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안도와드린게 그렇게 죽을죄인가

2018.11.08
조회113,295


주말에 시댁에서 김장한다고 오라했어요
일요일날 김장하는데 바로 그전날 토요일 밤에, 그것도 남편통해 연락오셔서 김장하러 오라길래 싫다했어요

월요일날 출근해야해서 일요일은 쉬고싶고 그리고 하루전날 그렇게 오라하시면 어쩌나요
저도 쉬면서 하려했던 일들이 있는데

남편은 또오지말래요
김장은커녕 음식도 잘못하는데 와봤자 방해만된다고 저만오랍니다
남편통해서 연락하셨길래 저도 남편통해서 죄송하지만 힘들겠다고 의사전달했어요

전화로 저 바꾸라길래 남편이 바꿔줬어요
저땜에 일부러 일요일날 잡으신건데 제가 하루전날 이렇게안오겠다하면 어쩌냐고요
저 금요일까지 일하느라 피곤한거 다 이해하니까 토요일하루는 푹쉬고 올수있도록 배려해서 일요일로 잡으신거래요

저는 끝까지싫다했어요
저는 김장해본적도없고 저도 가봤자 도움 안될거라고요
그러니까 여자가 결혼도했으면 시댁김장법 전수받고 배워야지 해본적없다고 딱 잡아떼는법이 어디있냡니다

일요일에 안갔어요
남편은 하루종일 저한테 한숨 푹푹 쉬면서 은근히 지금이라도 가라는듯이 말했고요
근데 끝까지안갔어요

그리고 지금 시댁에서 욕 바가지로 먹고있네요
세상살면서 먹을욕을 요 며칠동안 다 먹은기분이에요

어제하루동안 시댁연락 다 무시했더니 남편이 밤에와서 저더러 독하답니다
어쨌든 제가안가서 다들 화가나신거고 결과적으로 제가 김장에 피해를 줬으니까 사과좀 하면 어디가 덧나냐고요
이제는 어른들 전화까지 안받냐며 결혼하더니 벌써부터 독기품은 아줌마됬다그러길래 싸웠어요 크게

분명히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말했거든요
월요일 출근해야해서 일요일은 쉬어야한다고요
뭐라셨게요?

그렇게 힘들면 월요일 휴가쓰랍니다
김장도 안도와주고 그러면 김치만 홀랑 가져갈 생각이였냐고 뭐라하시길래 저희김치안받겠다했어요
그러니까 니남편은 입도 아니냐며 너 남편이 이김치를 얼마나좋아하는데 너입만 생각을 하느냐며 소리지르셨네요

저 오늘은 친정으로 퇴근하려고요
사람 인내심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댓글 202

오래 전

Best그 김치 좋아하는 놈이 전수받고 하면 되겠네. 굽히지 마세요. 친정 김장땐 가서 남편 놈이랑 같이 하세요. 같이 하는거라고 꼭 알려주시구요. 아님 남편 새끼네 집 레파토리랑 똑같이 친정에서 전화 하시라고 하세요. 자네만 오라고.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은 태어나서부터 손이 병신이라 못가는거고 글쓴이는 태어나서부터 노예라 일해야하고 그런건가보네요

ㅋㅋㅋ오래 전

Best시가에서 욕먹는다고 큰일안나요. 그럴수록 며느리는 시짜하면 치를떨게되는거고 그럴수록 더 시가안가게되는겁니다. 또 신랑놈한테도 우리집김장하는데 난 울엄마김치먹을거니까 혼자가서 도우라고해봐요. 피곤하면 담날연차쓰면되는거아니냐고..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이미 쓰니편이 아니네... 혼인 신고 안하셨음 반품도 추천합니다

ㅇㅇ오래 전

ㅊ먹고 싶었으면 남편 혼자라도 갔어야지. 미친건가.

ㅁㅁ오래 전

그 김치 좋아하는 사람이 가서 전수를 받아야지.

ㅇㅇ오래 전

남편놈이 더 짜증난다

ㅇㅇ오래 전

시댁김치좋아하는 남편이가서 김장도왔어야지 안먹는사람한테 왜 일못시켜서 안달이야?

ㅇㅇ오래 전

그래도 글쓴분이 정상적인 대처하셔서 덜 고구마 ㅠ하... 즈그 새끼 입에 처넣을건 지가와서하라하지 남의 귀한 딸을..

시짜는다싫음오래 전

며느리 없을땐 김치 어떻게 해먹고 살았대요?? 하여튼간 시짜들은 정신병자 투성이임 안부를 왜 며느리보고 물으래? 며느리 없으면 그동안 안부묻는사람 하나 없이 어찌 살았대..? 뭐만 하면 며느리가 와서 해야지 소리야 별 거지같은 근성 논리 ㅗ

오래 전

안받아먹는다니 통쾌하네요...우리는 친정에서 김장하고 나만 고생하는데 홀시아버님은 고맙단 말도 없이 넙죽넙죽받아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딱지남.......김장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깍뚜기 등등 나는 잘 먹지도않는 김치들....우리엄마 불쌍하고 속상함ㅠ

안이기적임오래 전

잘하셨어요..!!!!!아들은 도움도 안된다라..그냥 읽고 화납니다..어디 일손을 들인건지 참 다들 노답이다..슬프네요 이런글 ㅜㅜ

십육년차오래 전

도대체 며느리 없을땐 김장을 어찌 해먹은건지..

ㅇㅇ오래 전

결혼 2년차 새댁입니다. 저도 시댁 김장할때 안가요. 결혼 첫해에 김장한다고 와라 하시는거 저희는 친정김치 받아먹겠다고 말씀드리고 김장 잘하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시댁 김치 입맛에 안맞아서 먹지도 않는 김치 왜 가서 힘들게 해야되며 가면 얼마라도 드리고 와야되는데 그럴꺼면 사먹는게 낫죠. 저희 남편은 이제 친정김치가 더 맛있다고 좋아해요. 김장은 힘쓰는 일이 반인데 남편도 안가는 김장 혼자 가실필요 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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