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처음 글올리고 댓글 몇개에는 동생이 잘못했다고 해주셔서 뭔가 역시 내가 맞았네 싶었습니다. 그래도 맘 한구석에서는 동생만 잘못이고 부모는 잘못없다는걸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댓글이 달리면서 내가 그렇게 어리숙하고 잘 못산건가 싶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바보인가? ..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랬던 거였습니다. 부모나 동생보다 더 저를 불행하는건 제 자신이였던 걸 깨달았습니다. 몰랐습니다. 시간내어 저를 채찍질 해주시고 맘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또한 댓쓴님들에게 혼냄을 당하니 자기변명과 그래도 우리 부모가 괜찮은 구석이 있지 않았나 하면서 찾아보니 제가 반대로 그랬다고 하면 부모님이 나를 용서해줄꺼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실패를 겪었고 그렇게 한번 겪으니 잘했던 것도 잘할 자신이 없어지고, 하고 싶은 일도 없었습니다. 그땐 그랬었습니다. 우울증이 걸렸고 제가 저 스스로를 봐도 노답이였고 한심했습니다. 그 당시 이미 가족에게서 한번 버림받았다가 정신차리고 제가 다시 사람되어 얻은 딸이란 자격 이제 내려놓겠습니다.
애초에 저렇게 길러지지 않았다면 우울증도 안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 중 저의 문제는 모두 가족에게서 왔을거라는 것 한대 후려맞은 기분입니다. 친구들/남자를 만나도 바보같은 짓만 반복하고 애정결핍이 심해 자꾸 증명하려는게 버릇이였습니다. 착한건지 병신인지 모를 정도였는데 자각 후 관계도 끊을 필요있으면 끊고 고쳤는데, 가장 큰걸 안고치고 계속 주변 가지치기만 한 꼴입니다.
댓글말대로 사랑넘치는 부모였다면 3년을 내리 가지도 않았겠지요. 몰랐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길길히 날뛰는 저의 그 단점이 타인들이 보기엔 살다보면 그럴 수 있는 거고 아빠/엄마/동생이 가진 문제들과는 상이하는 것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훨씬 잘못했는지 알았습니다. 우울증 이후로 가족들이 저를 더 함부로 대하고 함부로 말하는 거 사실입니다. 그 중 동생이 가장 심함니다. 저를 사람으로 취급을 하지 않습니다. 근데 그 우울증 벗어난 그것도 벌써 5년이 됐습니다.
꿈 한번 잃고 방황하다 얻은 첫직장 연봉이 2400만원, 친구들과 비교하지 않고 눈감고 귀닫고 지금까지 제 갈길만 보면서 달려왔습니다. 참 못났지요. 근데 제 우울증 3년에 대한 댓가가 이런 것들이라면 더 받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직 두번하고 지금 직장에 와서 자리 잡고 월300 벌고 있습니다.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우울증 이후 극복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도와준 적 없고, 집에서 보는 눈치밥 먹으면서 잠깐만 빈틈보이면 또 너 방안에서 누워있을꺼냐? 집밖에 안나올꺼냐? 이런소리 들으면서도 병신같이 잘되서 더 잘해주고 미안하단 소리 들어야지 다짐했습니다. 웃기죠?
밥 세끼 회사서 꼬박꼬박 억척같이 먹고 살아내겠습니다. 어젯밤부터 회사 근처로 직x, 다x 깔고 월세 알아보고 있습니다. 처음하는 것들이라 떨리고 무섭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시작이 중요하니 다음은 알아서 잘 해나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제 도전은 계속 될 것이고 제가 잘 되려면 가족하고 멀어져야 된다는 생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들과 다르지 않은 그런 꿈이 있습니다. 첫 취직때 가족들이 아니 엄마라도 배웅해주며 첫 출근 잘 다녀오라는 장면. 그런 뭉클한 장면들이 저에게는 없네요. 참 속상하고 서운한 일들이 더 많아서 .. 가끔씩 떠올리면 마음이 아파 더 곁에 있으면서 인정받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약 아이가 생기면 제 아들, 제 딸에게는 그런 장면들 속에 꼭 함께 하는 엄마가 되어주겠습니다.
