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낯가림이 심할까

ㅇㅇ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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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낯가림이 심하고 혼자있는게 편할까
친구를 사귀어도 깊게 몇명만 있어
나도 사람을 좋아해서 여러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먼저 말거는 그런 살갑고 싹싹한 성격이 되고 싶다


딱히 배신을 당한 트라우마도 없고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 누군가를 믿는게 힘들고 자꾸 의심하게 돼
물론 나를 싫어하거나 피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아냐
그냥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다가 문득 말하는거 자체가 너무 귀찮아지고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게 버거워져
친한 친구들한테는 진짜 말많고 병맛짓도 많이 해서 애들이 또라이라고 할 정도야 그런데 그 친해지는 단계까지가 시간이 많이 걸려
예의를 지키고 피해를 안주면서 행동하지만 그 이상이하도 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엮이고 싶지않아


최근에 나에게 먼저 다가오는 사람에게 벽을 쳐서 상처를 준 적이 있어 그사람이 나한테 타인을 믿고 삐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말라고 하더라 내가 좋았지만 다가가기 힘들고 부정적인 내 모습에 마음이 식었대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려 노력했어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떠들 때는 예민해지고 머리가 아파서 말을 안하게 돼 그냥 너무 피곤하고 집가서 혼자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인싸가 되고싶다 노력만으로 나의 이런 성격과 성향이 바뀔까? 억지로 나의 내성적인 성향을 바꾸는게 의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