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으니까 진짜 살기싫다

037162018.11.02
조회77,398

어릴때부터 어딜가나 잘생겼다는 소리만 듣고자랐고

성격도 활발하고 누구를 차별두는 성격도 아니어서

항상 주변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랐어

내가 하기싫어도 절대 안한다고해도 자동으로 학급 회장이되었고

어떤 무리의 리더였어

내가 먼저 다가가지않고 철벽치고 내 갈길 가는데도

항상 이쁘장한 아이들이 내게 먼저다가오는 사람도 많았어

열등감 시기 질투 이런건 1도없었어
세상이 그냥 무난해보였지

키가 평균보다 6.5센치는 작아
항상 내중심으로 돌아가던 세상은
이젠 내게 관심조차 없고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내 몸안엔 그저 키큰사람만보면 부럽고
한없이 작아보이고 약해보이는 내가 원망스러워
열등감에 가득차버린거야

이제는 소개팅같은것도 다 포기했어
처음에 사진만주고받으면 너무나도 다 괜찮게 흘러갔는데
만나기만하면 끝이더라

키클수있으면 영혼이라도 팔고싶다
못생겨도되니까 키크고싶다..

키때문에 나쁜생각도 수도없이많이했어
중3때부터 7년간

중학생때부터 키가 걱정돼서 부모님께 말했을때
그저 클거야 너가지금 그거신경쓸때냐 하던..
몇번이고 말해도 들어주지않던

그러는 지금은 이렇게 될줄 몰랐다 이미 이렇게돼서 어떡하냐 하는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다

내가 하고싶다하던건 뭐는다 밀어주는 부모님이었는데
내가 너무 쓰레기인거 알아도 절대 저 마음은 감출수가 없어

밖에만 나가면 모든사람들이 부담스러워보이고
거울에 비친모습만보면 너무 혐오감이들어

애초에 어릴때부터 작았으면

사람들의 관심속에 사랑받던 아이가 아니었다면
그런 행복을 몰랐다면

이러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지난 8년간 매 생일마다 촛불을 불며
이번년도엔 제발 키크게해주세요 하고
미친듯이 뛰며 키크길 바라던 나였는데

내 소원을 들어줄 사람은 없나봐

눈도높고 진짜 노답이다 ㅋㅋㅋ
부럽다 키큰사람들 세상에서 제일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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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군대는 복무중이고 1년째 남지 않았어요

댓글 모두 읽었어요

사실 누구보다 정답이뭐고 뭐가 문제인지

제일 잘 알고 있는건 저네요

좋은말 들으려고 쓴건 아니었고
그냥 혼자 이 생각 저 생각 많아서 썼던건데

많은 이야기들 들려주셨네요

댓글중에 정말 멋있는 말도 많고
이분은 생각이 깊으시다 라고 느껴지는 분들도 많았구요
아마 본인들이 가장 잘 알거예요

처음에 그냥 자살하라는 댓글에 추천이 10개정도 달렸었는데 지우셨더라구요

또 안좋은 댓글들도 있긴한데
그 또한 그들의 생각이니 싫거나 동요하진 않아요

사람들이 어떤 외모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니
뭐랄까 세상에 나혼자가 아닌 기분이 드네요

다들 각자의 삶이있고 다들 힘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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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167이구요
제 인성부터 바꿔야겠더라구요

외모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훈훈한 얼굴에서 조금 더 잘생긴 정도?

주변에선 그냥 어딜가나 항상 잘 생겼다는 소리들어요
연예인 누구 닮았다하면 제 주변에서 알것같아서

딱히 기억나는건 없는데
처음가는 동네 카페에서 아주머니가
정말 잘생겼다고도 그러셨고

처음알바구할때도 너무잘생겼다그러고

학교다닐때 등교할때나 출근하면
친하지 않은 친구가 뚫어져라 봐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와 진짜 잘생겼다고 들은적두 몇 번 있구요

사람이 재밌어질려구요
주변사람들이 저를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외모가 문제가아니고
저가 불편한 아우라를 내뿜으면서
주변사람이 저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한게 제일 큰
잘못인것 같아요

차은우 송승헌 만큼 잘생긴건 아닌데

음.. 얼굴이 궁금하면
나중에 만약 잘 되면 티비나 어디에 나올지도 모르니
그때 보도록 해요 .

아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기준도 다르잖아요
키작은 남자를 싫어하고 어쨌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생각해요 절대 그런분들한테 나쁜마음도 없고 충분히 이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