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이 자기 좋아했었다고...

12018.10.28
조회258,009
제목그대로 제 남편이 결혼전 제 친구를 좋아했습니다.

하....새벽에 모바일이라 오타 맞춤법 이해해주세요.

저는 30대중반 주부구요.
결혼 8년차....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모임이 있습니다.
갓 졸업하곤 열대여섯명이 모이고
또 소그룹으로 모이고 안나오는 친구도 있고
암튼 이래 저래 열명 남짓 있는 모임이 있습니다.
이친구가 모임때 만나기만하면

얘 신랑 예전에 나 좋아했잖아.
그래서 얘랑 사귄거잖아
결국엔 얘가 잘 낚았지....

친구들 저희 연애사 알고....
또 친구의 저 소리 다들 싫어하고
저보고 무시하라는데 점점 심해져서
제가 모임 안나가겠다고 하고
그 친구빼고 모여도 기여코 알고 나옵니다.

네...이친구 참 예쁩니다.
고등학교때 유명할 정도로 예뻣습니다.
당시 기획사 명함이니 길거리 캐스팅이니
엄청 받을 정도로...
20살때 모 가수 뮤비에도 나왔었고....
그러다 연예인은 못하겠다고 그만둔...

지금도 오바하면 20대중반도 보는 사람있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외모이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경기도사람입니다)
저는 운좋게 인서울 진학하고 서울 이모댁에서 통학하고
이 친구는 대학은 안갔지만

당시 기획사 연습생 같은거 한다고 서울 거주중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이 자주 만나는 일이 엄청 많았고
저희 학교 놀러오면 선배들 친구들 소개해달라고
제가 시달릴 정도였구요.

언제나 친구 주위에 잘난 남자들이 줄서 있었고,
네....그중 하나가 현재 제 남편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제 친구가 거들떠도 안보는....
친구의 친한오빠의 친구....
지인.....
심심할때 밥사달라는 호구.....ㅠㅠ에 가까웠습니다.

친구 남친이 뭐 사줬다 어딜 데려갔다
20대초반 참 많이도 부러워 했네요.......

그저 제 남친은 그냥 그 친구 주위를 맴도는 남사친?!

저도 같이 어울려 자주 보게 되면서,
친구 주위에 잘났다는 남자들 보다...
뭔가 차분하고 똑똑해 보이는 남편이 좋아졌고,
어쨌든 친구 주위 남자들 중 하나라 그냥
저 혼자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군대입대 앞두고 저보고 사귀자고 프로포즈 하더군요
알면서도 바보 같이 교제를 시작했고,
그 사람 군대제대 기다리고....
제대후, 졸업하고 취업할때까지
옆에서 잔소리해가며 취업돕고...
이사람도 그래도 나테 마음주겠지 좋아하겠지
버티다 헤어졌습니다.
(중간 연애사에 상처 많이 받았지만 얘기가 길어져서)

그후 남편이 6개월을 매달렸습니다.
처음 그 친구 좋아한거 사실이지만 아니다...
뭐 나름 영화몇편 찍어가며 울고 불고...
그러다 다시 시작했고,
그후 제가 불편해 하는거 알고 그 친구와 만나는 일도 없었고, 소식도 궁금해 하지 않고...정말 저와 아이들 저희 친정에 너무나 잘하는 남자입니다.

결혼후, 속썩이는일 정말 단한번도 없었고,
정말 친구들도 부러워 할정도로 잘하고 잘합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 날 잡히고 청첩장 돌리던 날부터 이친구가
저말들을 계속하네요.

심지어 너는 내주위에서 골라도 젤 능력없어 거들떠도 안본 남자 골랐냐며 지 주위에서 뭐했냐고...
그후로 크게 화내고 연락 안했었는데
기여이 제 결혼식에 왔더라구요.

그런데 당시 학생이였던 제 남편 능력없던거 맞지만...
결혼준비 하면서 저 놀랄정도로 시부모님께서 재력있으신분들이셨고, 당시 분에 넘치게 받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와보고 그 친구는 가방사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다시 연락오더라구요. 제 남편한테...
남편이 차단하고 저도 안보고 살았는데
몇년전 모임중 한 친구가 결혼하면서 식장에서 만났는데
그때부터,
얘남편 옛날에 나 좋아했잖아.......이말이 더더더 심해졌습니다.

