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ㅊ치킨 요즘 핫하길래 가맹점주 인성이야기.

말밥당근2018.11.02
조회200
모바일이므로 손아파서 음슴체.

대전옆에 ㅅㅈ시 ㄷ동에서 약 반년조금넘게 ㄱㅊ에서 알바했음.

처음엔 서로 서슴없이 장난도치고 다같이 잘 지내는 매장 같았음.

음식점 치고는 주방일이 까탈스럽지 않은 분위기.

사장 마인드가 FM벗어나도 좋으니 결과만 좋게해라 였던지라 흔한 텃세도 크게 없는 편이었음.

뭐 위생상 약간 문제는 있었는데 그부분은 근로계약서상 문제소지가 있으므로 적지않겠음.

헌데 어느날 1시마감하고 퇴근전 마감 직원들이 한 4명인가 5명(사장내외 포함) 모여있는데 미친소리를 들었음.

사장이 앞에앉은 배달직원 보고 한 소리가

사장:야 나 니 와이프 마음에 들어 같이 술 한잔 하고싶어.

?????????????????????????신발 내가 잘못들은건가

더군다나 바로 옆 테이블에는 사장 와이프가 앉아있었음.

나도 완벽하게 일하진 못했지만 이 형이 좀 모자란편인데 그래도 신발 이건아니지. 언니들 형들 보기애도 저건 아니지 않음?

당장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할 사정이 있어 그냥 다님. 어차피 나는 그런 말 들을 여자친구도 와이프도 없었기에...ㅠㅠ

그때부터였던거 같음 자고 일어나도 존내 가기싫고 내가 거길 다녀야하나 갈때마다 고민되고 막 여튼 그랬음.

그렇게 다니다 어느날 또 미친 일이 터짐.

매장에 정신분열증을 가볍게 앓고있는 어린친구가 하나있는데 얘가 터짐. 이런저런 증세가 보여 일 그만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려보냄.

볼때마다 불쌍했음... 쉬는날 하나없이 몇날며칠을 12시간씩 일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그거야 그렇다 쳐도 꽃다운 나이에 키도크고 허우대도 멀쩡한 아이가 닭만튀기며 썩어가는것도 불쌍하거늘...

직원들 있는데 사장 왈.

xx이가 그때 우리 와이프보고 모텔가자그랬어 허허허.

신발 아니 아픈애가 한말이라 넘기는건 이해한다치고.
그 애가 그랬다는걸 다른사람들이 알면 걔 기분이 어떨까 생각은 안하나?
결국은 몇주후 그 아이가 다시 일하러 왔음.
걔 있는자리에서 그얘기 또 꺼냄.
뭐 많이 개방적인가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됨.

안그래도 위에 일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도 거주가 잡혀있던지라 신발신발하면서 계속 다님.
지각도 꽤 많이함.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져서 그만둘라고 잠수도 타봤지만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건 눈앞의 생계에 마주한 현실이었음.
매일 가야하나 가야하나 고민하고 결국은 생계때문에 가야 했으니까.

이번엔 얼마 안지나 나에게 작은일이 터짐.

다같이 일하고있는데 사장님 와이프 왈

예전에는 꼭 팔뚝에 힘줄나온 남자랑 만나야지 했었는데

하면서 내 팔뚝 막 만짐.

내가 멸치라 팔뚝에 핏줄이 좀 보이는 편이긴 함.

어차피 평소에 종잡을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뻘쭘해서 그냥 옆에 애기보고 야 빨리 경찰불러 하고 농담하고 넘김.

그래 뭐 이건 가벼운 수준이니까 팔뚝좀 만진거가지고 뭐...

알바 아가씨 새로 한명 들어옴. 편의상 B라고 함.

원래 같이 일하던 애(C)랑 둘이 사이가 좋아보이길래 실실 밀어주며 잘 지냈지.
밥사먹이고 C차 태워 집에보내고 뭐 이렇게 저렇게 등등..
근데 전부터 주말에만 일하러 오는 아가씨A가 있었는데 얘가 분위기가 쎄한거임.

C차에 초수석 시트가 자기한테 맞춰져있는데 자꾸 조정되어있다는둥 하는이야기를 나에게 함.

그래서 대충 눈치가 보여서 나도 가끔 같이 타고 다닌다며 이야기함. 뭐 시트보정은 안했지만 나도 조수석에 탄적이 있는건 사실이니까.

그후A랑 C가 잠깐 얘기하러 나갔다오더니 C가 나한테 하는소리가 A 내 여자친구임 한1년 만남. 님한테만 말하는거임 하는거 아니겠음?

