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외딴집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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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소외되었던 우리문화를 찾아서.......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달집을 태우고, 깡통을 돌리며
귀밝기 술과 약식, 오곡밥과 부럼들
이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일상문화들
그 속에 숨어있던 어린날의 편린들을 추억합니다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40방 우리 정든님들

오곡밥과 부럼 많이 잡수고 올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항상 좋은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외딴집

2.4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노래) 영사운드-달무리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계미년 액운 싣고 멀리멀리 가거라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오는 15 일은 음력 15 일, 정월 대보름날이다.  우리 조상들은 한해 첫번째로 찾아오는 보름을 소중히 여겨 대보름이라 부르며 달맞이를 하고 소원을 빌었다. 이날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한해 동안 부스럼이 없다 하여 땅콩·호두·잣·밤 등을 깨물어서 버리는 `부럼 깨기' 또는 `부럼 깨물기'를 했다.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정성껏 말려둔 시래기·곰취·호박·가지 등 나물 반찬에 찹쌀·수수·팥·조·콩으로 오곡밥을 해먹고 1년 동안 좋은 소식만 들으라는 뜻으로 귀밝이술을 마셨다. 다리밟기(답교놀이), 달집태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연을 만들어 날리는 것도 대보름을 앞두고 어른·아이 할것없이 즐겼던 전통놀이중 하나다.  새로운 놀거리가 많아지면서 정월이 와도 연을 만들어 날리는 이들을 보기 드물게 됐다.

물론, 요즘 들어 화려한 색상과 모양을 한 이른바 창작연을 만들어 날리거나, 연을 수백·수천개씩 이은 줄연을 만들어 날리는 행사는 심심찮게 벌어진다. 그러나 어릴적 할아버지와 함께 창호지에 정성껏 그림을 그려넣고, 대나무살을 다듬어 만든 연을 들고 친구들과 동산 위로, 논밭으로 몰려다니며 띄워올리던 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보름을 앞두고 자녀들과 함께 조상들이 만들어 날리던 연을 직접 만들어 날려 보면 어떨까. 단순 투박하기는 하지만 연에도 선인들의 삶과 정신이 배 있는 까닭이다.

흔히 연에 `송액' 또는 `송액영복'이라는 글씨를 써붙였는데, 이는 연과 함께 나쁜 기운(액)을 날려보내고 복을 받아들이려는 염원을 담고 있다.  연줄에 사기·유리조각을 잘게 빻아 먹인 줄을 서로 비벼 끊는 연싸움도 즐겼다.  얼레를 풀고 감아 높이를 조절하며 상대 연을 공격해 연줄을 끊었다.  연날리는 기간은 보통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다.  보름 직전이 절정을 이뤘다.  보름 뒤에도 연을 날리는 사람은 `백정'이라 부르며 상대하지 않았다. 연 날리기에 빠져 한해 농사준비에 소홀할까 염려한 조상들의 지혜라 할 만하다.

우리 연의 유래는 신라 진덕여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란군을 김유신 장군이 불붙은 연을 써서 진압했다고 한다. 고려땐 최영 장군이 탐라에 침입한 몽고족을 연을 이용해 물리쳤고,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도 다양한 무늬를 그려넣은 신호용 연을 이용해 왜군을 섬멸했다고 전해진다. 또 조선 영조대왕은 연날리기를 장려해 민·관 모두 즐겼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우리 전통연은 크게 방패연과 가오리연으로 나뉜다.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방패연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한가운데 둥근 구멍을 뚫어 바람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상승·하강이 빠르고 곡예부리듯 연을 조종할 수 있어 연싸움에 사용된다. 글씨나 그림, 다양한 무늬를 그려넣어 개성을 과시했다.

가오리연은 마름모꼴로 구멍이 없으며 세개의 꼬리를 달아 바람을 조절한다. 날리기가 비교적 쉬워 아이들이 주로 띄웠다. 연줄은 명주실 등을 사용했고, 실을 감는 얼레는 주로 나무로 만든 사각·육각·팔각 얼레가 사용됐다.

한국민속연 보존회(02-701-9408)나 전통연 제조업체인 청청월드(02-888-5545)에 연락하면 방패연·가오리연 재료를 배달해준다. 1세트 3천~4천원(택배비 본인부담).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연을 잘 날리려면?

기본적으로 연을 규격에 맞게 만드는 것과 알맞은 바람이 중요하다. 초속 4 ~ 5 m의 바람이 적당하다.   연을 띄울 땐 바람을 등지고 연과 앞가슴이 45 도 각도로 마주보도록 한다. 다른 사람이 연을 잡아주면 편리하다.  연줄을 팽팽하게 한 다음 연을 띄운다. 바람이 없을 경우엔 빈터를 살펴 달려가며 연을 띄운다.

연의 조정은 얼레질에 달려 있다.  바로 선 연을 높이 올리려면 감아준다.  줄을 감다가 얼레 손잡이를 옆구리에 탁 치며 얼레 머리를 앞으로 내밀어 빠르게 풀어주는 것을 `튀김준다'고 하는데,  연이 기울었을 때 튀김을 주면 연의 머리가 좌·우 또는 거꾸로 방향을 바꾼다.  

연을 급회전시키는 등 곡예를 부릴 때 사용한다. 기울었을 때 재빨리 감아주면 연이 그 방향으로 날게 되며, 거꾸로 섰을 때 감으면 곤두박질 친다. 거꾸로 된 연을 바로 하려면 줄을 감다가 튀김을 주어 풀어주면 된다.

연에 이상이 없는데 뜨지 않거나 빙빙 돌면, 길이 2 m 가량의 꼬리를 중살 밑부분에 붙여 띄운다.  되도록 넓은 공간에서 날리되 바람이 심하거나 비오는 날은 피한다.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 도움말 : 한국민속연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