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써도 괜찮은 곳인지 모르겠으나,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어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서로를 아껴주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는 30살 여자입니다. 차근차근 함께할 미래를 그려가며 결혼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갖고 준비중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두번째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처음 만나뵈었을 때는 차를 한잔 마시는 정도의 자리에서 짧게 인사를 드렸었고, 엊그제는 결혼을 준비하며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식사 자리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또 첫 만남에서도 부족한 저를 너무나 예쁘게 봐주시고 아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혹시나 제가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흠 잡힐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하는 마음과 불편한 마음이 공존했고 토요일 아침까지는 많이 긴장되었습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예쁜 꽃다발과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미리 예약해두신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가 막혀 약속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전화를 주셨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머릿 속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이 10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부모님께서 저희가 있는 곳으로 걸어들어오셨는데...아버님께서 큰 케잌을 들고 걸어오셨습니다! 저는 순간, 아버님께서 케잌을 왜 들고오셨지? 하면서 마음 속으로 조금 당황하고 있었는데, 이내 환하게 웃으시면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셨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제가 단 한순간도 불편하지 않게끔 너무나도 따뜻한 눈빛으로 대해주셨고, 여느 부모님께서 당연히 물어보실 법한 제 자신 혹은 제 가족 혹은 조건에 대한 질문은 던지지 않으셨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맛있는 음식과 기분 좋은 이야기로 가득했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코스 요리 식사가 끝나고 아버님께서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시고는 케잌을 꺼내셨습니다. 사실 내일 (글을 쓰고 있는 오늘 기준) 이 제 생일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생신 때 소소하게 케잌을 보내드렸었는데, 그 때 제 생일을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우연치 않게 식사 자리가 제 생일과 가깝게 정해졌는데, 그 때 이야기를 잊지 않고 오시는 길에 제 생일을 축하해주시려고 직접 케잌을 사오셨다고 합니다... 케잌을 꺼내서 초에 불을 붙여주시고는 남자친구와 부모님께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정말... 이렇게 스윗하고 따뜻한 축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큰 감동이었습니다.
부모님이 훌륭하신 분이라는 건 익히 남자친구에게 들어 알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평범한 여자인지라 흔하게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시부모님과의 갈등이 걱정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두 분의 아드님과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어른들께 평가를 받거나 혹은 허락을 받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했고, 그에 맞는 마음가짐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심으로 저를 가족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도 지난 토요일에 받았던 감동이 마음에 잔잔하게 남아..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기혼자분들이 보시면 막상 결혼해봐라!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 가족분들을 제대로 겪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연한 걱정 혹은 불안함은 없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도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서로의 진심이 닿을 수 있게끔 노력한다면 정말로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예비시부모님이 계셔서 남자친구가 더욱 멋져보이고 자랑스럽네요. 또, 제 부모님만큼 저를 아껴주실 두번째 부모님이 생겨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성격이 못 되서 익명을 빌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모두 좋은 기운 받으시고 행복한 미래 꿈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예비 시부모님 또 없습니다!
이런 글을 써도 괜찮은 곳인지 모르겠으나,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어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서로를 아껴주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는 30살 여자입니다.
차근차근 함께할 미래를 그려가며 결혼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갖고 준비중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두번째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처음 만나뵈었을 때는 차를 한잔 마시는 정도의 자리에서 짧게 인사를 드렸었고, 엊그제는 결혼을 준비하며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식사 자리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또 첫 만남에서도 부족한 저를 너무나 예쁘게 봐주시고 아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혹시나 제가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흠 잡힐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하는 마음과 불편한 마음이 공존했고 토요일 아침까지는 많이 긴장되었습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예쁜 꽃다발과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미리 예약해두신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가 막혀 약속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전화를 주셨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머릿 속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이 10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부모님께서 저희가 있는 곳으로 걸어들어오셨는데...아버님께서 큰 케잌을 들고 걸어오셨습니다!
저는 순간, 아버님께서 케잌을 왜 들고오셨지? 하면서 마음 속으로 조금 당황하고 있었는데, 이내 환하게 웃으시면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셨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제가 단 한순간도 불편하지 않게끔 너무나도 따뜻한 눈빛으로 대해주셨고, 여느 부모님께서 당연히 물어보실 법한 제 자신 혹은 제 가족 혹은 조건에 대한 질문은 던지지 않으셨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맛있는 음식과 기분 좋은 이야기로 가득했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코스 요리 식사가 끝나고 아버님께서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시고는 케잌을 꺼내셨습니다.
사실 내일 (글을 쓰고 있는 오늘 기준) 이 제 생일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생신 때 소소하게 케잌을 보내드렸었는데, 그 때 제 생일을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우연치 않게 식사 자리가 제 생일과 가깝게 정해졌는데, 그 때 이야기를 잊지 않고 오시는 길에 제 생일을 축하해주시려고 직접 케잌을 사오셨다고 합니다...
케잌을 꺼내서 초에 불을 붙여주시고는 남자친구와 부모님께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정말... 이렇게 스윗하고 따뜻한 축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큰 감동이었습니다.
부모님이 훌륭하신 분이라는 건 익히 남자친구에게 들어 알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평범한 여자인지라 흔하게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시부모님과의 갈등이 걱정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두 분의 아드님과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어른들께 평가를 받거나 혹은 허락을 받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했고, 그에 맞는 마음가짐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심으로 저를 가족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도 지난 토요일에 받았던 감동이 마음에 잔잔하게 남아..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기혼자분들이 보시면 막상 결혼해봐라!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 가족분들을 제대로 겪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연한 걱정 혹은 불안함은 없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도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서로의 진심이 닿을 수 있게끔 노력한다면 정말로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예비시부모님이 계셔서 남자친구가 더욱 멋져보이고 자랑스럽네요.
또, 제 부모님만큼 저를 아껴주실 두번째 부모님이 생겨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성격이 못 되서 익명을 빌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모두 좋은 기운 받으시고 행복한 미래 꿈꾸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