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그날 장모님은 집이 자기집이고 옛 고향사람이 위에 산다고 했었는데.. 결혼 1년 뒤에서야 전세집인걸 알았고요.. 집주인이 고맙게도 생활이 어려운 식구들이라고 세를 주변보다 낮게 해주셨다고 하네요..
사람 사는게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으니.. 우리 부부가 잘살면 되는거지 하고 아내와 행복을 뿜뿜하며 지내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가 안더군요..
우선 처형은 돌싱입니다..아이가 2남 1녀로 큰아이가 올해 고3입니다. 어떻게 싱글이 된지는 모릅니다. 제가 묻지않았습니다..관심이 오히려 불편할것 같아서요..
장인어른은 일찍이 돌아가시고, 장모 혼자이니 처형과 같이 사는것 같습니다.
처남이 2명 있습니다..결혼식 이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아내도 장모님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가끔 직장 동료들과 술한잔 하며.. 자기 처가집 이야기 할때면.. 저는 답답해지곤 합니다..
그들과 너무 비교가 되거든요... 그런마음 들면 안되는데 말이죠...
작년에.. 처형이 뭔가를 해본다고..저희에게 돈을 빌려달라 하더군요.. 큰액수이기도 했고.. 제 스스로도 친인척에게 손빌릴지 않거나 하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있어서인지.. 그런 부탁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아내와 상의 하겠다 하고는 답을 흐렸습니다.. 그 후 아내와 정말 많이 다퉜습니다..돈을 그냥 달라느것도 아니고..잠깐 쓰고 돌려준다것 아니냐.. 형편이 그러니 그런 부탁을 어렵게 한건데 속시원하게 왜 못해주냐...등등... 저는 아무리 인척이라고 해도 차용증과 약속어음공증까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크게 싸움이 되어 이혼이야기도 오갔었는데... 처형이 다른데서 융통했다고 하더군요..
그다음엔 제 차를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장모님 모시고 장인어른 산소에 다녀와야 한다면서...
서울 근교면 모르나 저 멀리 전남입니다.. 저도 차로 출퇴근하고 또 차 보험등 제 부모님과 연결이 되어 있어 불가하니.. 대신 랜트카를 하나 알아보시라고 해서 연락처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잘못인지 아내에게 제 흉을 많이 본 모양입니다. 그래서 또 아내와 다툼을 한달간 했어요.. 저에겐 쫌생이 이야기도 하는데.. 차라는게 일종의 부동산 이기도 하고.. 처형이 운전을 어느정도 하는지도 모르는데 쉽게 줄수가 없었습니다.. 훗날 장모님이 이야기 하길.. 아는 지인이 차를 빌려줘서 그걸로 다녀왔다 하더군요.. 저 들으라고 하시는 이야기 같았어요..
어떻게 보면.. 재산관련된 부분때문이라서 제가 민감한건 아니었나 반성도 해보지만... 결혼하고 1년 2년만에 저러는게 좀 불편하더군요.. 아직 아이도 안생기는것에 대한 고민은 저만 하는 느낌이고... 남자인 저도 이병원 저병원 가서 검사받아야 하는게 얼마나 창피한지.... 그런건 일절 걱정하는 모습이 없더라구요.. 장모님도..처형도.. 아내도.. 오로지 처형네 아이들 걱정만 합니다. 아내도 단둘이 밥먹으면서도 그 조카 아이들 이야기.. 카톡부터 전화.. 자기전까지 붙잡고 통화.... 어려서부터 아빠없이 자라는 아이라 자기들이 신경써야 한다고...
저는 유복한집안에서 자랐습니다..감히 그렇게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내 형편과 비교하면...
그래서 지금 아내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지나쳐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결혼했으면 적어도 남편인 내게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건 아닌지... 일주일에 따뜻한 국밥 하나 해준적이 없으니...
