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에게 돈을 또 빌려주자해서 싸웠네요.

ㅇㅇ2018.11.05
조회184,283

30중반남자입니다.

 

아내는 2살 아래이고 크지않은 회사에서 사무직을 하고있고 210정도 법니다.

 

저는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돈 벌고 있고 월 평균 600~650정도 법니다.

 

저 모은돈과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강북 수유에 32평 아파트 자가 거주중입니다.

 

결혼할때 각자 집에 가는 예물예단 없이 결혼반지만 하고 서로 정장 한벌씩 했습니다.

 

아내는 아내쪽 집이 여유가 있지 않아 생활비를 많이 내서 모은돈이 크지 않았지만 어차피 저 혼자 살던 집이라 침대사고 아내 쓸 화장대와.. 진짜 최소한의 혼수로 결혼을 했습니다.

 

거의 저 혼자 살던 집에 그냥 들어왔다고 볼 정도입니다.

 

불만 없었어요. 잘쓰던 멀쩡한 물건을 버리고 새로 살 수도 없는거고 왜 쓸데없는데 돈을 씁니까.

 

저희는 결혼한지 2년째이고 한달 100씩 내고 서로 돈관리를 합니다.

 

다른 문제는 없는데 처형이 자꾸 아내를 통해서 돈을 빌려달라네요.

 

처형은 미혼이고 통신사 전화상담원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상담사면 하청업체겠죠. 아무튼.

 

결혼한지 1년 조금 안되었을때 처형이 2000 빌려달래서 아내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흠.. 이건 뭐지 했는데 아내가 돈이 1200밖에 없다더군요. 빌려줄껀데 800을 저보고 달라는거였어요.

 

어디 쓸꺼고 언제준다고 하냐고 물어보니 처가집을 리모델링을 한다나.

 

처가집이 낡기는 햇죠. 그래서 아니 그 조그만집 리모델링을 하는데 2000이나 드냐.

 

그냥 우리보러 다 내라는거냐 했더니 아내말로는 빌리는거랍니다.

 

그래 뭐 좋은 마음으로.. 아내에게 800 주면서 이건 내가 주는거니 이건 갚지 말고 니 돈 1200은 받아라.. 하고 800 아내에게 보내줬습니다.

 

그 이후 그 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요. 제가 상관할바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아내를 통해서 이번에는 6000을 빌려달라고 연락이 왔나봅니다.

 

아내가 돈이 없으니 저에게 말을 했겠죠.

 

이건 또 뭐냐. 그리고 전에 빌려준 1200은 받았냐 물어보니

 

그건 말하지 말랍니다.  못받은거겠죠.

 

6000은 어디쓰고 언제 준다고 하시냐. 그랬더만 모른답니다.

 

아니 어디 쓰는지도 모르고 언제 줄지도 모르는 돈을 600도 아니고 6000을 지금 나한테 달라는거냐. 니가 안된다고 끊고 나한테 말이 안오게 하는게 맞지 않냐. 했더만 자꾸 부탁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냅니다.

 

결혼하고 처음 다툰것 같네요.

 

저도 짜증이나서 이게 지금 니가 나한테 화를 낼 문제냐. 하고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울더라구요.

 

처형이 아내에게

너야 남편 잘만나서 ㅡㅡ;;.. 편하게 사는데 나는 이나이 먹도록 부모 간섭 받으면서 집에서 산다고 ㅡㅡ;;  자기도독립을 하고 싶은데 반전세로 어디 가고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보증금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처형 나이가 애도 아니고 나보다 한살이 더 많은데 맨날 여행다닌다고 놀러다니면서 모아놓은 그만한 돈도 없냐.  돈한푼 없으면서 집에 살면서 악작같이 모으던가 해야지 나가서 무슨 월세방 얻을 돈도 없으면서 나가산다고 하냐.

그 말은 나 못들은걸로 하겠다.

 

하고 이틀째 냉전중입니다.

 

아내는 어차피 보증금이니 그 돈이 어디 없어지는것도 아니냐고.

 

언니가 자기 사는거 보고 더 그런맘 들어하는것 같아서 미안하다.

 

자기가 한달에 저한테 50만원씩 갚겟으니 돈 해달라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경험자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