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죽어나간 영혼들을 기리며 글을 씁니다. R.I.P. (Rest in Peace)포도에겐 여러가지 인격이 있습니다.푸드파이터, 경비견, 쫄보, 조증환자 등.그중 피도 눈물도 없는 파괴자의 인격이 있죠.장난감, 인형이 유난히 많은 우리집에서(다 내꺼..힝....) 포도는 신나게 사냥을 즐겼답니다.너덜너덜해지면 이내 버려버리고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해매는 살인마 포도.그 살인현장을 모아보았습니다.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포도의 범행일지. 이것은 손가락인형이다.뭐였다고 한들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공주님이셨(?)음.뒤에 아웃포커싱으로 찍힌 살기 가득한 눈빛의 범인.너덜너덜해진 사체. 그나마 공주님의 표정이 편안해 보여 다행이다.R.I.P.... 편히 잠드소서. 흑흑 다음 현장.칫솔이다. 당췌 이놈의 범행 패턴은 알 길이 없다. 포도 없는 세상에서 풍성한 칫솔모들과 행복하길.바이바이. 동물병원에서 사달라고 졸라 하나 사줌.누르면 삑삑 소리가 나는 정말 귀여운 고래였다. 꼬리를 물고 나른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포도. 곧 고래를 꼭 안고 잠들것만 같았지. 하지만 저것이 고래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범행 5분전 사진이었던 것. 소호름.범죄 후 시신을 베고 자는 척 하며 현장을 은닉하는 노련함. 처참하다.뭔가 말을 잘못한건가. 입을 쥐어뜯어 놓았다.잘가렴 고래야. 포도없는 세상에서 행복하렴.그래도 뱃속에 삑삑이는 멀쩡했다. 뭔가 이상하다.원래 이렇게 노틀담의꼽추를 닮은 인형이었나.뭔가 이상하다.뒤에 흥분한 녀석의 표정도 수상하다.이상하고 또 이상하다. 아아.눈알이. 아직 덜 놀았다 어필하는 포도.한 몇분 더 놔두면 저 눈알은 포도 뱃속에서 발견될 게 뻔했다.그대로 압수. 500그람의 전설적인 귀여움을 뽐내던 뽀시래기 포도.그 옆에 늘 함께 잠들던 파란색 펭귄.둘은 좋은친구 였다. 누가 알 수 있었을까.둘도 없는 불알친구였던 두 녀석의 비극적 결말. (참, 포도는 암컷이다.)R.I.P........ 저 베이비한 하늘색의 물체는... 엉덩이로 가리지마...... 피해자는 발견 전 이미 사망한걸로 추정됨.현장 주변에 이미 내장이 털려있었다. (인형의 내장은 솜이다.) 귀부터 뜯었다. 동그랗고 앙증맞던 두개의 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더이상 그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 곰돌이.바이.... 포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라. 사냥감을 손으로 꼭 붙들고 있다.백화점에서 구해온 거북이다. 튼튼할것 같아서 이것은 못 뜯겠지 하며 의기양양 특별히 골라온건데. 그런 날 비웃기라도 하는듯 희번덕 거리며 쳐다본다.거북이는 이미 사지가 너덜너덜 해졌다.지금은 씹다버린 천 쪼가리 정도로 보일만큼 비참한 모습으로 장난감 바구니에 쳐박혀있다.사진은 차마 공개할 수 없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부상자는 계속 속출중입니다.다리없는 원숭이. 눈알 없는 기린. 귀와 꼬리가 떨어져 나간 동물들이 사방에 널려있죠.포도의 살인행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https://blog.naver.com/seungminly 1305
포도와 나무 이야기 (6) 살인마 포도
수없이 죽어나간 영혼들을 기리며 글을 씁니다.
R.I.P. (Rest in Peace)
포도에겐 여러가지 인격이 있습니다.
푸드파이터, 경비견, 쫄보, 조증환자 등.
그중 피도 눈물도 없는 파괴자의 인격이 있죠.
장난감, 인형이 유난히 많은 우리집에서(다 내꺼..힝....) 포도는 신나게 사냥을 즐겼답니다.
너덜너덜해지면 이내 버려버리고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해매는 살인마 포도.
그 살인현장을 모아보았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
포도의 범행일지.
이것은 손가락인형이다.
뭐였다고 한들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공주님이셨(?)음.
뒤에 아웃포커싱으로 찍힌 살기 가득한 눈빛의 범인.
너덜너덜해진 사체.
그나마 공주님의 표정이 편안해 보여 다행이다.
R.I.P.... 편히 잠드소서. 흑흑
다음 현장.
칫솔이다.
당췌 이놈의 범행 패턴은 알 길이 없다.
포도 없는 세상에서 풍성한 칫솔모들과 행복하길.
바이바이.
동물병원에서 사달라고 졸라 하나 사줌.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나는 정말 귀여운 고래였다.
꼬리를 물고 나른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포도.
곧 고래를 꼭 안고 잠들것만 같았지.
하지만 저것이 고래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범행 5분전 사진이었던 것.
소호름.
범죄 후 시신을 베고 자는 척 하며 현장을 은닉하는 노련함.
처참하다.
뭔가 말을 잘못한건가. 입을 쥐어뜯어 놓았다.
잘가렴 고래야. 포도없는 세상에서 행복하렴.
그래도 뱃속에 삑삑이는 멀쩡했다.
뭔가 이상하다.
원래 이렇게 노틀담의꼽추를 닮은 인형이었나.
뭔가 이상하다.
뒤에 흥분한 녀석의 표정도 수상하다.
이상하고 또 이상하다.
아아.
눈알이.
아직 덜 놀았다 어필하는 포도.
한 몇분 더 놔두면 저 눈알은 포도 뱃속에서 발견될 게 뻔했다.
그대로 압수.
500그람의 전설적인 귀여움을 뽐내던 뽀시래기 포도.
그 옆에 늘 함께 잠들던 파란색 펭귄.
둘은 좋은친구 였다.
누가 알 수 있었을까.
둘도 없는 불알친구였던 두 녀석의 비극적 결말. (참, 포도는 암컷이다.)
R.I.P........
저 베이비한 하늘색의 물체는...
엉덩이로 가리지마......
피해자는 발견 전 이미 사망한걸로 추정됨.
현장 주변에 이미 내장이 털려있었다. (인형의 내장은 솜이다.)
귀부터 뜯었다.
동그랗고 앙증맞던 두개의 귀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더이상 그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 곰돌이.
바이.... 포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라.
사냥감을 손으로 꼭 붙들고 있다.
백화점에서 구해온 거북이다.
튼튼할것 같아서 이것은 못 뜯겠지 하며
의기양양 특별히 골라온건데.
그런 날 비웃기라도 하는듯 희번덕 거리며 쳐다본다.
거북이는 이미 사지가 너덜너덜 해졌다.
지금은 씹다버린 천 쪼가리 정도로 보일만큼 비참한 모습으로 장난감 바구니에 쳐박혀있다.
사진은 차마 공개할 수 없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부상자는 계속 속출중입니다.
다리없는 원숭이. 눈알 없는 기린. 귀와 꼬리가 떨어져 나간 동물들이 사방에 널려있죠.
포도의 살인행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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