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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와 저는 함께 서점을 들려 책을 추천해주고 언어 공부를 틈틈이 만나 했습니다. 언어교환공부를 하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딱 정해진 날짜를 두고 공부를 하는것이 아니라 일찍 퇴근을 한 날들은 주중에 공부를 하고 약속 없는 주말에도 가끔 만났습니다. 공부 후 식사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자연스럽게 회사에서도 친하게 지내니...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둘은 우정이지만 날들 눈에는 썸타는 사이로 보인 모양입니다. 저는 그 소문들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용이씨를 불러 내기로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용이가 회사 오기전, 저한테 있었던 일들을 얘기 하고 싶어서..)
회사 입사하고 인턴으로 수습기간 3개월이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도 있고 트레이닝도 받고, 수습기간 이후 계약직 또는 정규직이 되지만... 모두는 아니고 그기간 이후로 작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대학졸업 이후 또는 졸업예정자?!들이 인턴직으로 오는 경우가 다반사 이였고 저는 입사동기들 보다는 2~3살 많았습니다. 제가 대학때 1년 휴학을 하고 해외 봉사를 하고 졸업 이후 여행을 1년 가까이 다니고, 또 취업은 외국에서 먼저 하여 직장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왔습니다. 다른 업종의 일이어서 우리 회사에서는 경력 인정을 하지 않아 신입인턴으로 입사를 하지만, 인턴 3개월이후 큰 사고만 안 치면, 수습기간 끝나고 바로 채용을 얘기 해두었습니다. 다른 직원들 보다 2~3살 위여도 저도 어렸고 순진했습니다. 동기 중 두명이 (남자1, 여자1) 같은부서로 발령 받았습니다. 그 부서는 유독 총각들 (노총각도 상당히 많이)이 득실 득실;;; 그 부서 여직원들은 본인들끼리만 친해서 인턴따위 신경 안 쓰는??? (하도 지나가는 인턴들이 많아서...신경을 애초부터 안씀) 그 능구렁 선배들은 새로운 인턴들 올때 마다 관심을 갖고 껄떡되고 마음에 들면 친절함을 포장으로 드리댑니다. 하루는 저희 인턴들끼리 식사이후 술먹는데... 그 친구 부서 선배들이 우루루 오는겁니다. 우연?!이였을까요? 아는 얼굴들 이라며 우리 쪽으로 와서는 얘기 들어주고 술 사주고 밥사주고 상사 욕 같이 해주고.... 유독 한 능구렁이가 저한테 계속 아 귀엽다! 미치겠다! 톡톡튄다! 이러는거에요. 제가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캐릭터라고 (남편이 늘 말합니다) 그래서 같은 업장: 식당, 옷가게, 노래방, 어디든 두번째 방문에도 사장님들 홀직원들은 기억 해주시더라고요 마치 단골처럼. 어투도 다르고 옷입는거 화장법 전체적인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하죠. 누가 봐도 외국에서 온 사람이라고 보이나봐요 그 특유의 화장법과 헤어 스타일 일까요? 그날 이후, 근무하는 부서로 음료 사오고 간식 사오고 물품 들어주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소문을 그 인간이 내고 다녔어요. 내가 00찜했다. 나 얘랑 만날꺼다. 저는 목적있어서 잘 해주는거라고 생각을 딱히 안 했고 그래서 피하지도 않았어요. 어느날부터 약간 스토킹?! 처럼 제 집근처에서도 어슬렁 대고..안되겠다 싶어 회사에서 사람 많은데 좀 큰소리로 부담스럽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다 인턴 수습기간 끝나고 동기중에 저만 정규직 되고 계약직 2명? 그리고 나머지는 작별 이였습니다. 다음날부터 회사에서 "제 선배들 꼬셔 만나더니//뭐냐??//이번엔 누구를 꼬신거냐?// 낙하산아니냐?// 재수없어// 이쁘지도 않은것이...등등" 욕만 엄청 먹고, 그러다 누그러들고 또 다른 일들로 욕먹고 암튼 그런 흑역사가 있었는데...
용이때문에 다시 그런일들을 겪을 생각하니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용이를 불러내서 얘기를 했습니다. 능구렁이 용이도 엄청 싫어 하는 선배였습니다. 여자만 밝히고...ㅋㅋㅋㅋㅋ 남자들한테는 까칠 그자체! 암튼 완젼노노 였습니다.
용: 그래서 저랑 친구로 지내는것이 부담 가신다는 얘기인가요?나: 아니... 지금은 우정인데 또 용이도 저 따라다니면서 힘들게 할까봐요..걱정도 되고 또 결국 욕먹는건 저 이더라고요. 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 00님 말씀은 제가 00님을 스토킹 할까 걱정 하신다는 얘기세요?나: 아니, 우정으로 다가와서 괜히 나중에 .......용: 좋아한다고 할까봐서요? 나: 네! 저만 엄청 손해 잖아요. 그렇게 되면 저는 친구도 잃고 욕대로 더 먹고, 스트레스 받고용: 자신감이 엄청 나시네요.나: ㅋㅋㅋㅋㅋ 네~~ 아니 혹시나 해서.... 그런 적 한두번이 아니였어서, 남자들이 은근 자기 감정 컨트롤을 잘 못 하더라고요용: 00님 제가 00님 스타일 아니라고 하셨죠... 근데 00님도 제 스타일이 아니랍니다. 걱정 안 셔도 될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나: 아니라면 다행이고.... 그럼 약속 해요! 절대!! 용: 그런일 정말 네버! 걱정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으로도 잘 안 하는 얘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오늘 정말 많이 웃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회사에서도 사석에서도 친하게 지내고 그러다 회사 전체 OT를 가게 됬습니다. 저는 처음 참석하게 되는 OT 였는데...........
다음판에 이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