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둘째낳으면 엄마에게 득이 되는건 뭔가요?

모모2018.10.28
조회126,639
안녕하세요
22개월 딸아이 하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두돌쯤 되어가니 남편이 슬쩍 둘째얘기를 꺼냅니다
집 차 대출없이있고 맞벌이해서 월 저축 50만원정도 하고 외식도 자주하며 매주 소소한 나들이정도 다니는 정도에요
전 딱 우리생활에 만족하고있고 부족하지도 풍족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장난감 책 옷 간식 반찬 등만 사주면되지만
커갈수록 학원비 친구들이 하는것들 뒤쳐지지않게 해주고싶어요 그러려면 우리수준은 딱 하나가 맞아요

몸도 많이 지쳐있고 특히나 정신이 맑지않아요
매일 후회하고 과거로 돌아가고싶고 귀찮고 지치고 힘들어요 지금은 힘들때라서 그런다고 하지만 애기 키우는데 안힘들때는 없는것같아요
중고등학생되도 힘들것이고..
남편은 육아 집안일 잘하는편이지만
남편 역시 지쳐있는데 왜 둘째얘길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장남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육아에 너무 지쳐서 주말이면 골골대는데
둘째얘길하길래
1.지금도 벅차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둘째낳을그릇 안됨)
2. 하나일때도 자주 다퉜는데 둘이면 더 자주싸울것이며 불행한부부의 모습을 애기한테 보여주기싫다
3. 둘째 낳으면 첫째 방치됨
4. 일을 그만두고 외벌이해야됨
5. 한명만 잘 키우고싶다

등등 둘째낳기싫은이유를 얘기했더니 단순히 첫째가 외롭답니다
그것말고 애 말고 엄마인 내가 애기낳아서 좋은점은 뭐냐???라고하니 그만하잡니다~~ㅎㅎㅎㅎ

저도 제인생 살아야되는거아닙니까??
서른까지만 나로 살고 그 이후의 제삶은요???
둘째는사랑이다 둘이 노는거보면 흐뭇하다 등등
그런거말고 저 ! 엄마로써 두명낳으면 득이 되는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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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글씁니다~
엊그제 너무 힘든 마음에 새벽에 주절주절 쓴글이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지 생각도 못했네요
이렇게 썼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다 문득 댓글 다섯개쯤 달렸으려나..?하고 봤더니..이슈거리가 되어있어서 놀랍습니다
제가 쓴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였지요..?
댓글 다수는 경제력 부족하면 한명도 현실적으로 어렵단 말씀 많이해주셨는데요 저도 동감합니다

또한 엄마에게 득 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득보려고 애낳는거냐는 이야기에.. 다소 망치로 한대 맞은듯한 기분이네요ㅠㅠ

이 글을 쓰게된계기는 원형탈모에 산후우울증에 예민한아기에 밥안먹는아기 플러스 시가 까지 지난 2년간 너무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동안 내가 이러려고 애를 낳았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난 분명 행복하려고 낳았는데 연애때 한번도 화내지않았던 모습을 애낳고 여러번 보여주고 그게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고 그런 제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구요..
그러다보니 애키우는게 누구를 위한일인가 싶더라구요
(남편이 밤10시 퇴근하다보니 직장 일 끝나고 또 육아일.. 직장일 육아일 반복...)

또한 몸도 애기낳고 저질체력이 되어버렸어요
손목 허리 발목 가슴쳐짐 배쳐짐 머리빠짐 피부노화
예전엔 어떻게 입어도 아가씨같았는데 이제는 어떻게 입어도 아줌마입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현상이라 받아들여야하겠지만 몸이 아프고 피곤하고 지치고 하다보니 가끔 괴롭단 생각까지하게됩니다

어쨌든 애기가 있어서 웃을 날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애 낳아서 엄마가 득보는건 뭔가요?라는 글의 요지는
지난 2년간 천번의 눈물을 흘렸음에도 둘째를 낳고싶어하는 남편에 대한 서러움의 글이니 오해하지말아주세요~~ㅠㅠ

이렇게 힘들단 티내면 둘째이야기는 안할줄알았거든요
지금 아이 키우면서 너무 우울감에 힘들어서
모든걸 잃고도 또 키워도 둘째 낳는게 좋은지 의견을 여쭤본겁니다

어쨌든 이기적인 엄마의 모습이고 싶지는 않았는데
너무 힘들다보니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조언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15

ㅋㅋㅋ오래 전

Best아들이 갖고 싶은거죠.., 아들은 뭐 낳고싶다고 낳을수나 있나...

ㅇㅇ33ㄹ오래 전

Best없죠..남편이.외동인가요?. 단순 아들을.갖고 싶은 거.같네요...

