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안생기고 분가이야기하는 방법좀......

예비맘2004.02.04
조회1,428

결혼한지 1년하고도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뱃속에 우리 김콩이 5개월째 접어들고 있고 변한거라고 애기가 생긴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부모와 생활 그동안 어떻게 버텨왔는지 저 스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살면서 그렇게 충돌은 없었지만 자유롭지 못한거 눈치보는거 사사건건 간섭하는거 조금만 섭섭하게 해드려도 언짢아하시던거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지지만 또 1년을 벼텨야 하네요. 내년에 분가를 할수 있을지...... 

얼마전에 참다참다 한계에 도달하였기에 시어머니와 한바탕 했던 일이 있습니다.

임신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때 시어머니 남편이나 저한테 무슨 불만이 그리 많기에 몇일동안 똥씹은 얼굴로 사람대하고 사람이 무슨말을 해도 가시돗혀서 사람 주눅들게 하고 하도 답답해서 제가 그랬죠 뭘 잘못했냐고 잘못한거 있으면 얘기하시라고 그랬더니만 그동안 섭섭했던거 다 얘기하시데요. 마치 당신만 그랬다는듯 그럼 며느리는 섭섭한게 없었겠어요?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임신해서 하혈까지 하면서 직장다니는데 병원에서는 쉬라고... 하지만 직장그만두고 쉴 환경이 못되었기에 그냥 버티면서 직장다녔는데 고생한다는 말한마디 못할망정 생활비 40만원씩 드리면서 반찬다운 반찬 못먹어 봤습니다. 행여나 애기 유산될까봐 조심조심하면서 그래도 할도리는 했다고 생각해요. 퇴근하고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집안일 모른척하고 지나가진 않았지요. 시어머니 도와주시기는 커녕 아픈사람 누워있는거 보기싫어서 싫은내색보이셨던 분입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서로 말다툼하면서 분가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드랬습니다.

결혼전 들어와 살다가 2년후에나 분가하라고 그러시데요. 서로 왕래하면서 그냥 두분 좋은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그런다고 했는데 아니더군요. 두분다 당신들 밖에 모르시는 분들이고 젊은나이에 하고싶은것도 많잖아요. 근데 두분은 그런걸 이해를 못해주시더군요. 모든걸 당신들한테 맞춰드릴기 원하시더라구요. 우리도 우리 생활이 있고 그렇잖아요. 그러고 나면 두분다 저의 그런행동이 맘에 안들어서 싫은내색 보이시고 휴~~~ 말하자면 좀 기네요

하여튼 분가한다고 그랬더니 왜 분가하냐고 뭣때문에 분가를 하냐고 사람 다그치데요.

당신들이 나한테 눈치준적도 없고 니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으면서 뭐가 부족해서 분가하느냐고 그러데요.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나가는대신에 보태줄돈 없다 그러시데요.

저도 시댁 돈 없는거 압니다. 한푼도 도움받을 생각없었구요. 같이 살자는것도 아들 집사줄돈 없어서 같이 살자고 한거 뒤늦게 알았지만 저 정말 시댁에 손벌릴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요즘 애생기면서 유산고비 몇번넘기고 자꾸 병원가고 병원비 무지 깨졌거덩요.

생활비를 계속 드리다가 한달정도 밀렸는데 은근히 달라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순순히 드리기가 싫으네요. 우리 김콩이 낳으면 김콩이 밑으로 들어갈 돈 많아질것 같고 분가할려면 앞으로 더 저축해야할것같고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신랑과 저 내년에 분가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생활비를 좀 줄일려고 합니다. 시어머니 기분안상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면서 분가이야기도 다시 할려고 하는데 서로 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이끌어 가고 싶은데 잘 안될것 같아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남편하고는 별문제없이 지금까지 살와왔지만 시부모들과 함께사는거 정말 힘들더군요

혹시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들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