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서 결혼까지 -(4)

준이맘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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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시작하고.. 정현네.. 식구들에게도 인사를 갔다..

아버님이 좀 무섭게 보이고.. 위로 형이 3명이나 있는데..

얼마나 떨리던지...시작에서 결혼까지 -(4)아버님의 질문 공세..

아버지는 뭐하시냐.. 어디 성씨냐..기타등등시작에서 결혼까지 -(4)

 

한번 인사 가고.. 자주 찾아 뵈었다..

나역시 객지에 혼자 나와서 살다 보니..

외로웠으니...또한 한음식시작에서 결혼까지 -(4) 솜씨해서..정현집에 가면

스스로 찾아서..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했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그래서 일까? 아버님의 나를 맘에 들어 하시기 시작했다.

그런데 엄한 성격이라.. 남자가 외박하는걸 못보신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놀때는 놀더라도.. 잠은 집에서 꼭 자야 한다고 정현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정현 자기방 문을 잠겨두고.. 담장을 넘어서  시작에서 결혼까지 -(4)

태릉서 이대까지 택시를 타고 나를 보러 오곤 했다..

 

아마도 아버님 알고 계실까?

그렇게  아슬아슬한 생활이 이어지고..

어느날 정현과 등산을 가기로 하고 가는도중 이상하게 속이 안좋아

내려  지하철에서 시작에서 결혼까지 -(4) 쓰레기통에 오바이트를 하고....주위사람들이

쳐다 보던 말던 .....시원스럽게 하고 다시  등산지로 출발 하였다.

 

그러고 몇일후..

 

나 : "나 속이 안좋아.."

정현 : "왜 그러지..병원 가야 하는거 아냐.."

나 : "먹어도 속이 편하길 않구.. 자꾸 오바이트 쏠린다

 

순간~휙~하고 머리에 지나가는것이 있었다...

오늘이 몇일이지 ..??? 시작에서 결혼까지 -(4)이상하다..

나 : " 저기 가서 임신테스트기 사와"

정현이 약국서 사와서 해보니... 선명히 두줄이다..

나 : "헉.. 어떻하지.."

정현 : "생각좀 해보자 ."

그러고 몇일이 또 흐르고...

 

정현 : "우리 그냥 말씀드리고 낳자 "

나 :" 능력도 안되는데.. 자기 학생이자너.."

정현 : " 한달있으면 졸업하자나.. 일구하면 먹여 살릴수 있다 "

나  : "과연 그럴까..(불안불안)

 

그렇게 일단 정현 아버님에게 먼저 말씀 드렸다..

아버님 눈치가 "내 그럴찌 알았다 "라는 표정이시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일단 내가 살고 있는 방을 빼고..결혼생활아닌 결혼 생활에 들어갔다.

 

이제부터 호칭을 정현에서 신랑으로 바꾸도록 하겠다.

 

월500-27만원으로 시작했다..신랑은 졸업후..

취직을 했는데.. 월급이시작에서 결혼까지 -(4)..70만원 이였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난 조금한 방에서 신랑이 오기만 기다리고..

그걸로 월세내고 생활을 할려니.. 하루하루가 눈물이였다..

나역시  때되면 옷바꾸고.. 화장품 시작에서 결혼까지 -(4)바꾸고.. 유행에 뒤쳐진다면

서러운 나였는데... 이렇게 살려니 너무도 힘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려.. 만삭.. 시작에서 결혼까지 -(4)아이가 나올생각을 안한다..

예정일을 10일이나 넘겼는데.. 병원에 가니 선생님이 수술을 하라 하신다..

어쩔수 없이 날을 잡고...입원을 했는데.. 아무것도 먹지 말란다..

배고파서 죽겠는데.. 참고 자고 다음날 아침.. 인터폰으로 내려오라고 하신다.

 

일어나 보니 신랑 아직도 꿈속을 헤메고 있다.. 깨웠다..

나  : "일어나.. 내려오래"

신랑  : "응 알았어 "

대답뿐 아직도 일어날 기미가 안보인다..우씨..시작에서 결혼까지 -(4)

투덜거리며.. 내려가니.. 수술실로 오란다..

배에 태아 심박대 해보니.. 아기가 아직도 놀고만 있단다..

