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싱글여성입니다.
저는 철저한 독신주의라 연애조차도 안합니다만 친구들은 아무래도 나이니 만큼 다들 아이엄마들입니다. 이미 많이 커서 초등학교 입학을 바라보는 아이도 있지만 한참 힘들 때인 아기들 엄마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직장생활 시작을 부모님댁에서 함께 살면서 연애없이 독신으로 지내다보니 돈 모으기도 수월해서 30대 초반에 제 명의 집도 마련해서 독립하고 차도 있습니다.
연차나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회사라 계절마다 일주일 혹은 이주일씩 일주일에 있는 기본휴일+연차나 연중휴가 사용해서 해외여행도 가고 가까운 곳은 그냥 휴일에 가볍게 다녀오고도 해서 1년에 해외를 많이 나가서 노는 편입니다.
이제 회사에서도 근속연수가 오래되서 월급도 적지않은 편이라 운동이나 피부관리 등의 관리도 꾸준히 합니다. 당연히 결혼을 안한 사람이니까 돈을 벌면 적금, 보험, 연금 빼고 남는 돈은 생활비하고 저 자신한테 투자하고 사용하죠. 명품같은 것 보단 브랜드 좋은 원단 의류나 한철입고 버리는 패션을 선호해서 남이 보기에는 옷도 맨날 다른 옷만 입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꾸미는 것도 애초에 20대때부터 좋아했기에 메이크업이나 악세서리도 좋아해서 잘 꾸미고 다녀요.
이렇기 때문에 결혼한 친구들에게 비교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도 솔직한 친구들이라 직설적으로 말을 해줘서 이해는 갑니다만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결혼한 친구들이 처음 웨딩준비하고 드레스 입으면서 웨딩사진도 찍으면서 보내주고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다니고 신혼생활을 즐길 때는 별 말이 없었어요. 그냥 저한테 '너도 좋은사람 만나면 독신 내세우지말고 굳이 결혼아니여도 되니까 좀 만나봐라'하면서 자기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해보여서 저도 그냥 '그러게, 너 진짜 행복해보인다. 보기좋다.' 이런식의 대답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들이 아기를 가지고 임신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를 시작하면서 발생합니다. 애기 육아 진짜 힘들잖아요. 친구들이 맨날 하소연하고 그 모습을 실제로 보기도 하고 해서 저도 간접적으로 매우 많이 보고 느끼고 듣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요. 진짜 힘들고 자기를 관리할 시간도 없고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힘들기도 하고 남편이 도와줘도 그렇고 남편이 조금만 소홀해도 엄청 서운해하고.
그런데 그런 하소연을 할 때마다 저를 자꾸 꺼내요. 특히 몇년 전에 제 아파트를 마련하고 인테리어하고 집꾸미고, 다 그렇잖아요? 제 첫 보금자리다 보니 집꾸미는데에 한참 열을 올리고 그랬는데 그냥 제 인스타그램에나 집 사진 올리고 그랬는데 이 때 부터 친구들 애기육아시기랑 겹쳐지면서 시작됐어요.
너는 돈도 잘 벌고 네 집도 있고 차도 좋은 거 있고 예쁘고 날씬하고 좋겠다. 너 만날 때 내가 너무 비교되서 못만나겠어. 나는 맨날 후즐근한 차림에 세수나 머리 잘 감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나는 혼자사니까 그렇지, 너도 좋은 집에 잘 살잖아. 그리고 애기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렇지. 애기 좀 크고 하면 나아지겠지. 힘 내. 그 때 다하면 되지.
하... 그 때가 올지 모르겠다. 어디가 아프고 저기가 아프고. 아가씨때는 안이랬는데. 일도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남편은 어쩌고저쩌고하고(프라이버시). 요즘 그냥 가끔씩 애기랑 죽고 싶어질 때도 있고. 내가 애를 잘 못 케어하나 싶기도 하고.
누구랑 누구도 그랬잖아. 걔네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 애기가 좀 크고 그러니까 괜찮아지는거 너도 같이 봤잖아. 너만 그런게 아니라 애기 엄마들 다 그렇더라. 네가 잘 못하고 있지 않아. 네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애기랑 같이 잘 지내기도 하더만.
