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적어봅니다. 혹시 독자 1분이라도 저희 이야기를 읽어주실 수도 있다
는 생각에, 이해가 편하시도록 저와 제 남편에 대해 적고 추억으로 돌아가 적어볼까 합니다. 남
편과 저는 같은직장 타부서 동료로 만났고 제가 입사가 남편보다 2년 빠르고 제가 승진을 받았
을 제 남편은 새로 입사를 했습니다. 남편 입사 이후 6개월정도는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남편이
업무 실수를 하면서 저희는 만났습니다.
저 - 외국에서 20년 살다가 대학교 졸업이후 한국에서 취직했습니다. 한국어가 아직까지도 조
금은 서툴어서 중간중간 어색한 표현법, 맞춤법, 뛰어쓰기,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부
탁드립니다. 바른 표현법으로 고쳐 주실 분들 혹시 계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할 말 다 하는 성격이고 외향적이어서 사교성이 좋습니다. 어렸을적 가족과 이민을 갔다
가 한국으로 다함께 돌아왔지만, 다시 유학으로 12년간 외국 나가 살았습니다. 중1부터 혼자 나
와서 살았고 대학 졸업이후 한국에서 직장생활 경험을 하러 왔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동료들
과의 문화갈등을 많이 겪으면서 제 성격은 더더욱 강해졌습니다. 화통한 성격이라고 많이들 표
현을 하고 제가 남자였다면, 인기가 굉장했을꺼 라고 제 친구들은 항상 얘기 합니다. 20대 때까
지는 외모가 귀여운 편이고 동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화장을 짙고 강렬하게 하는 편인데
제가 입을 열지 않으면 조금 강렬해 보여 남/여 먼저 말을 걸기 쉽지 않았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
습니다. 평소 모습과 직장에서의 모습이 거의 같습니다.
남편- 토종한국인 입니다. 유아때 해외 4년정도 살다 왔고 대학교때 어학 연수 한 학기 정도 다
녀왔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고 메너가 좋다는 말 많이 듣고 제가 보기에는 과하게 배려심이 많
아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매사 신중하고 세밀하지지만, 본인의사 표현 잘 안 하고 No 라는 답
을 잘 못 합니다. 그렇다고 yes man은 아니지만, 부탁을 거절 하는것 연애 (2년)때 부터 결혼 (4
년차)때 까지도 몇번 보지 못했습니다. 외모는 샤프하게 생긴 손호준?! 소리 자주 듣습니다. 반
전 매력은 웃을때 해 맑습니다. 허세 없고 (약간의 허세는 좋은데... 너무 없고 솔직합니다.) 알고
보면 어리숙하고 허술?!허당?! 합니다. 좋아하는 모습 못 숨기고 어린아이 깉은 모습이 많습니
다. 직장에서 보이는 모습은 평소모습과 반대 입니다. 약간 유병재 같은 성격?! 친한친구들 (동
료 포함)한테 보이는 모습은 상이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7년전으로 돌아가봅니다.. 쓰는 제가 설레이는건 왜죠?? ㅋㅋㅋㅋㅋㅋ
여느때와 같이 업무를 보고 결제를 하려는 순간, 문제점 발견 (실수가 많았고 회사 돈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었고 결제올린 사원이름을 보니 생소한 이름 이였습니다. 담
당부서장 한테 얘기 하려다가 그 부서장 성질 안 좋은것 알고 괜히 그 부서장 보다 14살 어리고
빠른승진에 가뜩히나 미운털 박힌 제가 얘기 하는거에 더 빡쳐할 그 쪽 부서장 생각해서 그냥 조
용히 그 사원을 불러 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알려주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 당시 한
국에 온지 약 2년정도 넘었을 당시여서 언어가 정말 많이 서툴었습니다. 저는 해외마케팅 부서
였고 영어를 많이 써서 미팅때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직원 저를 말
똥말똥 쳐다보고 식은땀 흘려가며 듣고는 있더라고요. 빨리 나가봐서 다시 수정해서 가져오라
고 하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이해가 안가는데 보여달라고 해서 저 역시 멘붕이 왔었
어요. 제가 그때 못된 상사처럼 "신입이시죠? 네.. 신입인것은 잘 알겠고 그래서 우리 회사 규정
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것도 잘 알겠어요. 하지만 회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저한테 가르쳐달라
고하기 보다 스스로 가서 연구해보는것이 우선 일 것 같은데요?" 라고 얘기 하고 돌아서는 순간
"죄송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죄송할것 까지는 없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죄송하다는 말 듣기위해 찾아 온건 아니니 그냥 수정해서 저 퇴근 전까지 가져와주세
요". 다음날 아침까지는 결제를 올려야 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저는 출근을 조금 일찍 (남들보다 20~30분정도 빠르게)하고 대신 퇴근은 무조건 칼퇴 합니다.
