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차이 심한 우리 이야기 2

. 2018.11.07
조회390
문을 열고 나갔는데..ㅋㅋ 그냥 그길로 전 집에 갔습니다. 제 남편은 그날일이 상처가 됬나봐요 ㅠㅠㅠ 술먹으면 항상 얘기 합니다 ㅜㅜㅜ 신입 이였고 정말 힘들 시기 였는데 제가 식은땀과 영혼을 빼놨었다고요 ㅋㅋㅋㅋ 
그 사건이후로 지나가다 마주치면 꼭 인사를 나눴습니다. 우리 (전)회사는 직원들의 쉬는 공간들을 많이 제공 했습니다. 휴식룸, 수면룸, 스모킹룸, 커피룸, 게임룸, 카페, 스낵바, 기타등등참 좋은 회사 회사였습니다. 근무중에 필요할시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도 되고 점심이후 20~30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입직원들은 아무래도 눈치봐가면서 이용을 했던 것 같아요. 항상 비아냥 거리는 선배들이;;;; 직장에서도 존재 하더라고요. 
제 남편을 용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갑니다.
용이는 직장에서 힘든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동기들과 사이가 좋고 인기도 많았지만, 직속 상사 눈밖에 나서 부서내에서 구박도 받게 되고 업무양도 많이 늘어가게 되면서 OT는 일상이였습니다. 어느날 저 퇴근하기 10분 전 정도에 휴식룸 카페에서 마주치게 됬습니다. 그날은 저도 OT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일을 못 끝내고 또 그날은 조금 잡생각?!이 많아서 업무시간에 멍을 조금 많이 때렸던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용이가 저를 보고 조금 놀래하며, 퇴근 하시는 길이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뇨 ㅋㅋㅋ 오늘은 저도 OT 하게 됬어요!!!, 할 일을 끝내고 집에 가야죠~^^" 제가 아아를 시켰는데, 용이가 두잔주세요 라고 말하고 본인 사원증으로 계산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하니 지난번에 미안한 마음에 꼭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사무실 가서 일 끝내고 집으로 가려고 회사 셔틀 정류장에 서있었는데 버스 출발 직전에 용이가 뛰어와 타더라고요. 눈이 딱! 마주쳤어요. ㅋㅋㅋㅋㅋ 제 옆으로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집이 어디인지 묻는데... "그걸 왜 물으세요?" (문화차이, 낯선 사람이 집을 묻는거 정말 이상합니다. 아니 왜 남의 집이 어딘 지가 궁금하죠?) 그랬더니, 가는 방향이 같은지 물어본거라고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00동이에요. 그랬더니 본인집과는 반대 지역이라고 했어요. (묻지 않았는데ㅎㅎㅎ) "아예...내일 뵙겠습니다." 그리고 헤어짐 
다음날 회사에서 마주칠때 마다 조금은 친해졌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인사하고 손을 흔들어서 Hi 용이 라고 했습니다. 그 부서에서는 저 ㅁㅊㄴ 또라이로 알고 있어서 ㅋㅋㅋㅋㅋ 저랑 친해진 용이한테 우와~ 저사람이랑 뭔사이야? 이러면서 막 질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직장생활이 약간 중학생 같은 면들이 많았네요. 용이가 참 인사를 잘 합니다. 주변에서 인사성 밝은 청년이라는 칭찬 종종듣는거 옆에서 들었고 저 또한 인사성 하나는 밝다는 말 듣습니다. 상대가 받아주던 안받던, 내 욕을 하던, 미소를 짓던, 무조건 인사는 큰소리로 밝게 합니다. 그렇게 용이와 나는 인사를 밝게 나누던 사이로 한달 정도 친했습니다. 저랑 가장 친하게 지내던 동료/친구의 생일날 둘다 연차를 내서 그 전날 밤부터 신나게 놀고 호텔 투숙하고 그다음날 조식을 먹는데... 갑자기 친구가 오마이갓! 하면서 얼굴이 조금 하얀색이 됬습니다. 용이네 부서장한테 결제서류를 올리고 어제 퇴근을 했어야 하는데.. 안했다고 엄청 걱정을 하더라고요, 친구는 그 부서 막내였고 부서내에 부탁할 상황이 아니라고 걱정 걱정 하는거에요. 둘이 몰래 회사에 가서 점심시간때 결제 올리고 나올까 이런 저런 생각들과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회사에 가기에는 우리 옷차임, 몰골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제가 일단 그 부서장 부서원한테 전화 한번 해볼께 그 부서장 안나왔을 수 도 있고 상황을 보기위해.... 전화했더니 용이가 받더라고요 (막내니까?! 모든 전화 땡겨 받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제가 '용이씨 듣기만 해주세요 나 00인데, 오늘 부서장 나왔어요? 네, 아니요로 대답 부탁해요!' 용: 네나: 사무실에 계세요?용: 네나: 부탁하나 해도되요?용: 네나: 지금 저랑 00부서 직원 영희(내친구)랑 저는 연차를 내서 회사에 없는데, 결제서류 제출을 못하고 영희가 나와서 걱정을 하고 있어요. 듣고 있어요?용: 네나: 영희 부서 사무실 책상에 놓여 있는 서류 다른 사람들 눈 피해 가져다가 부서장 결제서류창에 놓아줄 수 있어요?용: 해보겠습니다. 나: 성공 하면 연락 부탁드려요. 제 연락처는용: 알고있습니다. 연락 다시 하겠습니다. 뚜 뚜 뚜 뚜
헐;;; 하겠다는데? 제 친구 영희는 의심도 많고 더더욱 용이에 대한 믿음이 1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회사근처로 가보자고 해서 급하게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택시불러서 가고 있었습니다. 회사 근처에 도착해서 용이 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 받더라고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도 아닌데 우린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ㅋㅋ 용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몰래 서류 가지고 나와서 부서장 자리에 두고 나오느라 전화 못 받았다고 ㅋㅋㅋㅋㅋ와우! 우리 걱정되서 회사 앞으로 나왔잖아요!!! 고맙다고 하고 친구가 한턱 쏜다고 하고 다시 택시에 타고 기분좋게 낫술하고 영화보고 점심때 패밀리레스토랑 갔다가 까페 가고 기타등등 재미있는 휴일을 보내고 다음날 회사에 갔습니다.
그날이후 용, 영희, 저 셋이 조금 더 친해졌습니다. 영희가 용이씨 한테 한턱 낸다고 같이 저녁 하자고 했는데 저는 불편하다고 가기 싫다고 퇴근 후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영희가 저희 집앞;; 장소로 용이씨와 있다고 잠시만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옷 편하게 입었는데;;; 너무 졸라서 잠깐만 들린다 하고 나왔습니다. 둘이 제법 친해져 있더라고요. 저는 1시간 정도 같이 있다가 집에 간다고 일어났는데 둘다 집에 간다고 따라 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내일 회사에서 뵈요. 하고 인사하고 용이 집으로 보내고 영희와 저는 둘이 한잔 했습니다. 영희가 왜 용이씨 싫어하냐고? 해서... 그런거 아니야!! 그냥 내 스타일의 사람이 아닌것 같아 그리고 나 한국말 서툰거 후배들한테 들키기 싫어..그냥 아직은 불편해...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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