잠깐이야. 나도 너처럼 혼자 살 걸. 그럼 나도 너처럼 일 계속하면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꾸미고 다니고 그랬을 텐데. 네가 너무 부럽다. 나는 (또 자기비하)....
그래도 나는 혼자밖에 없지만 너는 남편도 있고 아기도 있고 가정이 있잖아. 지금 시기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행복하게 지낼 걸.
아니야. 남편도 예전같지않고 나도 출산하고 몸이 많이 망가져서 (또 자기비하)
아무리 좋게 이야기하고 위로해줘도 전혀 위로가 안되는 거 같아서 너무 안쓰러워요. 그래서 제가 가끔 맛있는 거 들고 찾아가서 애기도 봐주면서 먹으라고 씻으라고도 해주고 친구들도 애기 친정이나 놀이방같은데에 맡겨놓고 나와요. 물론 애기가 이상생겨 연락오면 바로 가야한다고 그 근방에서 카페같은데나 밥집에서 잠깐 보는데 그 잠깐 볼 때도 너랑 나 너무 비교된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하면서 자기비하.
출산하고 애기육아하면서 유독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데 제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저한테 대리 힐링 좀 하자고 여행도 다니고 네 예쁜 모습도 올려주고 해줘라 하면서도 올리면 너는 그런데 나는 이래 이러면서 우울해하고. 한 명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애들이 다 그러니까 계속 우울하고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뭐라고 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친구들 인스타그램은 아기들이랑 신랑이랑 놀면서 진짜 행복해보이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아서 인스타그램 이야기하면 또 그건 인스타잖아. 그러면서 하소연하고 잠깐이야 그런건 이러고.
그냥 제가 인스타를 업로드를 안해야겠다 싶어서 장기간 안하면 애들이 또 먼저 요즘 왜키 인스타 뜸해. 너 보면서 대리 힐링or만족하고 있는데 너 지내는 모습 좀 보자 이러고.....
이 친구들이 제게 바라는게 뭘 까요?
가끔 맛난거 들고 찾아가서 애기 봐주면 엄청 좋아하든데 그런 걸 좀 더 해야할까요. 뭔가 저랑 다른 루트로 가는 친구들의 하소연에 위로도 안되는 것 같고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도움이 될 까요?
아기엄마들은 어떻게 말해줘야할까요
저는 철저한 독신주의라 연애조차도 안합니다만 친구들은 아무래도 나이니 만큼 다들 아이엄마들입니다. 이미 많이 커서 초등학교 입학을 바라보는 아이도 있지만 한참 힘들 때인 아기들 엄마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직장생활 시작을 부모님댁에서 함께 살면서 연애없이 독신으로 지내다보니 돈 모으기도 수월해서 30대 초반에 제 명의 집도 마련해서 독립하고 차도 있습니다.
연차나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회사라 계절마다 일주일 혹은 이주일씩 일주일에 있는 기본휴일+연차나 연중휴가 사용해서 해외여행도 가고 가까운 곳은 그냥 휴일에 가볍게 다녀오고도 해서 1년에 해외를 많이 나가서 노는 편입니다.
이제 회사에서도 근속연수가 오래되서 월급도 적지않은 편이라 운동이나 피부관리 등의 관리도 꾸준히 합니다. 당연히 결혼을 안한 사람이니까 돈을 벌면 적금, 보험, 연금 빼고 남는 돈은 생활비하고 저 자신한테 투자하고 사용하죠. 명품같은 것 보단 브랜드 좋은 원단 의류나 한철입고 버리는 패션을 선호해서 남이 보기에는 옷도 맨날 다른 옷만 입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꾸미는 것도 애초에 20대때부터 좋아했기에 메이크업이나 악세서리도 좋아해서 잘 꾸미고 다녀요.
이렇기 때문에 결혼한 친구들에게 비교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도 솔직한 친구들이라 직설적으로 말을 해줘서 이해는 갑니다만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결혼한 친구들이 처음 웨딩준비하고 드레스 입으면서 웨딩사진도 찍으면서 보내주고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다니고 신혼생활을 즐길 때는 별 말이 없었어요. 그냥 저한테 '너도 좋은사람 만나면 독신 내세우지말고 굳이 결혼아니여도 되니까 좀 만나봐라'하면서 자기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해보여서 저도 그냥 '그러게, 너 진짜 행복해보인다. 보기좋다.' 이런식의 대답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들이 아기를 가지고 임신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를 시작하면서 발생합니다. 애기 육아 진짜 힘들잖아요. 친구들이 맨날 하소연하고 그 모습을 실제로 보기도 하고 해서 저도 간접적으로 매우 많이 보고 느끼고 듣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요. 진짜 힘들고 자기를 관리할 시간도 없고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힘들기도 하고 남편이 도와줘도 그렇고 남편이 조금만 소홀해도 엄청 서운해하고.
