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췌장암 근황?이에요

2018.10.31
조회172,067

안녕하세요

당시에 검사결과만 나오고 그냥 막막했던 상태에서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많이 응원해주신거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그때도 결시친에 올렸어서 이번에도 결시친에 올리게 됐어요 방탈 죄송해요 :(

살아는 있나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글 쓰게 됐어요 .. ㅎ 저는 그 후로 퇴원하고 주 1회마다 와서 피검사와 항암제만 맞고 집으로 가는 통원치료로 항암제를 맞게 됐어요

제가 일상생활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통원치료를 하자한건진 잘 모르겠어요
저도 더 이상 병원에 도저히 있고 싶지도 있을 이유도 모르겠어서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게 됐어요

10월13일에 퇴원한거 같아요

사실 몇주동안 제 글에 댓글들을 안보고 살았었어요
오늘 항암 3차 하러 병원에 왔다가 문뜩 생각나서 댓글들 보고 글 쓰고 있어요 ㅋㅋㅋ

항암 3차까지 하면서 1차는 구토 몇번하는 부작용
그리고 2차는 부작용이 없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항암 부작용도 매번 그때그때 달라요
오늘 3차도 무난히 넘어 갔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전 항암이 아직까지 기약이 없어요
몇차까지 하게 될진 몰라요 아마 다음달 다다음달 정도엔 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음 그리고 전 일상생활 그대로 하고있어요 !
학교는 안다니고 있지만 친구들 만나고 남자친구 만나고 엄마따라 다니고 잘 지내요 ㅋㅋㅋㅋㅋ
막 투병중인 환자처럼 지내고 있지 않아요 ..ㄱㅋㅋ
얼른 완치됐다는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 ㅜ

아 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이에요 !
몇몇분들이 지방병원 절대 안된다 하셔서..ㅎ

음 .. 어떻게 마무리하지 그냥 별 일 없는 후기였어요 ㅎㅜ
다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 챙기세요 !

댓글 159

ㅇㅇ오래 전

Best그때 길게 주의사항같은거 적었던 암환자인데, 다 보셨나 모르겠네요. 혹 케모포트 하셨나요? 기약없는 항암은 조금 지나면 혈관이 굳고 단단해지기 때문에 6차만 넘어가도 쓸수 있는 혈관이 많이 없어요. 먼저 권하지 않는 병원도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꼭 케모포트 하세요. 그리고 항암은 보통 차수가 진행될수록 더 힘들다고 해요. 건강관리 유의하시구요. 열은 38도 넘으면 무조건 아산병원 응급실 가세요. 괜히 금방내리겠지 하고 해열제 먹고 버티다 패혈증 되면 큰일나요. 날씨 추워서 감기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저도 응급실 몇번 갔어요. 항암하면 장기들이 많이 둔화되기 때문에 변비가 심하게 올 수 있는데 푸룬주스 드시고 많이 걸으세요. 하지만 무리하진 마시고 산책하는 수준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항암 후유증은 제 경험상 호중구가 높을수록 좀 덜했던거 같으니 호중구 관리 신경쓰세요. 닭발곰탕이 호중구 관리하는데 좋다니 드실수 있으면 챙겨드시구요. 만드는 법은 구글에 있을겁니다.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면 최대한 답변 드릴께요. 힘내시고, 꼭 완치하세요.

ㅇ123오래 전

Best궁금했었는데 아픈고 힘든데도 불구하고 후기올려줘서 고마워요 항암치료가 힘든데다 짜증도 많이난다던데 잘이겨내는 것같아 참 대견스럽네요 끝까지 희망잃지말고 꼭 이겨내서 건강해지실 바랍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지나가다가오래 전

Best아가야~ 꼭 건강해질거다. 열심히 치료 받아라. 아저씨는 종교는 없지만, 기도할게. 꼭 건강해라.