어쩐지 새로온 B를 심하게경계하는 눈치가 그냥이 아니었음... 것도모르고 난 옆에서 도와주고 있었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그런데 그게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는거임.

여자친구 안나오는 주중이면 BC가 썸타는것처럼 보일정도로 알콩달콩 지랄이 풍년임.

그러다가도 A만 오면 둘이 말 한마디를 안함.

같이 일하는 동료만 아니면...그래 뭐 어린애들 연애사
이렇다가 저렇다가 하는거지뭐 하고 이해하고 넘기려 하겠지만.

결국은 언젠가 일이터지면 누군가 그만두게 될거고 그럼 또 그나마 정든애들 없어지고 일도 힘들어지고 항게 뻔하기에 곰곰히 생각을 함.

그래서 내린 결론은 새로 온 B가 그만두더라도 먼저 있던 AC두명은 지켜야겠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힘.

아무 대비없이 일이 터지면 적어도 저 커플은 없어질텐데 그건 아닌거같음. 이부분에서 사람을 저울질한 나도 좀 나쁘다고 생각 함.

결국 매장내 사람들에게 A랑 C가 만나는사이라는걸 그냥 살살 흘림.
이렇게되면 새로온 B도 대충 생각 접을거고 설상 심각해져서 일이터져도 과실이 새로 온 B한테 크게 몰릴테니까.
그럼 두명은 지킬수 있을거라 생각했음.

은개뿔 지키려했던놈이 그이후로 날 사람취급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뭐 비밀로 해달라는 사실 오픈해버렸으니 그럴수도 있겠어.

그렇게 그들사이에서 중간에 붕 떠버림.

꾸역꾸역 다니는둥 마는둥 다니다가 예전에 손님앞에서 알바애 팼다가 잘렸다는 사장친구가 다시 들어옴.

근데 그 사장친구가 위에 와이프관련 미친소리들은 배달직원이랑 사이가 안좋음. 매우안좋음.

뭐 양쪽 말 다 들어보니 배달직원이 잘못한거 같긴 함.

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인데 서로 잘 지내보려고 하겠지?

는개뿔 배달직원쪽은 그래도 같이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이 미친 사장친구는 작년에 있었던일로 아직도 미쳐서 틈만보이면 해당직원한테 랄함.

옆에서 보자니 나도 짜증나고 안그래도 사장 인성에 불안해 금가있던 멘탈 크랙이 마구 진행되기 시작함.
거기다가 맨날 저형이 매장문열고 제일일짝나온다는 핑계로 먼저보내고 남은사람끼리 저형 헐뜯는게 주 일상임.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음.

그와중에 또한번...

사장이 퇴근전 직원들 모인자리에서 배달직원보고 저 맨위에 미친소리 또함...

나 니 와이프 마음에들어 같이 술한잔하고싶어 너는 내와이프 어떻게생각해? 이지랄... 이 미새친기가.

물론 그때도 옆테이블에서 사장와이프 정산중이었음.

아 시바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구나.

이새끼가 말로듣던 ㅅㄹ넷 변태같은건가 싶음.

결국 내 멘탈은 야구공맞은 유리창마냥 완전히 터짐.

내 멘탈이 그리 튼튼한 편은 아니라 터진순두부 주워담으며 꾸역꾸역 다니는데 사장친구가 또 그 배달직원보고 지랄지랄하는거임. 옆에서 이거 배달순서 어쩔까요 하고 같이 상의하고 있던 나도 같이 한소리 들음.

신발거 사람이 양쪽 편 안들고 가운데 가만있었더니 지편 아니라고 저쪽이라고 생각했나봄.

아...힘들다 힘들어 이형은 나 없는동안에도 계속 이런취급 받는구나 싶어서 막 불쌍해 죽겠는거.

모자라서 집에서 사고도 많이치고 일에 농땡이도 부리긴 해도 사람인데 것도 나쁜사람은 아닌데.

그렇게 터진멘탈에 다음날 주방에서 결국 사장친구가 시비걸고 멱살잡길래 두들겨 패주고 잘림.
멱살잡고 뒤질래 하길래 몇대 쥐어박아줬는데 지금생각하면 이왕 잘릴거 당당하게 몇마디 해줄걸 그랬음.
그때도 생계걱정때문에 혹시나하고 할말도 못한지라...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늘어놓은 이야기인데 결론은 오지랖에 터진 알바이야기임...형들 언니들 보기엔 저 사장내외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