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년, 간조레기, 성기무사 등의 욕이 일상어처럼 쓰이는 간호사커뮤니티를 보며 무례한 친구의 언행이 어느정도 보편화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간부심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었던 사람이라면, 저런 용어들이 난무하는 글을 본적이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저런적없고 본적도없는데!!! 빼액! 하는 사람은 구글에서 '간호사부심'을 한 번 검색해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간호사들은 왜 저리 유독 자기 직업부심을 부리는가?도대체 왜!!!!
('이익집단'의 이기심 표출이라고 보기에는 과도할 정도로 공격적인 태도와 지나친 직업부심은 내 오랜 관심사였다.)
1. 간호사면허증 취득자의 지나치게 넓은 스펙트럼 (from 전문대 간호학과 to 서울대 간호학과 )
간호사라는 직업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면허를 취득하는 사람들의 학력 수준이 매우 상이하다는 것이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왔든, 전문대 간호학과를 나왔든 그들은 '간호사'이다.
다시 말해 , 같은 직업, 같은 일을 수행하는 이들 사이에 상당히 큰 학력 차이, 성적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동일면허를 취득했으니 그들 사이의 전문지식 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가장 크게 차이나는 것은 자기 직업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다.
지방대, 전문대로 갈수록 학교 내 간호학과의 입결이 높고, 인서울, 상위권으로 갈수록 간호학과는 낮은 과에 속한다. 이는 간호사의 사회적 지위를 명확히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 성적이 높으면 간호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입결이 증명하는 팩트이므로 태클 ㄴㄴ) 상위권 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내가 만나본 상위권 간호학과 학생들은 '부심'을 전혀 부리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학교 타과 학생들이 그래도 취업잘되서 편하겠다는 등의 칭찬을 건네면, 약간 민망한 태도를 보인다.
유명여대 간호학과 출신 30대 여성은, 자신이 00여대 임에도, 간호사밖에 못돼서 열등감이 상당하다고 그의 동생으로부터 전해들었다. 이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여러번 토론 해본 결과,
그들도 부심을 부리는 상위권 간호대생을 본적이 없다하며, 오히려 그들은 약간 민망해한다는 데 동의했다.
의대랑 공부량이 비슷하다느니, 간호사 공부가 아주 어렵다느니하는 과도한 부심은 낮은 대학 학생들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었다.
'국시' 라 불리는 간호사국가고시를 대하는 태도 역시 엄청나게 다르다. 상위권 대학 간호학과는 국시는 애초에 떨어지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한다.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고 말하며, 빡세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어필하지 않는다. 반면 전문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마지막 학년 내내 학교에서 '자율학습' 시스템을 운영하며, 학교차원에서 열심히 공부시킨다. 해당 학교 학생들 역시 주변인들에게 국시가 굉장히 어려운 시험임을 어필하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비꼬는 목적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길 바란다. 간호학 공부가 아주 어렵다는 것은 대다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간호사 공부는 어려워서 4년 내내 고생하는데 다른 과 학생들은 쉽게 졸업한다는 식의(...) 태도는 '국시가 그렇게 어렵지 않음' 이라는 실체적 진실과 더해져
듣고 있는 사람에게 엄청난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매우 충분하다. "내가 하는건 이해하지도 못할게 뻔하면서 혹은 나보다 공부도 못했던게" 라는 마음이 들게 만들어, 우정어린 진심어린 응원을 받을 기회마저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다.
물론 내가 제시한 사례들은 나의 경험에 한정된 것임을 인정한다. 내가 경험한 사례, 내 주변인이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도출해낸 결론이다. 간호사 중 실제로 상위권대학 출신들은 저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지, 전체 간호사중 어느정도가 저런태도를 보이는지의 객관적 자료를 내가 들이밀 수는 없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경험을 왜곡하거나 간호사를 까내리기 위한 특정 목적을 가지지 않았다고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2. 처음 제대로 해본 '공부' 에 대한 부심
이것은 1.의 이유를 바탕으로 전개한 논리이다. 전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
특히 그들이 문과였다면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배우는 생물학, 화학, 생리학 등의 이과 지식이 '굉장히' 어렵고 방대하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익숙치 않은 의학용어를 '빡세게' 외우고, 생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그다지 어렵다고 토로하지 않는것은
그들은 고등학교때 쳬게적으로 공부한 '경험' 이 있고, 특히 이과 출신의 경우, 생물1 과목이 의학의 뼈대와 흡사해 간호학(의학)의 기초적인 부분을 미리 배우고 온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화학의 기초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생리학, 약리학 등을 배울 때 적어도 모래위에 성을 쌓는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위권 학생들은 경우, 대학 진학 후 새롭게 펼쳐진 '신세계'에 현재 자신이, 굉장히 어려워서 고3들처럼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더해 일주일에 한 두개씩 쓰는 레포트 부심, 방학마다의 실습 부심 등등을 부리며 지상 최고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는 식의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대부분의 자연과학대, 공대 역시 비슷한 형식의 레포트를 많이 쓰며, 인문대 역시 방대한 읽을거리, 스펙쌓기에 힘들게 살고 있으며,
실습은 '고생'에 해당하지 level의 어려움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ㅅㅂ 나는 저런 말 한 적 없는데. 일부로 간호사들 행태로 전체를 매도하지말라구!!!!" 라고 생각하는 간호사들이 많을거다.
