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너무 힘든데 내얼굴에 침뱉기인것 같아서 남들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결국 한다는게 남편한테 징징..... 우리 남편이도 힘들게 일하고와서 우울한 이야기만 들으면 얼마나 힘들었을런지 ^^
남편에겐 제가 칭얼대는 아이 같았겠죠 ㅋㅋㅋ...
다행히 남편이 제 힘든점 잘 이해해주고 필라테스도 보내주고 많이 고마워요.
그만큼 저도 잘해야겠죠. 웃으면서 아이에게 남편에게 인사 한다는게 이리도 큰 행복인지 다시금 깨달아요.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 퐈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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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기전엔 엄마가 집에 있는데 저렇게 어린애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거야?? 했는데 낳아보니 알 것 같아요.
집안일 솔직히 별로 안 힘들어요. 귀찮아서 글치... 2-3시간 바짝하면 빨래 청소 설거지 화장실청소 까지 금방해요.
그런데 웃기죠. 아기가 태어나니 신생아는 하루 20시간을 잔다는데 빨래는 세탁기가 돌려주니 어찌해도 청소는 남편 쉬는 날에나 하고 설거지는 아기 젖병땜에 어쩔 수 없이 한다고나 할까요.
휴 그래도 아주 어릴땐 10분자다 깨서 안아주고 30분자다 깨면 안아주고 그러다 2-3시간 간격으로 우유주고 남편오면 잠깐 눈붙이고 하던것이 점점 간격이 늘어나 아기가 1-2시간씩 길게 자면 조금 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좀 나아지나 햇더니 낮잠자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 아기 쫓아다니기 시작하니 그때 부터가 문제더군요.
청소하면 어지르고... 화장실가면 울고불고 난리나니 볼 일을 보건 샤워를 하건 늘 문 열어두고.
설거지를 하면 부엌이 위험하니 막아두는데 그럼 거기 매달려서 엄마 일 끝날때까지 대성통곡.....
빨래 훔쳐가는건 애교. 빨래통에 장난감 작은책 집어 넣어서 엄마가 모르고 같이 세탁기 돌려버리는 것도 애교.
식사를 깨끗하게 하질 못하니 하루 이유식 3번이면 갈아입힌 옷이 3벌, 심할땐 아기 목욕도 3번, 거기에 들어가는 수건 그리고 같이 더러워진 엄마옷... 그렇게 빨래가 산더미가 되네요.
아기가 아침잠 잘때 부지런히 청소해둔 거실은 아기가 깨자마자 초토화. 그래도 먼지먹지 말라고 힘닿는데 까지 합니다.
그 사이에 또 아기 이유식 만들겟다고 설거지감이 산더미 하하하.... 빨대컵 젖병 소독도 해야하는데.
어느날은 기저귀 뜯는법을 애가 알아내서 밥다 먹이고 이쁘게 다씻겨서 로션까지 다 발라놨는데 엄마가 설거지하는 사이 응아하고 기저귀 뜯어서 여기저기 똥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쩐지 조용하더라! 그와중에 똥먹고 탈날까 병원 가야할지 말지 하루종일 고민하고
거기다 다 참을 수있지만 정말 너무 졸린데 엄마 자지말라고 눕기만해도 얼굴 찰싹찰싹 애가 때릴땐 얼마나 화딱지가 났던지요.
그 밤중에 자라고 눕혀도 눕혀도 놀자고... 겨우 눈 깜박깜박하는데 아빠퇴근하는 소리에 신나서 다시 재가동 하는 이뿐아기..... 그래 그래도 아빠가와서 잠깐은 눈 붙이고 다시 아기를 재웟었 더랬죠.
주말에 아빠가 있으면 잠은 그나마 좀 자지만 그래도 아이가 칭얼대는건 변함없어요. 엄마가 있든 아빠가 있든 아기는 항상 칭얼댈 수 밖에 없으니까 .....
어느 순간 노이로제가..... 딱 한 두시간만이라도 집안일을 하더라도 칭얼대는 소릴 안들음 좋겠더라구요.
그래도 말은커녕 걷지도 못하는 애를 어린이집 보내는건 아닌것 같아서 버티다버티다.
드뎌 20개월... 두돌 못채웠지만 어린이집 3시간짜리 맡겼어요.
오늘 첨 보냈는데 집근처 필라테스 끊고 오니 눈물이 나대요. 오랜만에 나라는 인간이 된거 같아서.
제가 요식업에 일했기 때문에 당연 일강도는 이쪽이 막노동일 만큼 육아랑은 비교도 안되는데 왜 이렇게 지치고 힘들까 생각을 해봣어요.
그 결론이 바깥에서 이을 할땐 얼마나 열악하든 간에 내가 이시간만 버티면 끝이난다... 요때만 잠깐버티면 쉴수잇다 라는게 보이는데 육아는 내가 언제 쉴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것...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하루종일 안절부절 시간을 보내는것 이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 같아요.
거기에 의 식 주(수면)을 내가 필요로 할때 해결할 수 없다는 점까지...
육아란건 엄마라는 인권을 잠시 접어두는 일이 아닌가해요.
하루 단 3시간..... 만족합니다. 덕분에 아이랑 다시 웃으면서 오늘을 또 내일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