ㅇㅇ오래 전

보고싶어 정작 같이 대화하고 논건 적지만 계속해서 너가 생각나 영어 시간 짝이였는데 치료받느라 학교 못와서 미안하다고 했던 너 말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뚜렷하게 기억나 학교에서 해부학 시간이나 치료학 시간에 췌장 관련 파트에 들어가면 너가 제일 먼저 생각나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 방법 등 계속해서 공부하다보면 너가 얼마나 잘버텨주었는지 알 수 있어서 수업 중에도 자꾸 눈물이 나 올해도 예쁜 너 보러 갈게 너 있는 곳 조화 예쁘지도 않은 것만 팔더라 내가 예쁜거 너 닮은거 조화 사서 붙여 놓을게 작년에 너 닮은 보라색 편지지에 쓴 편지랑 꽃 놓고 갔는데 너가 봤으련진 모르겠다 대학에 들어가고는 거의 연락을 안했는데 내가 먼저 잘지내냐 연락해볼걸 너가 좋아하는 귀여운 죠르디나 루피 인형 생일선물로 보내볼껄 계속해서 몇년이 지나도 후회돼 나중에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했어 너에 대한게 조금씩 흐려지고 잊혀질때 나는 이 글을 찾아 고등학생때 학교에서 너가 제일 예뻤던거 너도 알지 ㅋㅋㅋㅋㅋ 보고싶다 종강하고 보러갈게 항상 어디서든지 행복해야해

오래 전

이제 20살됐겠네. 외할아버지 위암4기에서 한달 시한부 판정받으셨다가, 다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전이 멈췄단 댓글 달았던 언니야. 성인된거 축하하고 건강관리잘하고. 잘지내길

ㅇㅇ오래 전

글쓴아 이제 성인되겠네 멋있다 힘든 치료버텨줘서 고마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지금은 어떠신가요..? 저는 지금 17살인데 정말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모르겠지만 이 모든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다는걸 기억하고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쾌유하시길 바래요

오래 전

힘들어도 힘내 아가

쉐쉐오래 전

애기야 건강해라!

ㅇㅇ오래 전

생각나서 왔어요. 겨울도가고 봄이 왔나 싶더니만 요 며칠 잔잔하게 비가 오네요. 이 비도 언젠가는 멈추고 봄이 옵니다ㅎㅎ

ㅎㅅ오래 전

음 어떤 말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 항상 밝고 어른스럽던 울 언니 ..평소에도 잔병치레가 많았어서 걱정 많이하고있었는데 췌장암 이라는 소식에 놀라기도 하고 언니 걱정이 많이됐었어 절대 췌장암 아닐거라고 별일 없을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였었는데 언니보다는 아니지만 나도 많이 놀라고 무서웠어 췌장암에 대해 찾아보니 좋은 말은 당연히 없었고 안 좋은 얘기만 수두룩 하더라 그래서 더 무서웠는데 나보다 언니가 더 무서웠겠지 언니 항암하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그래도 항상 밝고 안좋은 생각 안해서 너무 고마워 내가 언니 보면서 마음이 아픈건 이렇게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데 내가 해 줄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 내가 해 줄수 있는건 묵묵히 언니 옆에서 언니가 다 나을때 까지 있어주는게 아닐까 싶어 친자매처럼 지낸게 벌써 3년짼데 언니가 없으면 난 어떻게 살까 싶어 태어 날 때부터 불행했던 내 얘길 진심으로 들어주는 언니가 너무 따뜻했어 어릴때 부터 의지 할 곳이 없던 나한텐 언니가 큰 힘이였어 이렇게 예쁜 나이에 아픈 언니가 안쓰럽기도 해 마음이 너무 아프지 근데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너무 우울해 하고 힘들어하지 말자 항암 하고나서 부작용때문에 힘들어하고 가끔 연락이 잘 안될때는 무슨 일 있나 싶어서 걱정이돼기도 해 .. 가끔은 연락 ㅈ도 안하던 ㅅㄲ들이 어디 아프냐고 괜찮냐고 괜한 오지랖부리는 사람들 때문에도힘들어 했었잖아 그런거 신경쓸 필요 없는거 알지? 그냥 읽지마 너무 이야기 전개가 이상하네 그냥 평소에 하고싶던 말 적고 있어 이해해줘 ㅎㅎㅎ 병원 다닌지 이제 좀 지나서 익숙해도 힘들 때 있잖아 그럴 때 나한테 다 말해 내가 아무리 동생이라도 이제 언니 얘기 들어줄 정도는 된다 그렇게 안 어려 나 알지 언니 많이힘든데도 내가 힘들다고 징징대는거 다 들어주고 항상 밝게 잘 지내줘서 고마워 언니 말레이시아가기전엔 얼굴볼 수 있을까 우리 ㅋㅋㅋㅋㅋ 언니 내가 평소에 표현 잘 안해도 제일 따룬하는거 알지 ㅋㅋ 내 몇 안되는 좋은 사람들에 언니같이 소중한 사람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얼른 언니가 나아서 다 나았다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고싶다 사랑해 언니 2019 좋은 일 많이 있길 바랄게 안좋은 일 많아도 다 이겨낼 수 있길 응원할게 힘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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