오래 전

Best예전에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하나라서 외롭다고 느끼는건 부모의 시선이지 오히려 하나인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다고 하네요. 유치원을 가도 친구들과 나누며 충분히 잘 놀고 집에오면 온전히 자신의 것인 공간으로 들어오게 되니 더 안정적이고 사회적이라고요. 물론 양육하는 보호자의 태도가 참 중요하겠죠

ㅡㅡ오래 전

Best둘째 낳으면 이쁘죠 진짜 애교덩어리 근데 그 둘째들이 유독 눈치 빠르고 애교있는 이유가 뭐겠어요 날때부터 위에 사람 있고 늘 나눠야하고 뭐하나 독차지를 못하니 밉보이면 안되는구나 본능적으로 아는거지 문제는 그렇게 둘째가 생존 본능으로 애교부리고 이쁜짓 하면서 부모사랑 독차지 할때쯤( 어쨌든 애기니까 졸귀) 모든걸 혼자 독차지해서 누리던 첫째는 어디서 튀어나온 동생에게 나눠줘야함 형/언니/오빠/누나 라서 양보해야함 동생 봐줘야함 당연히 오던게 이젠 애교 부리고 아양 떨면서 얻어내야하는데 태생이 혼자 누리던걸 뒤늦게 하려니 힘듬 자존심 상함 그러다보니 부모한테 화가 남 짜증을 부림 가뜩이나 둘째 이뻐서 환장하는데 첫째는 심술부림 처음엔 이해해주지만 갈수록 부모도 둘째는 귀여운데 첫째 때문에 화남 등등등등 진짜 교육 개쩔고 환경 넉넉하고 애를 너무너무 사랑하도 스트레스 안받는 부모여야 이런 상황을 잘 이끌어가면서 둘 키울수 있는데 지금도 피곤 피곤 피곤 하다는데 둘째 낳으면... 안봐도 비디오요

나그네오래 전

Best없어. 우리나라에서는 한명도 사치다.

ㅇㅇ오래 전

힘내요..

오오오오오래 전

주위에 전부 전문직 커리어우먼만 있나요??? 경력단절 들먹이는 분들은 직업적 의식이 얼마나 대단한지 묻고 싶네요. 요즘 세상에 돈 겁나 많이 벌지 않는 이상 육아 및 집안일 안도와주는 남편 있나요? 본인들은 어떻게 이 나이까지 컸죠? 제 주위에는 남편이 돈 많이 못벌어도 셋씩 잘만 낳아서 행복하게 잘 키우는 가정 널렸습니다. 본인이 감당이 안되면 낳지마시고 감당할 수 있으면 낳으세요. 돈처바른다고 애가 잘크는거 아닙니다.

오래 전

낳아보면 알겠지요, 낳기 전엔 백날 글 읽어도 모릅니다. 첫째 아이도 낳기 전에 글 보고 알겠던가요? 이렇게 뼈 빠지듯 힘들지...결혼은요? 어떤 선택을 하든 장단점은 다 있어요, 모든 것은 때라는 것이 있고 다만 그 뿐이지요. 몸 추스리시며 행복하게 사셔요.

ㅇㅇ오래 전

남편새끼한테 니가 똥구멍으로 낳을거면 그러라고하세요 뭐 둘째는 지가 낳나 기분만 내는 주제에ㅋ

오래 전

아이 입장에서는 하나라서 외로운건 못 느낄겁니다. 오히려 초반엔 동생이 생기면 오는 박탈감과 스트레스가 생기죠. 근데 첫 애가 ... 형이 부러웠나봐요. 지나가는 다른 동생 손잡고있는 형아들 쳐다보다가 옆으로 가서 반대편 손을 스윽.. 잡더라구요. ㅠ 그래서 예정에 없던 둘째를 낳기로 결심했어요. 낳고나니 연년생이라 초반엔 저도 애도 힘들어했지만 3살인 지금 두살짜리 동생 자고있음 깨워서라도 놀고싶어해요. 다행이다 싶은데..그간 고생은 말로 다 못해요. 애는 괜찮을거니 두 분이 원하면 가지세요. 진짜 힘들어요. 하나와 둘은 ... 정말 달라요. 둘째를 낳게되면 하나로 힘들어했던 자신이 이해가 안갈거에요

짜증나오래 전

네살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 워킹맘인데요 집대출 아직 반도 못 갚고 남편은 출근은 새벽같이 하고 퇴근하고 오면 9시 10시에요 주말에만 아이 볼 수 있어요 그런 남편이 둘째를 원하네요 경제력 여건이 되면 모르겠지만 평일 독박육아 당첨에 경력단절 불보듯 뻔하고 나이만 차고 제 커리어는 누가 언제 쌓아주나요 아이 잘키워 보답받고 싶은 생각 절대 없고 노후 탄탄히 준비하고 싶은데 둘째는 뭐로 키우냐니까 낳으면 어떻게든 키우지 않겠냐네요 .. 외로울까봐도 단골멘트구요 ㅡㅡ 이럴 때마다 답답한데 친척들이나 친정 시댁 바깥에서도 둘째는 왜 안낳냐, 혼자는 외롭다 하는데 본인들이 둘째 키워봐서 아는데 어쩌고 어쩌고, 외동은 키워보고 그런말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넘나 스트레스 받아요 ... 요즘 같은 세상에 흙수저를 2명씩이나 낳을 생각은 전혀 없는데 말이죠

ㅎㅎ오래 전

장남이라 아들을 원하는거라 생각되는데요 전 딸하나 키우는데 6살이에요 하나만 이쁘게 키울거에요 무엇보다 첫째가 외로워 둘째를 가지는건 별로라 생각해요 아이들은 외로운거 보다 심심할뿐이고 부모가 채워주면 되죠

여기요나두오래 전

난 일곱살 아들 하나인데 다 떠나서 체력이 안되요 정말 둘이상 키우는 분들 존경해요

내키174오래 전

둘 키우는데 하나만 잘키우세요 ㅠ 넘 힘들어요 ㅠ 물론 전 후회!! 안합니다 ㅠ

123오래 전

글 잘보고가요 댓글도 잘보고가요 빨리집에가서 마누라랑 아기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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