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1억짜리 연습실 대공개

[태지보이즈]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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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서태지,1억짜리 연습실 대공개
가수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지난해 사용했던 1억원짜리 연습실이 최초로 공개됐다.
15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서태지 전국투어 실황을 담은 dvd 'seotaiji live tour zero 04' 시연회에서 서태지가 지난해 컴백 직후부터 마지막 일정이었던 etp페스트 공연까지 사용했던 서울 서초동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이 연습실은 두 장으로 이뤄진 dvd의 미공개 영상을 모은 disc 2에 담겨 있으며, 전국투어 홍보용 스팟인 'seotaiji live tour zero 04 spot'과 공연 전 리허설 장면을 담은 'behind story of zero'에 이어 세번째 테마로 수록한 'zero d-3'에서 담겨 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습실에 투입된 음향시설 장비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특히 스피커는 실제 공연장에서 쓰이는 고가의 그것과 같은 것이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서태지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서태지팬들은 이 연습실에서 서태지의 연습 장면과, 특유의 장난끼 어린 행동과 말에 큰 환호를 보냈다. 이 연습실은 서태지가 지난해 1월 컴백한 이후 1달에 걸쳐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 지하에 꾸몄으며, 최근 장비를 모두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최초로 공연 dvd를 발매 전 극장에서 시연회를 통해 공개하면서 공연 dvd계에 새로운 도입을 시도한 서태지의 dvd 시연회가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서태지팬 200명과 서태지 전국투어 공연 관계자,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11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총 30억원의 공연 제작비를 투입하고 동원 스탭만 300명, 5만여명의 관객 동원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시연회에서 ‘f.m business’, ‘victim’, ‘take two’, ‘난 알아요’, ‘필승’, ‘live wire’, ‘zero’ 등 21곡의 공연 실황이 1시간 30분간 상영됐으며, 미공개 동영상도 1시간 동안 선보이는 등 dvd에 수록된 장면들이 전부 공개됐다.

이 날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dvd는 총 70대의 카메라가 투입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각도의 촬영과 편집은 물론 국내 공연 dvd 사상 가장 뛰어난 화질을 담고 있었으며, 총 6개의 스피커를 이용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6개월 동안 제작하면서 서태지가 직접 믹싱을 하고 편집 감수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완벽한 dvd 타이틀을 위한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기도 했다.

서태지,1억짜리 연습실 대공개
서태지컴퍼니에서는 코엑스측과의 협의 하에 시연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시연회장 밖에서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멜레니엄 광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15분 동안 서태지의 공연 실황을 선보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약 200명의 서태지 팬들은 오후 11시부터 11시 15분까지 선보인 대형 스크린에서는 ‘2004 mania festival spot’과 ‘seotaiji live tour zero 04 spot’ 그리고 서태지의 러시아 공연 실황인 ‘seotaiji live in vladivostok’에서 ‘heffy end’, ‘필승’, ‘live wire’ 등을 보며 열광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사전 공개된 dvd는 서태지의 생일인 2월 21일 출시되며, 2장의 디스크로 이루어진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화보집과 포스터도 수록된다.
gyum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