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긴일' 주인공들에 대해..

꿀꿀이코2004.02.04
조회8,944

내가 느낀 '발리에서 생긴일' 주인공 4명의 영혼에 대해 써보려 한다.

(SBS '발리에서 생긴일'  게시판에도 올렸는데..ㅋㅋ '발리에서 생긴일' 주인공들에 대해..)

정재민
물질적으로 부족해본 적 없는 황태자. 무서운 아버지와 과잉보호인 엄마, 욕망에 끓는 형이 있다. 누굴 죽을만큼 사랑해 본 적도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다. 약혼자인 영주는 아직도 인욱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수정도 재민에게는 돈때문에 관심이 있을 뿐 마음으로는 인욱을 따르고 좋아한다. 재민은 수정에게 그 마음을 진실로 말해본 적도 제대로 표현해 본 적도 없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불쌍한 영혼이다.

 

강인욱
능력도 있고 외모도 되지만 보잘것없는 배경으로 인해 사랑했던 영주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재민에게 영주마저 빼앗기고 세상에 복수하듯 살아간다. 자신의 아픔과 닮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수정을 보며 그녀를 마음에 두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재민의 배경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흔들리며 인욱을 혼란스럽게 한다. 가진것이 없어 재민에게 영주와 수정을 모두 빼앗긴다고 느끼는 슬픈 영혼이다.

 

최영주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인욱의 배경이 보잘 것 없어 헤어지고 재민과 약혼했다. 아직 인욱을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 결혼을 깨려했지만 재민 엄마의 반협박으로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인욱은 영주를 포기했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하고 수정에게 다가가며, 재민마저도 수정에게 관심을 두며 영주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두 남자를 모두 수정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에 질투에 불타는 안타까운 영혼이다.

 

이수정
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을 살고 있다. 돈많은 남자 만나 이 구질구질한 인생을 벗어나고 싶다. 재민의 배경을 보고 접근해보았지만 매번 자존심을 긁는 그의 행동에 더욱 비참함을 느낀다. 그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운명처럼 자꾸 만나고 가까이 살게된 인욱을 바라보며 좋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욱이 영주에게 미련을 못버리는 것 같고, 다정했다가도 싸늘해지는 그의 태도에 상처받는다. 배경좋은 재민을 포기하지 못하고, 또 인욱을 좋아하면서도 그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방황하는 영혼이다.

 

누구 하나 불쌍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네명 모두 뭔가를 빼앗겼다는 피해의식과 또한 가지고 싶다는 욕망 속에 살고 있다.

실상 그 누구도 다 가지지도 다 잃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아프다..

특히 조인성의 표정 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그 눈물에.. 가슴이 다 무너져 내리는 듯 하다..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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