이번 달에 장모님이 저희집에 오신다길래... 그냥 알았다고만 했습니다.. 이틀지나서 처형도 같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은?? 하고 물어보니..고3인 아이가 돌보기로 했다고 하길래... 고3이 공부를 해야지 무슨소리냐고 했는데.. 암튼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이들까지 온다고 합니다.. 좁은집에 성인4에 아이3.... 그냥 알았다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있는다고 합니다...
이런것이 관성이되어 제가 그냥 무뎌진겁니다. 결혼 하고 첫 겨울에 신혼집에 와본다고 저렇게 다 와서 보일러 펑펑 틀며 온식구가 목욕을 하더라구요...가방에 온갖 세면도구와 화장품 가득 가져와서.... 그리고 3일 후에 갔습니다... 두사람이 한달 쓸 생활비를 그 3일만에 다 썼습니다.. 먹는것도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고 싶다고 해서.. 이동갈비라도 먹여주겠다고 갔다가...ㅠㅠ
그런데 이런게 이제보니 매년 이네요...
돈벌어서 아내가 통장관리를 해오다가 올해부터 제가 합니다.. 결혼2년동안 모은돈이 하나도 없다길래 보니 전부 처가집으로의 지출이 40% 더군요... 처가집 갈때마다 빈손은 안된다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고... 정작 처가집식구들은 저희집올땐 빈손...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저희집에 일주일 있었어요.. 에어컨틀어놓고 7명이 있어야 하니.. 전기요금만 30만원 나왔습니다..ㅠㅠ
신혼집이 무슨 자기네들 피난처인지...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에 처가집 식구들 다 오면... 저희 제 부모님집과 합칠 생각이라고 이야기 하려 합니다. 아내에게도 이야기 안했지만... 정말 그럴 생각입니다...
퇴근시간 남겨두고 두서리 없이 적긴 했는데.. 방금 아내에게 문자가 오네요.. 이번주에 음식만들어야 하니 바로 마트로 오라고... 다음주에 처가식구들이 오는가 봅니다...
처가식구들.. 그리고 민폐로 느껴지는 기분...
결혼3년차 남편입니다. 아직 아이도 없는 신혼3년차....
결혼전에 처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아내 하나만 보고 결혼했습니다..
상견례가 끝나고.. 함가지고 간날이 첫 처가집 방문이었죠...
처형내와 같이 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집 형편은 좋아보지이 않았습니다..
분명 그날 장모님은 집이 자기집이고 옛 고향사람이 위에 산다고 했었는데.. 결혼 1년 뒤에서야 전세집인걸 알았고요.. 집주인이 고맙게도 생활이 어려운 식구들이라고 세를 주변보다 낮게 해주셨다고 하네요..
사람 사는게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으니.. 우리 부부가 잘살면 되는거지 하고 아내와 행복을 뿜뿜하며 지내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가 안더군요..
우선 처형은 돌싱입니다..아이가 2남 1녀로 큰아이가 올해 고3입니다. 어떻게 싱글이 된지는 모릅니다. 제가 묻지않았습니다..관심이 오히려 불편할것 같아서요..
장인어른은 일찍이 돌아가시고, 장모 혼자이니 처형과 같이 사는것 같습니다.
처남이 2명 있습니다..결혼식 이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아내도 장모님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가끔 직장 동료들과 술한잔 하며.. 자기 처가집 이야기 할때면.. 저는 답답해지곤 합니다..
그들과 너무 비교가 되거든요... 그런마음 들면 안되는데 말이죠...
작년에.. 처형이 뭔가를 해본다고..저희에게 돈을 빌려달라 하더군요.. 큰액수이기도 했고.. 제 스스로도 친인척에게 손빌릴지 않거나 하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있어서인지.. 그런 부탁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아내와 상의 하겠다 하고는 답을 흐렸습니다.. 그 후 아내와 정말 많이 다퉜습니다..돈을 그냥 달라느것도 아니고..잠깐 쓰고 돌려준다것 아니냐.. 형편이 그러니 그런 부탁을 어렵게 한건데 속시원하게 왜 못해주냐...등등... 저는 아무리 인척이라고 해도 차용증과 약속어음공증까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크게 싸움이 되어 이혼이야기도 오갔었는데... 처형이 다른데서 융통했다고 하더군요..