수술대에 누어서  천정을 보고 있으니.. 배에 시원한 느낌이....

소독약을 바르고... 소변줄 꽂고시작에서 결혼까지 -(4) (너무 아프다 힝~)

 

그러고 대기하고 있으니.. 한명의 의사샘이 들어온다.. 007가방 같은걸 들고..

"저건 뭐지..?" 불안한 마음이 들고..가방서 보지도 못한 주사기들이 막나온다..

엄청 큰거부터.. 줄줄이....(심장이 터질듯 무서웠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그러고 있으니.. 원장 선생님이 들어온다...가운입구..장갑끼고..마스크 하고..

눈치 주니.. 옆에서 주사기 꺼내든 의사샘이 다가온다..

주사를 놓고.. "자..이제부터 5까지만 세어보세여.."

1..2..3..꽥~~~~(기억 없음)시작에서 결혼까지 -(4)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참을수 없는 고통이 배로 느껴진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비명소리와 함께 마취서 깨어났는데..울신랑 옆에 있다..

질질시작에서 결혼까지 -(4) 짜고 있는데.. 왜 우는지.. 알수가 없었다..그때까지도 헤롱헤롱...

마취가 덜깨고.. 배는 감당할수 없이 아프고...옆에 아기가 있는데..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

 

다음날 소변줄빼고..아기도 보고.. 했는데.. 간호해줄 사람이 없었다..

친정이 멀고.. 엄마가 안계시니.. 그리고.. 울 신랑또한 그랬다..

눈물이 난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아들도 낳았는데..시작에서 결혼까지 -(4) 누구하나 와서 뒷바라지 해줄 사람이 없다니..

 

그보다 더한것은  퇴원날 일어났다..

병원비를 형에게 빌리기로 했는데..형이 늦게준단다..

병원서는 나갈준비 하라고 밥도 안주는데 말이다..

전화 시작에서 결혼까지 -(4)붙잡고.. 아들 얼굴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때 알았다 .없는게 그렇게 서러운지..

힘들게 돈을 구해 병원비 지불하고..집으로 왔다..

그러나 그또한 문제였다..

신랑 월급 70으로 방세며 공과금.. 그월급에 적금도 내고 나니..

항상 쪼달리고.. 어떤달은 아이 분유값이 없어서..울신랑 친구에게 돈빌리러

다니기 일쑤였다..

 

난 항상 눈물이였다..그래서 일까.. 지금 눈이 무척이나 나빠져..

안경을 안쓰면 보이지 않을정도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어느정도 지나고..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집도 조금 넓히고.. 아들 돌 잔치도 했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그리고 결정적으로 못했던.. 우리 결혼식도 올렸다..

아이까지 낳고 결혼하는거라.. 별 떨림도 없었는데...

마지막 양가 부모님게 인사를 하는데..지나온 시간들이 그렇게 서러웠나보다.

눈물이 막 쏟아진다.. 시작에서 결혼까지 -(4)그렇게 결혼식을 마쳤으나..

 

신혼여행도 못갔다.. 아들이 그때 너무 심하게 아팠기 때문에..시작에서 결혼까지 -(4)

그래서 친정에 가서.. 아들 하루 맡기고 그곳 온천에.. 하루를 묵었다..

친정 아버지의 배려아닌 배려였다...

 

그렇게.. 힘들고 힘든 시간이 흘러 .. 지금 그아들이 6살이다.

배속에는 둘째가 자리잡고 이번달이 산달이다.(이제 돈 안빌려도 살아요)

지금은 그때 생각하면 눈물도 시작에서 결혼까지 -(4)나고 웃음도 나온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그렇게 힘들었어도.. 헤어질 생각은 하질 않았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지금은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남이 보면 사이가 너무 좋다고 하는데..

사실 진짜 사이 좋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7년이 지나가지만... 그렇게 많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나고.. 가끔은 우리도 중년부부네.. 그러고 웃는다..시작에서 결혼까지 -(4)

 

지나간 이야기를 할수 있고.. 회상할수 있는것..시작에서 결혼까지 -(4)

지금의  우리가 있는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긴글 읽으신다고 지루하고.. 재미 없으셨죠?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든 가정과 부부에게 행복과 믿음이 함께 하길 바래요...시작에서 결혼까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