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남편과 전업 아내와의 갈등

싱숭생숭2018.11.10
조회4,729

저는 미국에 사는 외벌이 40대 남자 이고 초등학생 딸 한명 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쭉 전업, 경제 활동이라고는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투쟙을 뛰고 있습니다. 투쟙을 뛰는 이유는 아이 사교육비, 주택 융자 상환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이 자동차가 꼭 필요한 곳이라 자동차를 두대 몰고 있습니다.

 

주 직장의 수입으로는 위의 비용과 생활비를 충당 합니다. 그리고 세컨쟙의 수입 으로는 양가 부모님 지원, 제 용돈 그리고 해외 가족 여행, 예상치 못한 지출 등에 쓰고 있습니다.

 

제가 투쟙을 뛰니 우선 제가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늦게(8시~8:30) 지쳐서 집에 들어 오기에 아내도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저녁 두번 차려야 하는 것과 빨리 아이 씻기고 재우고 쉬고 싶어 합니다. 아이와는 시간 나는 대로 아이와 놀아주고 시간을 보내니 최고의 아빠라고 인정 합니다.

 

아내는 저의 지친 모습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아내에게 가끔 표현 하는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일을 줄이기를 원합니다. 제가 힘든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싫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제가 일을 줄일 수 있는 두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1. 맞벌이를 해라 - 10년 전업 때문에 경단되서 자기를 써 줄때가 없답니다. 참고로 미국의 가정 대부분이 맞벌이 이고 그만큼 여자들이 직장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은 핑게 입니다. 기분 좋을 때 물으니 솔직히 일하기 싫답니다. 지금의 여유로운 생활이 좋답니다.

 

2. 생활비나 아이 교육비 또는 자동차나 여행 같은 비용을 줄이자 - 지금도 모자른데 줄이는 것 절대 못한답니다.

 

제가 일을 줄이면 수입 또한 줄어 들기에 지출 또한 줄여야 하는게 이치에 맞는데 아내는 줄일 곳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아이가 뭐 더 배워야 한다. 집에 뭐가 필요하다. 항상 남들 가는 어디 여행 가고 싶다. 현재의 상황에 불만만 가득 합니다.

 

집을 줄이자면 싫다. 현재 아내가 렉서스 SUV 를 타고 있는데 그것도 포기 못하겠답니다. 아이 사교육비가 한달에 2백만원이 드는데 그것도 못 줄인답니다. 해외 여행 조차도 철마다 당연히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크루즈 여행 다녀 왔고 이번달에는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여행이 계획 되어 있고, 내년 아이 여름 방학때는 한국 친정에 방문 예정 입니다.)

 

플러스 저는 저희 부부의 노후와 무시 무시한 미국의 아이 대학 등록금(일년에 7-8천만원) 까지를 혼자 책임져야 합니다. 아내는 제 연봉이 정확이 얼마 인지 조차 모릅니다.

 

이번달에도 아이 교육에 100만원, 처가 용돈으로 60 만원이 추가 지출 되었습니다. 게다가 주식까지 폭락해서 제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저희 부모님 건강 까지 좋지 않습니다. 두 분 노후도 전혀 준비 안 된 상황이라 그쪽도 저에게는 만만찮은 부담 입니다.

 

아이 키우느라 고생 한거는 인정 합니다. 하지만 저도 지금 많이 힘듭니다. 처자식 목에 밥 넘겨 주겠다고 이리 개처럼 일하다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면 아내는 짜증만 냅니다. 자기가 무슨 죄냐고 자기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말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 문제로 다투다가 이번달 지출 때문에 힘들다고 제가 말하니 그깟 60만원 자기 부모님 드린게 그렇게 아깝냐고 앞으로는 그딴 돈 필요 없다고 크게 다투었네요.

 

직접적이진 않지만 아내는 아이 교육비, 생활비로 계속 더 많은 돈을 요구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의 노후와 아이의 등록금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차 관심도 없고 알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금 편하니 자기는 됬고, 남편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을 뿐입니다. 지금 심정 으로는 정말 다 놓고 싶습니다.

 

아내는 저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큰소리 치는데 정말 그리 될까요?