가족에게 받지 못한 사랑, 다른 곳에서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받으려고 온갖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어떻게서든 신뢰를 찾으려고 (다시 예전 같은 시녀가 되려고) 발버둥 치는 제 모습을 여러분들이 알려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였다면 전 평생을 열심히 인정받으려고 살았겠지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변명1) 초안글이 길어서 워드로 작성하게 되면서 글의 가독성이 떨어진점 죄송합니다. 초안이 워드다보니 들여쓰기도 자동으로 설정되고, 복붙하면서 글씨 폰트가 다 깨지네요.^ ^
변명2) 자작이라 쓰신분들 거의 없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시간남아돌아서 이런글을 누가씁니까? 글 하나에도 생명이 깃들어 있고 제가 얼마나 간절했는데 그런 글 하나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아무리 안보인다지만 그런 말씀 정말 저한테 상처입니다.
변명3) 6살부터 제가 기억이 다 나거든요. 아니 6살 이전의 기억들 중 충격적인건 다 납니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가 힘든걸 너무 잘 아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변명4) 학벌가지고 그러는거 얼마나 없어봬는지 아십니까? 아휴..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제2의 인생을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엄마랑 아빠는 동생이 알아서 갚을꺼라고 괜찮을꺼라고 하고있고 저는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생이 돈을 메꾸려고 비트코인을 한다는게 얼마나 비정상인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제발 조언이든 욕이든 부탁드리고 찬반도 꼭 좀 해주세요. (동생이나 부모님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려주고싶습니다. 정상인지 아는거 같애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 제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댓글을 보니 정말 가족을 버리는게 맞는건지 ..
답답하고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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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평소에 판을 간간히 보고 있는 처자 입니다. 인생 선배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으니 따끔한 충고 및 다양한 해결방법 부탁 드립니다.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겨 이 과정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글에 앞서 제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쓴 글이니 제가 불쌍한 척을 할 수도 있고 왜곡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팩트에 입각해 감정을 배제하고 작성해보려고 노력하겠으며, 긴글이라서 음슴체를 쓰게 된 점도 미리 양해 구해봅니다.
미리 알고 계셔야 하는 부분들부터 요약을 해보겠음.
아빠, 엄마, 글쓴이(첫째), 남동생 이렇게 4식구 살고 있음. 부모님 60 플마, 나는 32살 여자, 남동생은 28살임.
결론은 남동생이 일을 쳐도 크게 침. 빚이 4억이 됨. 이제까지 엄마만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한달전에 앎) 주말에(11/3 저녁) 그걸 알게 된 나와 아빠는 지금 굉장한 멘붕에 빠져있음.
[가정환경]
두 분이 30년을 넘게 같이 장사함. 장사하느라 몸이 많이 망가져 있음. 보면 불쌍함. 평생을 일만 함. 아빠가 엄마에게 반해 두 분이 8000원으로 신혼집 꾸려 여태껏 사는 거 보면 인간적으로 존경함. (무슨 8000원 가진 남자에게 시집가는 여자가 어딨냐고 할 수도 있는데 외할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 오늘내일하니까 엄마한테 너 하나 시집가는 건 보고 생마감 하고 싶다고 유언처럼 말해서 그 당시 아빠가 따라다녔고 효녀인 엄마는 그 결혼은 강행했다고 함.)
어릴때 연탄쓰고 물 끓여서 목욕하고 푸세식 화장실 (집밖) 쓰던 집에 살았음. 또한 방은 한 칸이였으며, 4식구 다닥 다닥 붙어 지냈음. 없어도 이렇게 없이 지낼 수가 없었음. 부모님은 늘 일이 바빠 (새벽 5-6시 출근, 밤 9-10시 퇴근) 우리에게 관심을 쏟을 시간이 많이 없었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기에 그 근면함으로 집도 사고 각각 이름 앞으로 땅도 사고(노후대비) 나름 시작한 것에 비해 잘 사는 거라고 생각함.
[아빠의 문제] : 로또를 많이 함.
아빠의 장점은 다정하고 따뜻함.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없음. 엄마 장사 같이하는데도 엄마한테 육아/청소를 모두 맡기고 나몰라라 경향 심한 보통 옛날 남자임. 글고 욱하는 경향이 있어서 화가나면 기차 화통 삶아드심. (무서움) 나 중딩때부터 돈을 많이 벌게 되며 로또시작함. 그 금액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추정상 2억 이상 한 거로 알고 있음. (유전적으로 도박끼가 있는 집안임. 할아버지도 막냇삼촌도 또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내 동생도 도박을 함, 동생얘기는 추후에 설명하겠음.)