제가 신입 이였을 당시 많은 해프닝들이 있었는데요.. 이건 혹시나 나중에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
들이 계실 경우 썰로 풀겠습니다. 하나만 얘기 하자면....ㅋㅋㅋㅋㅋ
신입이고 미운털 박혀서 낙하산이네 뭐네 회사내에서 소문이 안좋게 자자하게 흐를 당시 였습니
다. 저희가 다닌 s* 회사는 대기업 이에요. 회사원들이 엄청 많은데 그 큰 회사에 저를 모르는 사
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안좋은 얘기로요..4가지 없다, 개념없다 등등) 입사하면서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어요. 제가 눈치를 안 봤습니다. 눈치가 뭔지 모르고 그러니 그당시에는 눈치가
없었죠. 눈치는 한국 (크게는 아시아권에 존재하는) 6th sense 인것 같습니다. 시각 미각 청각
촉각 후각 그리고 눈치 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맡은 업무를 시간안에 모두 처리하고 6시 땡 하면 바로 인사하고 사무실에서 나갔습
니다. 입사후 (입사는 해외마케팅이 아니었습니다..약간 고전적인 고리타분한 부서 이었어요.)
몇일뒤에 인사과 과장님?!이 오셔서 (아무래도 당시 제 상사가 꼰지른것 같아요) 00씨 벌써 퇴
근준비하네?? 너무 칼퇴 하는거 아니야?ㅎㅎㅎ 상사도 아무도 퇴근 안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
러면 안되요 ㅎㅎㅎ 라고 하면서 약간 비웃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말대답을 했습니다. "상사 업
무가 안끝나면 모두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너무 무식한 생각 아닌가요? 저라면 제가 받은 모
든 업무들을 제 시간안에 끝내서 6시에 퇴근하는 직원이라고 성실함을 칭찬 할 것 같아요. 업무
시간에 커피마시고 놀고 담배피러 나갔다가 잡담할것 다 하고 업무를 퇴근시간 직전까지 미룬
상사의 행동들 때문에 제가 피해 보라는 소리..설마 아니시죠? 저는 그렇게 안 할껍니다. 회사규
정 어디에도 상사가 반드시 먼저 퇴근해야하고 상사 퇴근전까지 자리에 앉아야 한다/기다려야한
다 라는 내용 전 본 적 없는데, 제가 혹시 놓친거라면 꼭 찾아서 저 내일 보여주세요~ 저는 약속
이 있어서 지금 바로 나가봐야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갔는데..바로 그 다음날 부터 회사
내에서 정말 유명한 스타가 되었습니다. 부서내에서는 당연히 왕따가 되었구요 근데 어차피 저
는 회사에 친구 사귀자고 간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기 죽지 않고 맡은 일 열심히 하면서 눈치
주던 말던 더 열심히 6시에 퇴근하면서 높은 성과 내고 그래서 고속승진 남들보다 빠르게 했습
니다. 5시50분 이후부터는 저한테 말도 잘 안 걸었어요. 사원일 당시 비꼬면서 "야!!!~~~ 5시50분이다 00이 퇴근해야 하니까 그누구도 말 걸지 마라!!" 이럴때 "감사합니다~"하고 웃으며 당당히 6시에 퇴근 했습니다. 회사에 3~4개월 다니고?! 난뒤에는 마음 맞는 친구들도 대행히 여러
명 만났고 나름 즐겁게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제 친구/동료들은 6시에 퇴근 하는 저를 부러워 해
서 너도 그렇게 하라고.. 맡은 일만 잘 하면 누구도 뭐라고 못 한다 라고 얘기 했는데... 그래도
얘기 안한것은 그들의 자유!! 제가 뭐라고 할 것은 아니죠. 그냥 서로 리스펙트 해야죠. 남들이
눈치 주고 비아냥 거려도 6시이후 자유를 택할텐가? 아니면 눈치/욕 안 받고 야근을 선택할건
가... 좋은게 한번 ㅁㅊㄴ으로 찍히면 잘 안건드려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ㅁㅊㄴ이라는것
을 한국와서 깨달았어요.
