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부 선생님이랑 좋아하게 된 썰 57

나부랭이2018.10.29
조회14,813

헉 벌써 57편이라니ㅜㅜ 60편이 코앞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언제 떠나야할지 감이 안 잡혀요ㅋㅋㅋㅋㅋㅋㅠㅠ
여행얘기는 마지막날까지 하나하나 다 쓰고 싶지만 엄청 재미 없을 것 같아서ㅎ....... 첫날 이후로는 진짜 별일 없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열심히 관광............
그래도 힐링하면서 잘 다녀왔었습니다ㅋㅋ!!




이번엔 정말 최근인!! 추석 때 일을 써볼게요ㅎㅎ

추석 첫째 날.....? 음....추석 3일 중 첫째 날!!

그 날은 그냥 엄마랑 음식만 간단하게 하고 딱히 하는 일이 없었음ㅎ.....

그래서 너무 따분해서 쌤한테 전화를 했음ㅋㅋ


"오빠 집이에요~? 뭐해요~~"

"그냥 쉬고 있지 할 것도 없고"

"저 한가한데 놀아주시죠~~?"

"한가하면 나랑 선물 사러 갈래?"


선물이라니 대체 누굴 주시려고ㅎㅎㅎ... 절대 제꺼라고 기대한 건 아닙니다ㅎㅎㅎㅎㅎㅎ 아니에요 정말로ㅎㅎㅎㅎ


"무슨 선물이요??"

"너희 집 갈 때 빈 손으로 갈 순 없잖아 뭐라도 사들고 가야지"

"아~ 재밌겠다 가요가요!!"

"재밌긴 뭐가 재밌냐 준비 대충 하고 나와 도착하면 전화할게"


그렇게 쌤이 우리 집에 줄 선물을ㅋㅋㅋㅋㅋㅋㅋ같이 사러 가기로 했음ㅋㅋㅋㅋㅋ

쌤이 데리러 와서 차를 탔음ㅋㅋ


"뭐 살거에요? 생각해둔건 있어요??"

"그런 걸 사본 적이 있어야지 명절에 선물세트 들어오는 거처럼 사면 되는거 아니야?"


설마 그냥 혹시나 하는거였지만 그 칫솔이랑 치약이나 비누같은거 들어있는 그런 선물세트 말씀하시는 거라면ㅋㅋㅋㅋㅋ제가 용납 못합니다ㅋㅋㅋ

저희 엄마도 그거 별로 안 좋아함ㅋㅋㅋㅋㅋㅋ집에 널린게 칫솔 치약 비누 샴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팸이랑 참치 들어있는 선물세트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네가 먹고 싶은거 아니야?ㅋㅋㅋ"

"맞죠ㅎㅎ 자취생한텐 돈 다음으로 최고 아니겠습니까!!"


그럼 안된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선물 사는게 아니라고ㅋㅋㅠㅠㅜㅠㅠㅠ

만약 스팸 선물세트를 샀다간 제 자취방에 몇개 챙겨가고 강하늘이 다 먹어버릴거임ㅋ......

이런 불효자들ㅋㅋ............

엄마는 원래 잘 안 드시는 것들이고ㅜㅜ.....

정말 그냥 제가 먹고 싶었던 거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엄마는 건강식 좋아함ㅋㅋㅋㅋ 고기라던지.....고기나......고기...고기같은 것들이요ㅎㅎㅎㅎㅎ

쌤이랑 백화점을 갔음!!

들어가서 선물세트 같은거 막 보고 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는거임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다른데 갈까 생각하다가 한우 선물세트!!가 눈에 띄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저거면 완벽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저것도 네가 먹고 싶은거지?"

"네ㅎㅎㅎㅎㅎㅎ"

"다른데 가봐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제 선물 사는게 아니었다곤 하지만 내가 먹고 싶은거라고 바로 패스해버리시는ㅋㅋㅠㅠㅠㅠ

쌤이 저보고 하긴 너 요즘 비실비실해서 고기 좀 먹이긴 해야하는데 하심ㅋㅋㅋㅋㅋ

비실비실하다뇨ㅋ...... 그렇다면 고기를 사시겠다는건가!! 했지만 그냥 지나쳐버리심ㅋㅋㅋ

저러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 와서 삼촌 오셨다고 집에 오라고 해서ㅠㅠ 결국 못 사고 쌤이 집에 데려다 주심ㅠㅜㅜㅠ

엄마한텐 친구 만난다고 슬쩍 뻥을 쳐뒀었죠ㅎ.......