나나 엄마는 아버지이기도 하고 아빠가 결국 본인이 버신돈으로 하신거라 뭐라고 안함. 당연히 뭐라고 하고 싶지만 어쨌든 나도 부모님이 버신돈으로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부모님 노후에 쓰실 땅은 아빠가 안 건들이셔서 괜찮다고 생각했엇음. (그 노후자금을 내 동생이 건들임.)
[엄마의 문제] : 종교를 심하게 함.
엄마의 장점은 남보다 묵묵/ 잔소리가 거의 없음. 심지어 아빠가 저렇게 로또를 하는데도 그렇게 난리를 안침. 약간 모자르다 싶게 천성이 착한거 같음. 그러나 내가 기억하는 엄마는 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종교생활을 하고 나와 동생에게도 그것을 강요함. 8000원가지고 시작한 신혼생활이 얼마나 고되었으면 종교에 의지했나 싶기도 함. 내 어린시절은 가난 그 자체였음. 아빠도 돈만 벌고 집에서는 잠만 잤지만, 엄마 역시도 돈만 벌고 종교생활 했음. 애초에 독박육아 자체가 문제였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엄마는 나를 내치고 종교생활에 의지했음. 또
한 보기도 어려운 사람이였음 (얼굴보기가 너무 힘듦)
내 어릴 적 부모님을 기억하면 피곤해, 아파, 바빠, 졸려 또는 티비보는 모습(아빠), 종교생활하는 모습 (엄마) 암튼 저것 중에 하나였음. 그냥 장사꾼 집안이라 두서도 없고 정신없이 지냄.
[나의 문제] :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음 한 3년
어릴떄 저런 집안 환경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해야만 하는 것이 극명했고 철이 일찍 듦. 트럭타고 다니는 꼬질꼬질한 아빠를 부끄러워하면 안되서 부끄러워한 적이 없음(머리로 이해하면 뭐든 받아들이고 안함). 그러니까 한 6살부터 맘을 속이면서 지내옴. 부모가 돈을 버느라 시간이 없어 난 그게 테가 났음. 책/준비물 X, 아침밥 X (대학때 아침이라는걸 먹어봄), 엄마전화콜로 일어나서 학교감. 선생은 늘 나를 때렸고 (준비물, 싸인받기, 우유값, 급식비 등등등) 친구들은 들떨어진 나와 친구하기 싫어 왕따를 시켰음. 다만, 그걸 집에 말한 적이 한번도 없었음. 동생의 거울이자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어 집안일/동생돌보는거 최선다함. 그거 겪으면서 전교1등 및 반1등도 했음.
고3때는 부모님 1년 동안 싸움. 가족하나 믿고 버텼는데 죽을 맛이였음.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그런거 사치였음 그냥 달렸음. 매일이 똑같았고 나에게 꿈이란 그냥 부모 ? 가족? 가족을 위한 집사기? 이런거였음. 그래서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음. 부모의 1년 싸움 끝에 모의고사 100점 정도가 떨어졌고 내신만점이여서 망정, 수시 2차로 스카이 밑급 대학감.
근데 나는 대학 들어가서 가수가 하고 싶어짐. 진학 후 진짜 좋아하는게 뭔지 첨으로 생각했고 오춘기도 옴. 기획사에 들어가서 볼꼴 못볼꼴 다보고 상처가 겹겹히 쌓여 노래하면서 참 힘든 생활을 했음.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는 가족과 공부밖에 몰랐고 냉혹한 현실, 나는 그게 참 받아들이기 어려웠음. 조금은 노력하면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나의 생각.. 그걸 무참히 밟아버리는 냉혹한 현실이 였음.
가족들은 그런 나를/나의 고통을 인간쓰레기라고 했음. 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함. 그걸 바라보는 가족들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사죄하는 맘으로 내 생활 열심히 하는것도 다 여기에 이유가 있음. 집밖도 안나가고 개쓰레기마냥 누워서, 사람같지도 않은 삶을 영위하는데 가족들이 나보고 인간쓰레기도 모자르고 재활용도 불가하다고 한걸 이해함. 나는 지금도 그것을 증명해 나가고 있음. 그냥 내가 힘들었었구나 정도로만 이해해주면 감사함.
급하신 분들은 이부분 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동생의 문제] : 前 게임중독자, 現 4억을 비트코인에 쳐박음.