그다음엔 제 차를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장모님 모시고 장인어른 산소에 다녀와야 한다면서...
서울 근교면 모르나 저 멀리 전남입니다.. 저도 차로 출퇴근하고 또 차 보험등 제 부모님과 연결이 되어 있어 불가하니.. 대신 랜트카를 하나 알아보시라고 해서 연락처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잘못인지 아내에게 제 흉을 많이 본 모양입니다. 그래서 또 아내와 다툼을 한달간 했어요.. 저에겐 쫌생이 이야기도 하는데.. 차라는게 일종의 부동산 이기도 하고.. 처형이 운전을 어느정도 하는지도 모르는데 쉽게 줄수가 없었습니다.. 훗날 장모님이 이야기 하길.. 아는 지인이 차를 빌려줘서 그걸로 다녀왔다 하더군요.. 저 들으라고 하시는 이야기 같았어요..
어떻게 보면.. 재산관련된 부분때문이라서 제가 민감한건 아니었나 반성도 해보지만... 결혼하고 1년 2년만에 저러는게 좀 불편하더군요.. 아직 아이도 안생기는것에 대한 고민은 저만 하는 느낌이고... 남자인 저도 이병원 저병원 가서 검사받아야 하는게 얼마나 창피한지.... 그런건 일절 걱정하는 모습이 없더라구요.. 장모님도..처형도.. 아내도.. 오로지 처형네 아이들 걱정만 합니다. 아내도 단둘이 밥먹으면서도 그 조카 아이들 이야기.. 카톡부터 전화.. 자기전까지 붙잡고 통화.... 어려서부터 아빠없이 자라는 아이라 자기들이 신경써야 한다고...
저는 유복한집안에서 자랐습니다..감히 그렇게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내 형편과 비교하면...
그래서 지금 아내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지나쳐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결혼했으면 적어도 남편인 내게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건 아닌지... 일주일에 따뜻한 국밥 하나 해준적이 없으니...
이번 달에 장모님이 저희집에 오신다길래... 그냥 알았다고만 했습니다.. 이틀지나서 처형도 같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은?? 하고 물어보니..고3인 아이가 돌보기로 했다고 하길래... 고3이 공부를 해야지 무슨소리냐고 했는데.. 암튼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이들까지 온다고 합니다.. 좁은집에 성인4에 아이3.... 그냥 알았다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있는다고 합니다...
이런것이 관성이되어 제가 그냥 무뎌진겁니다. 결혼 하고 첫 겨울에 신혼집에 와본다고 저렇게 다 와서 보일러 펑펑 틀며 온식구가 목욕을 하더라구요...가방에 온갖 세면도구와 화장품 가득 가져와서.... 그리고 3일 후에 갔습니다... 두사람이 한달 쓸 생활비를 그 3일만에 다 썼습니다.. 먹는것도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고 싶다고 해서.. 이동갈비라도 먹여주겠다고 갔다가...ㅠㅠ
그런데 이런게 이제보니 매년 이네요...
돈벌어서 아내가 통장관리를 해오다가 올해부터 제가 합니다.. 결혼2년동안 모은돈이 하나도 없다길래 보니 전부 처가집으로의 지출이 40% 더군요... 처가집 갈때마다 빈손은 안된다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고... 정작 처가집식구들은 저희집올땐 빈손...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저희집에 일주일 있었어요.. 에어컨틀어놓고 7명이 있어야 하니.. 전기요금만 30만원 나왔습니다..ㅠㅠ
신혼집이 무슨 자기네들 피난처인지...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에 처가집 식구들 다 오면... 저희 제 부모님집과 합칠 생각이라고 이야기 하려 합니다. 아내에게도 이야기 안했지만... 정말 그럴 생각입니다...
퇴근시간 남겨두고 두서리 없이 적긴 했는데.. 방금 아내에게 문자가 오네요.. 이번주에 음식만들어야 하니 바로 마트로 오라고... 다음주에 처가식구들이 오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