결국 저랑은 아무 것도 못 사고 가심ㅜㅜ...

집에 가는 길에 고기만큼 완벽한 선물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감ㅋㅋㅋㅋㅋㅋㅋ결론은 고기 사오라는ㅎ.........

삼촌은 진짜 잠깐 오셔서 강하늘이랑 저한테 용돈 좀 쥐어주고 가버리셨고ㅠㅠ

저 집에 데려다주고 나서 오빠 혼자 다시 사러 갔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제 고기 선물 추천은 가볍게 무시하셨으니 그냥 치약선물세트 사오시려나 했음ㅋㅋ....

다음 날!! 엄마가 오빠 언제 오냐고 자꾸 재촉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오후에 온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ㅎ...

어쩌면 저희 엄마는 저보다 사위가 더 좋다고 하실지도 몰라요ㅎ......

강하늘이 막 명절에 올 정도면 빼박 결혼이라고 이미 몰래 혼인신고한거 아니냐고 함ㅋ.....

그냥 좀 가만히 있어줬으면 좋겠음^^

그냥 엄마가 꼭 오라고 해서 오는 거였을 뿐ㅜㅜ......

쌤한테 도착했다고 문자 와서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저보고 마중 나가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뭘 또 마중씩이나 가나....하면서 신발을 신으려고 하는데 마침 오빠가 벨을 눌렀음ㅋㅋㅋㅋ

문을 여니까 오빠랑 눈 마주쳐서 오빠가 제 머리 살짝 쓰담쓰담하고ㅋㅋㅋㅋ 저희 엄마한테 인사하는 동안 오빠 손에 들려있는걸 봤는데 내가 말했던 한우였음ㅋㅋㅋㅋㅋㅋㅋ

칫솔 치약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한우로 사오셨음ㅋㅋㅋㅋㅋㅋ고기ㅎㅎ....❤

엄마한테 한우 선물세트 드리는데 저희 엄마가 왜 이렇게 비싼 걸 사왔냐고 하시면서 내심 좋아하시는게 눈에 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엄마도 고기엔 껌뻑 죽죠ㅋㅋㅋㅋ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엄마랑 쌤이랑 얘기하고 있길래 그냥 옆에 앉았는데 엄마가 민경이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하심ㅋㅋㅋㅋ

제가 뭘 어쨌다고ㅜㅜ........

쌤이 막 아니라고 저 착하다고 해주심ㅋㅋ

뭔가 쌤이 가정방문 온 것 같은 느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을 시간이 돼서 오빠가 사온 고기를 먹기로 함!

엄마가 강하늘한테 상추 사오라고 했는데 자기는 상추 안 먹는다고 먹을 사람이 사오라고 함ㅋ.....

결국엔 엄마의 살인 예고와 같은 눈빛 공격을 받고 조용히 상추를 사러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고기를 신나게 구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먹고 오빠가 정리하는거 도와줘서 엄마는 쉬라고 하고 같이 정리하는데 강하늘은 슬쩍 빠져서 엄마 옆에서 쉬다가 등짝맞고 같이 치움ㅋ........

사실 엄마가 무작정 이번 추석에 우리 집에 와라!! 뭐 이런 식으로 부른거였는데 선물까지 사서 와주셔서 너무 고마웠음ㅋㅋㅋㅋ

추석 당일엔 외가를 가야하고 셋째 날에 가족끼리 저희 아빠 계신 납골당에 가기로 했는데 엄마가 오빠도 꼭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아빠도 좋아하실거라고 하니까 오빠가 같이 가게 해주시면 자기가 감사하다고 같이 가겠다고 고민도 안 하고 대답해줘서 그런 것도 정말 너무 고마웠어요ㅎㅎ!




다음 편에 이어서 쓸게요!! 요즘엔 그냥 공모전 같은거 천천히 준비하면서 잠깐이지만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 좋네요ㅎㅎㅎ 항상 이렇게 여유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뭔가에 쫓기듯이 살다보면 쉽게 지치기도 하고ㅠㅠ 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