모임도 피하는데,
어쩌다 마주치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닙니다.
무시하고 무시해도 가끔 속에서 너무 화나고,
스트레스받고.....자존심 상합니다.

저도 나쁜 소리 뱉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서
조언 구하려 합니다.

어제 모임에 와선 너 사실 니 남편네 집안 다 알고 꼬신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하는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모임에 친한 세명의 친구들은 모든 얘기 알아서 제대신 정색해줬는데 물론 저도 정색했구요
그랬더니 너 옛날에 니남편이 나 좋아했었다고 자격지심있냐며......

아직도 자기는 수준에 맞는 남자가 없다며 싱글로 지낸다며....
저보고 지 주위에 재력남 꼬셔서 팔자핀 여자취급까지 하니....
집에와서 단톡 나와버리고,
친한 친구들한테 나 이제 그 모임 안간다고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도 걔 보기 싫어 이제 안가겠다고
우리끼리 보자고 합니다....

제 자격지심인가요?
조언조 부탁드릴께요.

댓글 159

나그네오래 전

Best내가 보기엔 둘다 자격지심이다. 넌 그친구의 외모와 인기 그리고 니남편이 과거에 좋아했었다는거에 자격지심을 느끼고있고 걔는 헛바람 들어서 대학도 안가고 신나게 허우대만 멀쩡한 쭉정이랑 놀다보니 과거엔 거들떠도 안보던 남사친이 알고보니 알짜배기였는데 그걸 지보다 못하다 생각한 니가 차지하고 있으니 배알이 꼴린거고. 서로 가지지못한 부분에 대함 자격지심대결이다

나그네오래 전

Best그냥 모임을 한번 가져요. 그럼 또 그소리 하겠죠. 그럼 진지하게 눈을 보고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유야 어찌됐건 결국 나랑 결혼 했고 넌 그때 눈길도 안줬으면서 지금 계속 상대가 싫다는데도 과거를 들추는 이유가 뭐야?"하고 물어보세요. 설마 명품가방 갖고 싶은데 안사주니까 계속 그러는거야? 너 주변에 남자 많잖아. 사주는애 없어? 하고 긁어요 속을. 보아하니 좀 긁으면 발끈 할 스타일 같은데. 긁어서 발끈하게 말들고 싸우고 그냥 얼굴 안보는 걸로 마무리 해요. 동성친구들은 다 쓰니 편 같은데 다 있는데서 모아놓고 그렇ㄱ 이야기 해보셈

오래 전

Best지는 이제 콧대만높은 노처녀라 데려가는 남자도없고 쥐뿔 능력도없는데 공주님이라서 성격도 그닥이라 번번히 연애실패하고 님은 집안좋은 남자 만나 잘사니 배알꼴려서 ㅈㄹ하는거 ㅋㅋ

ㅇㅇ오래 전

Best어머 얘 요즘은 너좋아한다고 따라다니는남자가 없니?ㅋㅋㅋㅋㅋ 우리남편이 기억에제일남나봐? 하긴 내남편이 실속있긴하지ㅋㅋㅋ 이러고 속긁어요 야 내남편좀잊어~~~~~그렇다고 유부남품고있는거 도덕성에어긋난다? 모르는것같아서 가르쳐주는거야 하고 찌질한여자만드세요

지나가는여자오래 전

Best열받아하지말고 웃어줘요ㅎ 어차피 승리자는 쓰니님이고 그여자는 패배자잖아요? 그리고 스스로 본인이 패배자임을 알고 있잖아요ㅎ 웃어줘요 ㅎ 이말 저말 구구절절 하지말고 또 자길 좋아했었네어쩌네 그러면 ㅡ 푸하하하하ㅎ 하고 웃어주고 왜웃냐 하면 ㅡ아니 니가 너무 가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ㅎ

