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부딪혀온다. 가을로 물든 길을 걷는다. 너를 생각하는 것은 마치 낙엽으로 쌓인 길을 걷는 것 같다. 걷는 걸음마다 네가 부딪혀온다. 어떠한 경고도 없이 그저 속수무책으로 계속 부딪혀오는 너를 나는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부자연스러운 걸음. 너를 생각하며 조금 느려진 걸음. 너도 가끔은 내 생각이 날까. 나는 네 생각을 해. 매일 매순간. 바람이 외로이 지나간다. 나는 온통 너로 물든 씁쓸한 이 가을을 걷는다. 자꾸만 걸음에 네가 부딪혀온다.212
네가 부딪혀온다.
가을로 물든 길을 걷는다.
너를 생각하는 것은
마치 낙엽으로 쌓인 길을 걷는 것 같다.
걷는 걸음마다 네가 부딪혀온다.
어떠한 경고도 없이 그저 속수무책으로
계속 부딪혀오는 너를
나는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부자연스러운 걸음.
너를 생각하며 조금 느려진 걸음.
너도 가끔은 내 생각이 날까.
나는 네 생각을 해.
매일 매순간.
바람이 외로이 지나간다.
나는 온통 너로 물든 씁쓸한 이 가을을 걷는다.
자꾸만 걸음에 네가 부딪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