동생의 장점은 뭐에 하나 빠지면 심한 몰입이 있음. 동생은 어릴때부터 게임 중독이였음. 그래서 부모님은 그 없는 시간을 쪼개 덜떨어진 동생놈한테는 사랑과 관심을 무쟈게 쏟아 부음. 남녀차별도 있는 집안이기도 하고. 동생이 모자라니 나도 나한테 못 쏟는 사랑에 서운해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저 놈한테 나도 잘해줄까 더 신경써줄까 생각했음. 동생은 게임중독자 중에도 최상급임. 학교 끝나고 학원갈 시간에 무조건 게임장임.
나도 학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동생놈 찾으러 다니는건 일상. 밤새 게임을 하는건 일도 아님. 부모님 속이고 새벽에 일어나서 몰래 하는건 물론, 도벽해서 게임장가고 부모님이 때리고 말리고 울어도 듣지를 않음. 중2때는 중2병인지 뭔지 나한테 칼부림하는걸 보고도 눈감고 밥을 차렸고 걔가 여자몸이 궁금해 나 자는데 더듬고 만져도 적당히 깬척하며 모른척 해줬음. 최근엔 나를 밀치기 포함 때리기도 했음. 게임장에 내 플릇(당시50-60만원) 들고 가서 그게 없어지는 지도 모를 정도로 엄청난 몰입에, 초딩 때부터 고2때까지 계속되어 동생은 끊임없이 침몰하는 배처럼 공격적이고, 내성적이며,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감.
왜 문제들을 얘기했냐면 읽는 분들이 댓글에도 의견을 달아줬으면 해서임. 동생이 자꾸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의 문제를 심할 정도로 확대해석하고 본인 잘못은 없다고 우김. 당연히 잘못이고 내 잘못도 인정했고 사과까지 했는데 너무 심할 정도로 확대해석하고 본인의 잘못은 없다하고 하는데 이것도 얘기좀 부탁함. 보통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함.
이제 진짜 문제를 설명함.
동생은 28살 공인중개사임. 군대 직후 공인중개사를 땀 (무서운 몰입능력으로 공인중개사를 초단기간에땀) 그걸로 본인도 스스로 엄청난 자부심, 부모님도 너무나 자랑스러워하심. 공인중개사 그렇게까지 대단한건 아니지만 워낙 절던애가 뭐라도 해서 뭐라도 되니 나도 또한 자랑스러웠음. 나도 자랑하고다님. 부모님 남녀차별심하다고 했잖슴? 드디어 동생이 그동안 받은 사랑만큼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구나 싶었음. 나는 가수지망생으로 또 우울증으로 그나마 있던 학벌가지고 겨우 취직해 첫 연봉이 2400만원인데 동생은 하는 일마나 잘 되니 좀 샘도 나고 그랬는데 그래도 부모가 좋은게 내가 좋은것이며, 나를 믿어주지 못하는 가족을 보며 내 업보구나 하며 지냄.
근데 작년 17년 6월 동생놈이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분양권 6개인가를 땀 (이거 법률위반임)
문제는 모르는 사람들 돈 2억 + 우리 엄마아빠돈 2억 합쳐 4억
분양권 프리니엄 붙여 팔라고 딴건데 계속해서 손해만 남
처음 손해가 얼마더라 8000만원인가 보고 분양권 2개를 팜.
손해를 보더라도 다 팔았어야 하는데 뭔가에 휙해서 남은 돈으로 비트코인에 다 쳐넣음
현재 모르는 사람들 다 만나서 각서 써주고 돈 갚겠다 하고 다 연락& 만났다고 함.
엄마만 이 사실에 대해 한달전에 알고 있었고 나와 아빠는 몰랐음.
근데 왜 우리집엔 와서 용서 안 비는거임? 나는 몰라도 아빠에겐 해야하는거 아님?
그리고 동생이 부모님 노후자금에 손을 데서 안갚으면? 나한테도 피해 생기는거 뻔한데
어릴때 독서실서 새벽 2시쯤에 귀가하면 가족들 먹은 치킨 빈상자만 보고, 반대로 내가 치킨먹으면 동생껀 항상 빼놓음. 동생이 있든없든 내가 돈을내든말든 그냥 동생껀 있어야함.(예를 든것임 그냥 우리집이 이러함. 얘기가 길어지고 감성팔이될까봐 안씀) 엄마가 동생 고3때 공부하는거 보고 신이나서 운전면허를 따질 않나 나는 고3 내내 싸움밖에 못 봤는데 티비를 꺼주지는 못할 판국에 항상 부모사랑 그리워하며 등만 봤는데 ..