 

댓글 14

ㅇㅇ오래 전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 저라면 그냥 이혼할거 같아요..ㅠㅠ

ㅎㅎ오래 전

저도 글쓴이와 비슷해서 와이프에게 맞벌이 하자고 주구장창 요구했는데... 사실 못버는 편은 아니지만 돈에 대해서 약간의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맞벌이 시작하니 계속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회사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계속 저에게 이야기하네요. 자기업무외의 업무를 회사에서 계속 시키려고 한다고... 참고로 저도 외국에 살고 있으며 아침/저녁으로 아이 픽업/샌딩까지 하고 집에서 70%이상 밥하고 설거지 ╋ 청소도 하고 있습니다. (세탁은 각자 함) 얼마전에 와이프한테 회사에서 잔업하면 밥먹고 오거나 근처에서 저녁 먹고 오라고 했는데... 또 한소리 하네요. 그러려면 왜 결혼 했냐고? 맞벌이도 힘들고 외벌이도 힘들지만 그래도 맞벌이가 좋은 것 같아서 적응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웃기는 여자네요. 돈벌어와라 해도 싫다. 살림을 아껴서 살자 그것도 싫다 그런데 남편혼자 투잡 뛰면서 힘들어 하는건 보기싫으니 일을 줄이라하고...여기저기 돈쓰고싶은데는 다써야되고. ..님 와이프 지능이 모자란거 아니면 개념이 없네요.

맞벌이오래 전

와이프분도 돈 버세요. 여유로운 생활을 지속적으로 누리고 싶으시면 돈 버세요. 결혼은 두분이서 그리고 자식까지 행복해져야 합니다. 남편분이 돈버는 기계라고 생각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갈등의 설은 깊어져만 갑니다. 속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 학교 가는 시간에 파트타임이리도 뛰셔야 할것 같아요...

줄이세요오래 전

돈관리를 누가하는지요? 님이하시면 경제 관념 없는 와이프분 위해서라도 연봉이 줄었다든지 회사 퇴출 위기라는 등의 선의에 거짓말을 해서라도 가게에 들이는돈 줄이세요. 노후에 어쩌실려고 그러세요. 맞벌이도 아니면서 처갓댁까지 지원해준다는건 이해 불가입니다.

키득키득오래 전

돈버는 기곕니까? 한가지만 물어볼께여 지금 님은 행복하시나여? 님의 답변이 그렇지 못하다면 ᆢ 님의 행복도 중요해여 결단을 내리세여

ㅡㅡ오래 전

미국이니 차를 줄이는건 힘들거 같고 ;;; 여행을 없애셔야죠 ㅠㅠ 최소한 부모님 노후를 부담하시는 동안만이라도요 그리고 국적이 어떻게 되시는지 ;; 혼인신고가 미국에서도 되어있는지 ;; 미국에서는 이혼하더라도 한국하고는 다르게 법적으로 좀 복잡한걸로 알고 있어요 이혼수당도 지급해야하는걸로 알고 있고요 이혼수당 ╋ 양육비로도 지금생활에서 크게 차이 안난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한번 변호사랑 상담이라도 좀 해보심이 ;;

ss오래 전

맞벌이하세요. 아내가 너무 이기적이네요. 아무리 철이없어도 그렇지 너무하네요 ㅠ.ㅠ 저희는 맞벌이 부부지만 늦게 퇴근하는 남편이라 제가 퇴근 후 30분(왕복1시간)거리에 있는 친정집에 아들을 데리러갑니다.. 저도 퇴근하고 애 데리고오고 하면 힘들어요ㅜ 그렇지만 늦게 퇴근해서 오는 남편보면 더 안타깝더라구요.. 부부란 그런겁니다. 아내분 정신차려야겠네요 ㅠㅠ

00오래 전

아내가 다~ 할수있게끔 남편분이 해주니까 그러죠...일 줄이고 벌이를 줄여서 던져주세요.

ㅠㅠ오래 전

아내가 너무 이기적인거같네요 돈씀씀이를 줄이지도 못하겠다 맞벌이도 싫다 신랑 투잡해서 늦게 들어오는데 저녁밥상 두번차리는것도 싫다 그러니 빨리들어와서 같이 먹자이건데 대체 와이프는 그럼 뭘하고싶다는건가요???????????? 여유부리며 놀러나 다니면서 살고싶다는건가요?????????? 그럴꺼면 그냥 그런 남자 만나서 살라고하십시요 와이프에 욕심을 다 맞춰주기에는 님에 인생도 아깝고 불쌍하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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