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지 팔자 지가 꼬는거지

감사감사2018.10.27
조회78,144
난 이미 결혼한 유부녀.
결혼하고나서 애낳고 키우기 바쁘나
가끔 시간여유 있을 때
내가 결혼 관련해서 도움받은
결혼준비관련 인터넷카페에 접속함

거기보면 사연이 꼭 하나씩 올라오는 게 있음
공통된 건 '이 결혼 해야되나 망설여져요'임ㅋㅋㅋ
아니, 글을 올린 건 결혼하면 안된다는 걸
이미 알기때문에 그런 거 아님?
공감해달라는건지, 위로해달라는건지, 같이 욕해달란건지
뭐~좋다. 셋 중 어느 것이라도.

최근에 본 것만 예를 들어보겠음
1. 시할머니를 모셔야 되는 상황인데 자신이 없대
나 좀 웃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 게 시부모도 안 모시는 걸 왜 모셔야 됨?
게다가 집도 전세인지 월세인지 살아야 된다함
대애-박.
결혼은 현실인데 나이든 사람이랑 같이 살기 쉽겠음?
자긴 맞벌이 해야되고 퇴근하면 수발해야된다네ㅋㅋㅋ
남자가 자기한테 잘해주긴해서 고민된대 ㅋㅋㅋㅋㅋ
도망치라고 현실 조언해주는 사람 거의 없음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잘 생각해보라 또는
힘내세요 저도 그런 비슷한 상황이예요
이런 댓글들뿐임
뭐 어쩌겠음?

2. 예단했는데 시어머니가 자기집에 연락을 안 준다함
잘 받았다 이런 인사도 없이 ㅋㅋㅋ
심지어 남친시켜서 ~~라고 전해라~ 이런 말도 없었다함
봉채비도 안 준다함
그렇다고 그 남자가 집해오는 것도 아님ㅋㅋ

이 쯤되면 뭐지? 라는 생각이 듬ㅋㅋㅋㅋㅋ

진짜 웃긴 건 뭐냐면 그래놓고 며칠 뒤 보면
저희 사진 잘 나와서 올려봐요
저희 오늘 데이트했어요
이 딴 글 올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랑 속궁합이 완전 잘 맞는갑네 생각듬
못 헤어질 정도로~~~
그리고 잘해주긴 엄청 잘해주겠지 본인에겐.
왜냐? 잘해주는걸로 퉁치고 현실파악 하기전에
후딱 결혼해서 빼박으로 만들어야되거든
지가 나중에 이혼녀 딱지 달거야? 뭘 할거야?
이런 생각일거임 ㅇㅇ

지 팔자 지가 꼬는거지 뭐
그런 남자 거르게 해줘서 감사해야될 듯 미혼여성들

그렇다고 맘 푹 놓지말고 눈 똑바로 뜨고
현실 잘 파악해서 저런 놈들은 걸러 만나길 바람


추가.
써놓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깜놀ㅋ
뼈 맞아서 부들대지마시오들 ㅋㅋ 진짜 못봐주겠네
그냥 똥같은 인생에서 계속 질퍽거리며 살라고~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서 살면서 왜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듯 댓글 싸지르는거지? 노이해네
아줌마 아줌마하던데 나 아줌마 맞으니 그만 부르고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걱정말길! ㅋㅋㅋ

감사감사 닉네임과 톡채널은 개깊은빡침임
미혼여성 입장에선 그런 남자 걸러주니 감사한걸꺼고
한편으론 스스로 지옥길 걸어들어가니 안타까움이 공존함
그래서 빡치기도 함. 내 일 아니지만.
내가 아줌마라 오지랖 쩌나 봄ㅋㅋ

머리가 있다면 이 글 왜 적었는지 잘 생각해보길 바람

글은 삭제할 생각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