오래 전

다음에 모임에서 만나게 되면 그친구가 그소리 하기 전에 너가 지난번에 내 남편이 자기 좋아했었다고 계속 말하고 그런다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결혼하고 너가 갑자기 연락와서 차단 했더니 모임에서 그런소리 하고 다니냐고 걔 좀 이상한거 같다고 나도 너 차단 하라고 하더라. 근데 난 너가 나쁜의도로 말하진 않았을 텐데 다른 곳에서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도 널 이상하다고 생각할까봐 안타깝더라. 다음부터는 말할때 상대방 생각 좀 하면서 조심해서 말해. 친구라서 해주는 말이야. 라고 웃으면서 말해주세요~

ㅡㅡ오래 전

이정도 재력남에 신경끄고 니급에 맞는 더좋은 남자 찾으라고 해요 ㅋㅋㅋ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미련남은걸로 보인다고 ㅋㅋㅋ

3333오래 전

ㅋㅋㅋㅋㅋㅋ그러게 내 남편이 너 좋아했었지~그 시절에 너는 너무 예쁘고 반짝거려서 안 좋아할 남자가 어디있었겠어~ 세상에 나는 너 따라다니는 남자가 너무 많아서 제일 빨리 결혼할줄 알았는데 왠일이야~ 너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까 빨리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했음 좋겠다~ 이러고 걍 비꼬셈 ㅋㅋㅋ다 이해하는척 난 관대한척 난 여유로운척

ㄴㄴㄴㄴ오래 전

지금 별볼일 없는 지 처지를 부정하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과거를 붙들고 과거에 니가 나보다 별로였다는걸 지금도 마치 그런 것 처럼 느끼고 싶은거죠. 승자의 여유로 내려다보면서 비웃어주면 돼요. 세상 제일 못난 꼰대들이 매일 하는 소리가 "왕년에 내가 어쨌는데" 소리잖아요. 그거 하는거에요 그 친구도 아닌 ㄴㄴ은.

ㅇㅇ오래 전

30대 중반이면 성숙해질만도 한데.. 엄청 찌질하네요 그릇이 종지만하네.. 한번 긁어주고 손절하세요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그여자 웃기네요. 옛날에 좋아했으면 뭐? 어쩌라는 건지?ㅋㅋㅋㅋ 좋아했잖아~ 그러면 그래요 님도 응 나도 옛날에 과 오빠도 좋아하고 잘생긴 남자 많이 좋아해봤어~ ㅋㅋㅋ 어릴 때 얘기 너무 울궈먹는다 할 말이 그것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ㅋㅋ

00오래 전

ㅎㅎ 웃으면서 말해요.ㅇ.ㅇ남편이 눈이삐어서...큰일날뻔했는데 내가 구재해줘서 너무 감사히 생각하면 나를 떠받들며산다고..님이 너무 부러워저레용,혹시 님모르게 남편한테연락해서 꼬실수있으니 절대 연락못하게하시길.ㅇ.ㅇ 술먹여 눕힐수도있겠네ㅈ그여자

ㅇㅇ오래 전

하지만 결국 나와 결혼했지! 너도 노력하면 찾을 수 있을거야 ㅋㅋ 아... 이젠 예전같지 않아서 힘들긴 하겠다~라고 해요.

오래 전

읽으시길 바라며,, 친구부도 마음이 허한겁니다. 당시에 본인이 잘나갔는데 지금은 뭣도아닌걸 아는거에요. 그래서 질투심이 그럴수도있는데 굳이 반응안하셔도될듯해요.

ㅇㅇ오래 전

지가 걷어찬 호구가 알고보니 재력있는집 아들이고 그 남자랑 결혼한 님이 부러워서 저러는거죠뭐ㅋㅋㅋ 솔까 저여자도 쓰니도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저런말 하는거 들었으면 너무 의도가 투명해서 찐따같고 안쓰럽게 느껴질듯ㅋㅋ 걍 남편자랑 오지게 하세요 우리남편 돈도많고 나한테 잘하고 우리 친정에도 엄청 잘해 꺄르르르르 야 이런남자도 걷어찼으니까 너 꼭 훨씬 더 좋은 남자 데려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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