암튼, 백투 더 스토리! 그런 저한테 신입이 (현재 제 남편) 6시 땡! 해도 가져 오지 않는거에요!!!!
그 부서로 직접 찾아갔어요ㅋㅋㅋ. 그랬더니 뒷목 잡는일이 생겼습니다. 갔더니..... 책상위에 결
제서류는 보이지 않고 산더미로 쌓인 종이들?! 스테이플러로 2~3장씩 찍고 있는거에요. 어이
가 너무 없었습니다. 열은 열대로 받았는데... 호통을 치러 더 가까이 갔더니, 심지어 본인의 일
아 아닌 옆옆 타?!부서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큰소리로 (저 목소리 엄청 큽니
다;;;) 지금 뭐 하는거에요?!!! 라고 했더니.. 또!!! "죄..죄송합니다!!" 이것만 처리 하고 바로 가져
다 드리 려고 했습니다" 하는거에요. 제가 지금 몇시 에요? 6시5분입니다. 결제서류 처리가 저것
들 스테이프 하는것 보다 당신한테 중요한 일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본인 일도 아닌것 같은데
이걸 왜 하고 있는거죠? 했더니.. 선배가 시켰다고 합니다. 그선배 오라고 했죠. 이거 여기 부서
일 아닌데 왜 시켰죠? 물었더니 그 타부서 과장인지 대리인지가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까 상황을 정리 하면 한대리 (가명)이 하고 있던일을 당신이 (남편 부서 선배)가 돕겠다고 가져
와 놓고는 지금 이 신입사원(현재 제 남편)한테 하라고 시킨거네요?! 맞나요? 일단 이 사원은 해
야 할 업무가 있습니다. 근데 그 업무 처리가 늦어져서 제가 지금 퇴근을 제시각에 못했네요?!
나 알죠? 내 소문 들어서 알텐데... 전 절대 연장근무 안 합니다. 지금 최초로 6시15분에 회사에
남아보네요 하면서 엄청 노려봤습니다 (평소 정말 싫어 했던 사람입니다 그냥 비호간 스타일 강
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겁나 강한척하는 못나니!!). 그 종이들을 허겁지겁 주워담아 자리로 그
선배는 가져갔습니다. 신입 (내남편)한테 더 큰 소리로.. 본인은 본인이 맡은 업무가 뭔지도 모르
는것 같은데, 내가 말 했죠? 여기는 학교 아니라고! 내일 당장 부서장한테 가든 인사과에 가든!
가서 본인이 맡은 역할이 무엇이며 본인의 업무분석을 먼저 하시라고 이게 내일 인지 아닌지 분
간도 못 하면서 무엇을 하자는 겁니꽈!!!! 그리고 결제 서류는 내 책상에 지금 당장 가져다 놓으
세요! 라고 말하고 문을 나갔는데.........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