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 언니의 결혼식 vs 친구의 결혼식

고민녀2018.11.10
조회269

출산한지 9개월 되는 30대 여자임.
사건을 요약하자면,
가장 친한 친구(부케까지받음)의 언니가 결혼한다고 하여 결혼식을 참석하기로 함
( 저의 결혼식도 오고 축의까지 했으며 베프의 집에서 많이 놀고 잤기 때문에 베프 언니가 저의 20대 후반을 많이 챙겨줬음.
일단 배프는 서울에 살고 저는 3시간 가량 떨어진 지방에 삼.

결혼식을 알린 후 저는 흔쾌히 가겠다고 하고 신랑과도 얘기함.
그런와중 친구가 혹시 혼주차에 타줄 수 잇냐며 가족들이 아무도 안 타서 케어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부탁함.
(베프는 고향친구.= 혼주차량 지방에서 출발)
그런데 신랑과 아이를 데려갈 생각에 본의아니게 거절 함.

어렵게 부탁한걸 알아서 내심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11/17(베프언니 결혼) 다음날 11/18이 친구 결혼식(고향에서함)이라 신랑에게 말해 베프언니 결혼식(서울)은 혼자 다녀온다고함. 아이도 왓다갔다 당일치기가 피곤할것 같았음.
그런 후 혼주차량에 타겠다고 베프에게 말함.
필요한거 있으면 시키라고,
그런데 엄마 친구가 케어하기로 하여 제가 할 일이 없다고하여 그냥 타고만 가는걸로 결정봄.

그런와중 11/18에 결혼하는 친구가 청첩장을 준다고 펜션을 잡고 저녁도 사줌. 이 친구도 친한 친구임.
다른 친구들은 춤을 춰주는데 저는 재주가 없어서 참석만 하는걸로 함.
여튼 문제는 청첩장 속에 날짜가 11/17 이었음.
날짜를 착각한거임..

베프언니결혼과 친구의 결혼이 같은날...
베프언니(서울 12시30분), 친구(고향 14시30분)
시간차이가 있어서 무리해서라도 두개를 다 가고자 함

베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서울에 가서 언니 얼굴만 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는데 뤼앙스가 삐짐.
언니가 친구가 없어서 부탁한거였다고 한군데라고 제대로 가라고 말은 하는데, 많이 화가났는지 미안하다는 말에 단답과 퉁명스러움만 내뿜었음
전화도 그냥 끊음.

계속 그러니 도리어 나도 서운해졌지만 베프와 그의 가족과 친하기에 백번 그럴 수 있다 평정심을 찾을려고 노력함.

11/17 계획

새벽6시 기상
아침7시 서울출발
10시30분 서울 도착
11시에 베프언니 결혼식 방문
축의금 전달 및 인사만 하고 청량기 역으로 감.
(단 베프 언니가 11시까지 식장에 도착한다는 전제임. 결혼식이 12시30분이니 그때 올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청담에서 메이크업을 받는다고 해서... 확신은 안듬)

11시 15분 청량리역 출발
12시 ktx탐
13시30분 도착(신랑이 아이와 마중나오기로)
바로 친구 결혼식 출발
14시 2번째 경혼식장 도착

>>>>문제는 신랑이 혼자 아이를 케어해서 2번째 결혼식장에 혼자 데리고 오기 힘듬. 그래서 오전에 아버님을 부름.
.... 아버님을 불렀지만 남자둘이 한창 일어서고 기어다니는 아이를 케어할 수 있을지 걱정

베프에게 연락해도 한줄연락 끝으로 더이상 연락을 받지 않음.
감정소모 및 이게 그렇게 서운할 일인가 생각이 듬.
이런상황에서 왜 무리해서 가야하나 싶지만
안 가자니 마음이 너무 불편함.

>>>>>>>문제<<<<<<<<<<
1. 베프언니에게 축의금 전달을 해줄 사람이 없다.(카카오 축의금 전달하기로 보낼려고 하니 너무 예의없는건 아닌지)
2. 베프언니 결혼식에 가도 아이를 신랑이 케어하기 힘듬
3. 베프와 회복이 힘듬. 단순한 일인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 감정 소모가 늘 많음. 지침

이런상황에서 베프 언니의 결혼식을 가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냉철한 조언 부탁드림!!!!

그리고 이게 이렇게 고민하고 미안해 해야할 문제인지도 ...
그냥 짜증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