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심신미약)의 피해자가 내가 될줄은..

트라우마932018.11.01
조회77
심신 미약+우울증+음주 = 선처

2018.10.31 바로 어제 일이죠?
제가 일하다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저는 카페에서 일하는 여)직원입니다.

저는 서비스업 8년동안 일해왔고
그동안 수많은 갑질과 언어폭행을 당해봤지만
이번일은 최악의 상황이라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노인, 어른이란 이름하에 어린것들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당연히 베풀어야 한다는 그런생각들
어른들이 생각하는 어린것들.....

어린것들한테 폭행하고 폭언해야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 때문에

그 어린것은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속에
고통받을꺼란 생각은 왜 안 하실까요?

서비스직이란 직업
물론 친절함과 밝은미소로 응대하고 말그대로 서비스를 해드리는
직업.. 서비스직 해본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노인, 어른이라는 이유로 그저 손님이란 이유로
반말로 노예부리듯 당연하게 요구하며 어리다는 이유로
나이를 거론하며 무시하고 가족모욕+종자(씨)가 더럽다 앞으로 니인생 잘풀릴꺼같냐! 애미,애비,이년,저년등...
입에 담지 못할 모욕하고 폭행하려고 하신건 어른으로써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부모욕과 더러운말들 듣고 폭행까지 하려던 그 어른같지 않은 어른에게
저도 목구멍까지 욕이 차오르고 억울함이 분노에 못이겨
떨리던 손과 몸, 이 일과 전혀 상관없는 가족까지 욕하며 들먹이니
화가 주체가 안되 눈이 돌아갈때쯤 경찰분들이 오셨고
경찰와서도 서비스직이 손님이 해달라는데로 어른이면
해달라고 하면 대꾸없이 다해줘야 한다며 당당하게 고함과 욕설, 삿대질을 하시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경찰도 밀치고 다른손님도 밀치며
결국 영업방해죄로 지구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구대에서도 잘못을 뉘우치지않아 소란을 피우다
결국 가족이 왔고 따님분이 절 꼭 보고 얘기하고 싶다 하셔서 2번거절후 경찰분들 동행하에 같이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마치 처음 있던일이 아닌것 마냥 물흐르듯이 끊임없이 말하더군요
자신의 어머니가 심신미약상태시구 정신병원다니시며
우울증약 복용에 가족중에도 장애를 가진 분이 계시다고 종종 반주하시는데
술못마시게 하는데도 마신다고 언젠간 어머니가
저 일하는 곳에 와서 또 행패부릴 수도 있으니 제가(가해자딸) 어머니께 잘 말씀드리고
혹시 서류(병에 대한)필요하시면 다 드릴테니까
선처좀 잘 해달라고 ...
선처해달라는 이유가...심신미약,우울증 이였고
자신의 딸도 미래가 예측되는지 자신의 엄마가 다시 찾아와 해코지할꺼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요 요즘 뉴스나 언론 매체어 많이 나오는 말도안되는
선처이유죠...
심신미약과 우울증 음주(술)
그게 바로 저에게 일어난 일일줄이야..
말듣자마자 어이없고 어처구니없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심신미약에 우울증걸린 사람은 술마시는 사람들일수록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는게 당연합니다.
아님 병원에 입원시켜 그병을 치료를 하도록
가족들이 이끌어 주셨어야죠

죄를 짓고나서 그런 썩어빠진 정신의 병명과 술이란 핑계로 선처를 요구하면...피해자는 아~그러셨군요 참 그런병에 걸려 상심이 크시겠어요 하며 이해하길 바라시나요? 아님 그들이 계속 말하던 어린애니까 이쯤하고 그냥 동정심에 쉬이 넘어갈꺼라 생각해서 그런얘길 하신거라면...


그들이 말하는 어른들, 그런 어른들이라면!!!
전 그런 어른들을 용서하기도 싫고 어른이라 생각 안합니다. 어른으로써 손님으로써 대우나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제발!! 어른답게 인간답게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여기서 계속 일합니다.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하지만 혹시나 앙심을 품고 찾아오셔서 해코지하시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흉기로 위협하진 않을까...
들어오시는 손님중 6~70대나 술드시고 오시는 손님들
보면 불안하고 체한것처럼 속이 답답해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 아직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오늘 퇴근길도 찾아올까봐 솔찍히..마냥 두렵고 무섭습니다. 범죄는 예고하고 찾아오는게 아니기 때문이란걸
알고있기에...


저는 반듯이 이번일에 대해 선처할 생각 절대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70대 여성, 남성 가해자 분들 (부부는 아니였고 여성분이 사장님이라 하셨습니다)중
남성분이 폭행하려고 했고(같이 있던 남자직원이 때리려는거 몸으로 막아줌) 욕설 폭언하셨지만
영업방해죄가 아니니 그냥 지구대에서 돌려보내셨고

여성분은 손님+경찰 밀쳐내고 고함치고 저에게 심한욕설과 삿대질등으로 영업방해죄로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어제 조사받으셨습니다. 경찰서가서도 오열하시며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합니다.

선처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선처할 생각없고
앞으로 이러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처벌을 원합니다.

제 생각이 맞는거겠죠?

서비스직을 하시는 분들, 서비스를 받는 손님들...
나이,성별을 떠나
같은 인간으로써
상처되는언어와 행동들
그 상처를 받은 입장으로써 마음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제발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고 막대하지 말아주세요...ㅠㅜ

예전에도 계속 쭉 느껴온 거지만
강한죄든 약한죄든 가해자보다 약하디 약해빠진 법이..참 밉습니다....아직 경찰서에서 연락온게 없어서
어떻게 해결됬는지 알 수 없지만 꼭 처벌받고
죄를 뉘우치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저는 일하다가 울컥해서 눈물이나고
일터가 사건현장인지라 계속 잔상이 떠올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입맛이 없고 억지로라도 먹으려하면
체하고 미슥거리고 이틀째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있어요
이러한 제가 이렇게나마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써봤어요

저와 같이 비슷한 피해를 보신분들게 조금이나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