋았어요
그만두고 친정엄마밑에서 일하다가 남편이랑 같이살게된거구요
이제는 남편과 애기만 신경쓰려구요 ㅎ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