그런데 그런 하소연을 할 때마다 저를 자꾸 꺼내요. 특히 몇년 전에 제 아파트를 마련하고 인테리어하고 집꾸미고, 다 그렇잖아요? 제 첫 보금자리다 보니 집꾸미는데에 한참 열을 올리고 그랬는데 그냥 제 인스타그램에나 집 사진 올리고 그랬는데 이 때 부터 친구들 애기육아시기랑 겹쳐지면서 시작됐어요.
너는 돈도 잘 벌고 네 집도 있고 차도 좋은 거 있고 예쁘고 날씬하고 좋겠다. 너 만날 때 내가 너무 비교되서 못만나겠어. 나는 맨날 후즐근한 차림에 세수나 머리 잘 감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나는 혼자사니까 그렇지, 너도 좋은 집에 잘 살잖아. 그리고 애기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렇지. 애기 좀 크고 하면 나아지겠지. 힘 내. 그 때 다하면 되지.
하... 그 때가 올지 모르겠다. 어디가 아프고 저기가 아프고. 아가씨때는 안이랬는데. 일도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남편은 어쩌고저쩌고하고(프라이버시). 요즘 그냥 가끔씩 애기랑 죽고 싶어질 때도 있고. 내가 애를 잘 못 케어하나 싶기도 하고.
누구랑 누구도 그랬잖아. 걔네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 애기가 좀 크고 그러니까 괜찮아지는거 너도 같이 봤잖아. 너만 그런게 아니라 애기 엄마들 다 그렇더라. 네가 잘 못하고 있지 않아. 네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애기랑 같이 잘 지내기도 하더만.
잠깐이야. 나도 너처럼 혼자 살 걸. 그럼 나도 너처럼 일 계속하면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꾸미고 다니고 그랬을 텐데. 네가 너무 부럽다. 나는 (또 자기비하)....
그래도 나는 혼자밖에 없지만 너는 남편도 있고 아기도 있고 가정이 있잖아. 지금 시기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행복하게 지낼 걸.
아니야. 남편도 예전같지않고 나도 출산하고 몸이 많이 망가져서 (또 자기비하)
아무리 좋게 이야기하고 위로해줘도 전혀 위로가 안되는 거 같아서 너무 안쓰러워요. 그래서 제가 가끔 맛있는 거 들고 찾아가서 애기도 봐주면서 먹으라고 씻으라고도 해주고 친구들도 애기 친정이나 놀이방같은데에 맡겨놓고 나와요. 물론 애기가 이상생겨 연락오면 바로 가야한다고 그 근방에서 카페같은데나 밥집에서 잠깐 보는데 그 잠깐 볼 때도 너랑 나 너무 비교된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하면서 자기비하.
출산하고 애기육아하면서 유독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데 제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저한테 대리 힐링 좀 하자고 여행도 다니고 네 예쁜 모습도 올려주고 해줘라 하면서도 올리면 너는 그런데 나는 이래 이러면서 우울해하고. 한 명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애들이 다 그러니까 계속 우울하고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뭐라고 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친구들 인스타그램은 아기들이랑 신랑이랑 놀면서 진짜 행복해보이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아서 인스타그램 이야기하면 또 그건 인스타잖아. 그러면서 하소연하고 잠깐이야 그런건 이러고.
그냥 제가 인스타를 업로드를 안해야겠다 싶어서 장기간 안하면 애들이 또 먼저 요즘 왜키 인스타 뜸해. 너 보면서 대리 힐링or만족하고 있는데 너 지내는 모습 좀 보자 이러고.....
이 친구들이 제게 바라는게 뭘 까요?
가끔 맛난거 들고 찾아가서 애기 봐주면 엄청 좋아하든데 그런 걸 좀 더 해야할까요. 뭔가 저랑 다른 루트로 가는 친구들의 하소연에 위로도 안되는 것 같고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도움이 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