지금 겨우 내 생활 안정 찾고 지난날의 우울 잊고 내 남자 만나 행복할 생각만 하고 있는데
현재 한달에 300벌이 하고 있음.
9월엔 엄마 생일 선물로 250만원 지출 내년 아빠 환갑으로 250만원 지출 (여행예약함)
가족모두 서로다 장단점이 있고 나 역시도 지난날 나로 인해 아프셨을 부모 위해 잘하려고 하고 있는데 아무리 우리 가족들이 치부를 보면 승냥이 떼마냥 물어뜯을 지언정 나는 사랑으로 안아주고 싶었음. 그래서 부모의 동생의 단점도 조용히 있었음.
4억 중 동생이 남의 돈 2억, 부모 노후 자금 2억 못 갚으면
나한테는 준 돈도 없는데 내가 독박으로 부모님 돌보고 돈쓰는 건 당연하고 (부모님 땅이 2억뺴면 남는게 별로 없음. 비싼땅이 아님)
나 몰래 동생한테 돈해준 것도 화가 나고 미래를 생각해도 화가나고..
4만원에도 400만원에도 벌벌떠는 나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이생각 뿐임.
나는 결혼은 할 수 있을까
결혼을 하더라도 사랑없이 하는거 아닌가? (아무것도 못보고 돈만 많은 남자 찾아야 하는건 아닌가, 내 배우자는 무슨 죄인가. 결혼을 안하는게 답인가?)
좀 있음 아빠도 일 안하시는데 내가 빚갚다 죽나?
1. 1. 내가 집을 나가서 연 끊고 산다.
2. 2. 동생 경제사범으로 형 살게 한다
제가 생각하는 방안이 여기까지 뿐이네요..
최근의 동생은 정말 이해가 안 갈 정도의 사건들이 있음. 많지만 몇 가지만 나열해봄
1. 1. 담배중독임. 근데 타인에게 해를 줌. 동생은 담배를 정말 아파트 아무대서나 핌. 특히 베란다, 복도 이런곳. 몇 년정도 그 애 때문에 벽보에 담배 때문에 괴롭다 피지말라 이거 항상 우리집 복도에 붙어있었고 방송을 아무리 해도 모름. 주민신고는 기본이고 엄마가 내가 아빠가 해도 모름. 그냥 이런거보면 타인에게 해가 된다는 점을 모르는 부분에서 공감능력장애가 있는거 같음. (이사 가도 똑같음)
2. 2.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친가가 대가족임. 동생 담배를 피느라 장례 부조금 받는 자리 비우고, 화장할때/끝날때, 상들어갈때, 그냥 상황들이 다 있는데 자리에 없음. 문제는 담배를 태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가족들의 눈빛이 그만 늦으라고..눈치 주는데 그거보면 안 할 법도 한데 계속 늦음. 2박 3일 동안 내내 동생땜에 모든 일정이 최대 5분씩 늦어짐. 시간이 긴 건 아닌데 누구 1명 때문에 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보통 사람이 그걸 보면 미안해서라도 눈치 안 봄? 이상해도 너무 이상함. 그냥 내 동생이라는 게 부끄러움.
3. 3. 예비군 훈련을 갔는데 그냥 가다가 이가 나감. 돌맹이도 없고 장애물도 없고 그냥 가다가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서 넘어져서 이가 나감. 밤을 새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냥 이해가 너무 안가서 진짜 동생한테 정신병원가라고 하고싶음.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나중에 동생이랑 부모님께도 이 글을 공유해서 정신 좀 차려드리게 하고 싶습니다.
우리 부모세대가 그렇듯 고집이며 남아선호사상 심하고
동생은 안하무인에 본인이 받은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문제 일으킨건 일도 아니듯 이렇게 큰일을 치고도 아무말도 없이 쉬쉬하는거.. 정말 괴롭습니다
보통자식 받는거보다 들 받았음 받았지 따로 큰돈 받거나 그런적도 없고 그냥 키워주시고 낳아주신것에 감사할 따름인데 동생한테 따로 돈 챙겨주고 대출받아 도와줬다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400만원도 아니고 4억이라니요...? 저한테는 매일이 어렵고 힘들다고 평생을 그렇게 가르치신 분들인데..
저희집 씨씨티비로 찍어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엄마는 동생이 그렇게 된 게 본인 잘못은 없으신지 알고 계세요.
방으로 밥 갖다 바치면 그릇조차도 내다 놓지 않는데
세상에 어떤 여자가 제 동생을 데려갈까요..?
자꾸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