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무서웠던 경험 적어보자!

ㅇㅇ2018.11.07
조회28,164
난 중학교 때 일인데..
별로 안무서울 수도 있어

중학교 때 학원 끝나고 집가는길이였어.

우리집이 라인이 2개인데
나는 맨뒤라인에 살고 있었어

그래서 평상시처럼 엘리베이터를 탈려는데 문앞에 술 취한 아저씨가 있었어.

막 ㅆㅂ 엘리베이터 왜 안내려오고 ㅈㄹ이야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발로 차면서 욕을 하는거야.

난 그 때 아 ㅆㅂ 저 아저씨랑 엘리베이터 타면 화를 입을 거 같다 생각하고 첫번째 라인으로 돌아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욕하면서 발로 차는 소리가 거기까지 들리고 난 무서워서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13층(울집층) 눌렀어. 내려서 가고 있는데(울아파트가 복도식이야) 그 아저씨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13층에 도착해서 또 욕을 하면서 오고 있는거야 난 무서워서 머리 숙이면서 가고 있는데 아저씨가 그냥 지나가는거야

근데...
내가 순간적으로 뒤를 돌았단 말이지.
그래서 그 아저씨랑 눈이 딱 마주친거야

그러더니 아저씨가 내 쪽으로 막 빠른 걸음으로 오고 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어

다행인것은 내가 서 있던 곳이 문이 열린 집이라 소리는 더 잘들렸고 그 집에 살고 있던 부부가 나와서 그 아저씨를 막으면서

"학생 여긴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막으면서 소리 쳤으니까 약간 그런 뉘앙스였어)빨리 집으로 가!"라고 소리를 쳤어.

난 너무 무서워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하고 재빨리 뛰어서 집에 들어갔어..

만약 그 부부 아니였으면 난 어떻게 됐을까?

남들이 봤을 때 이게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그 당시 난 너무 무서웠어..

너희들은 무서운 일이 언제 있었어?

사진 묻방용.

주작이라는 사람들아 주작 아니다..
차라리 주작이였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