간호사들의 지나친 부심발언들을 지켜보며. '제발 저러지좀 말았으면' 하고 바랬던 수많은 간호사들이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그들에게는 이 글의 모든 '간호사' 를 '어떤 간호사'로 바꿔읽기를 권하며... 심심한 사과의 말을 건넨다.
다만 이 글의 성격은. 어떤 간호사 A, 어떤 간호사 B, 어떤 간호사 C, 어떤 간호사 D/E/F/G/H/I/....이 모여만든 '간호사부심'과 이에 따른 '일반인들의 반발' 이 합세해 만들어진
일종의 '집단심리현상' 에 대한 나름의 진단이기에. '간호사'라는 특정 직업군 전체에 대한 일반화가 불가피했음을 밝힌다.
누군가 나를 '성적'으로만 판단하고 무시한다면 개빡쳐서 잠을 이룰수 없듯,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성적'으로만 판단하고 쉽게 무시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간호사, 열심히 일하는 프로그래머, 열심히 일하는 치킨집아저씨, 열심히 일하는 의사, 열심히 일하는 운동선수, 열심히 일하는 대기업사원,
모두의 노고를 인정하며, 그들의 삶을 폄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없다. 다만 일부 간호사들의 극단적인 부심에 거부감을 느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간호사'라는 직업 전체에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은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많은 간호사들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글을 썼다고 자부한다. 딱 한 번만 싸가지없이 굴겠다.
자신의 일만이 최고로 힘들다고,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간호사들아. 당신의 성적으로 그정도의 월급 수준을 담보하는 일이 없어서. 당신이 그 직업, 그 과를
선택한 것 아닌가? 그래놓고 이제와서 '봉사정신' 운운하지마라. 역겹다.
간호사 공부가 '너무'어려워서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난리치는 간호사야. 애초에 그정도 지력을 갖춘 사람들이 '모두' 통과하여 간호사가 된 것으로봤을 때, 그렇게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할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의사가 지들 무시하면 개빡쳐서 난리를 치면서 간호조무사들한테 쌍욕하면서 '나이팅게일 선서식' 도 하지말라는 간호사야.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하면, 학교다닐때 공부 못한 건 도찐개찐이다. '을'의 '병'에 대한 '을'질은, '갑'의 '을'에 대한 갑집을 정당화할 뿐이야.
차라리 니들 밥그릇 뺏길까봐 빡친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세상모든공부혼자다한다고 유난떠는 간호사보거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간호사들의 과도한 '부심' 에 느끼는 불편함은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1. 간호사들은 의사를 손쉽게 무시하며(연차오래되신 간호사분들은 초짜의사보다 나아요! 오히려 의사들이 배우는 것도 있어요;; 간호사 공부량 엄청쎄거든요.)
2. 간호조무사들에게 과도하게 갑질을 해댄다. (...정확히 말하자면 '병'에 대한 '을'질)
(조무사들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달린 댓글 - 간호사도 아닌 것들이 나이팅게일선서식 뭥미? 아는것도 없는 주제에 간호사 코스프레하네 )
문제는 저런 말을 하는 간호사들을 지켜보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의사보다는 아래에, 간호사보다는 위에 혹은 비슷한 위치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래도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의사 ~ 간호사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는 거다. 여기서 간호사란 간호사를 할 수 있는 최저 조건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전문대 간호학과)
자... 이쯤되면 많은 간호사들은 약간 빡이쳤고 누가 누구보다 '아래에' 혹은 '위에' 존재한다는 직접적 표현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거다.
내가 말하는 '위' ,'아래'는 오로지 '성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갑-을-병 에 대한 기준 역시 마찬가지. 갑을병은 대다수사람들의 인식 또한 포함)
팩트에 대한 서술에 지나지않는다. 노여움 푸시길. 현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비난하지는 마시길.(-->이건 부탁) 다만 '성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게 옳은것인지 하는 비판은. 이 글이 다루는 것 '외의' 비판임을 명시해 둔다.
먼저. 1. 의사들을 손쉽게 무시하는 간호사들을 보며. 그들 중간에 위치하는 많은 사람들은.... 약간의 '황당함'을 느낀다.
물론 무시라기보다. 스스로를 의사와 '동급'취급한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연차있는 간호사들이 의사보다 낫다라든가, 간호사 공부량이 의대만큼이라고 한다든가...
의사는 못됐지만, 간호사는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 "그럼 간호사 되지 말고 의대가지 그랬니?"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적인 관계를 고려하여 참곤한다.
그들의 짜증은 여러 커뮤니티에 표출되었고, '간호사 부심'은 구글 검색창에서 자동완성이 될 정도이다.
2. 간호조무사들에게 과도하게 갑질을 해댄다.
간호사 공부가 너무어려워서 4년내내 고등학교때처럼 공부를 해야하는데, 간호조무사들은 무식한 것들이 간호사인 척 한다면서, 빡침을 토로하는 친구를 만난 적 있다.
엄마뻘 간호조무사가 자신에게 일을 부탁했다고 쌍욕을 퍼붓는 친구에게 물었다.
"그사람도 바빴던 거야 아니면 자기는 놀면서 너한테 시킨거야?"
친구는 그 사람도 바빴는데, 엄연히 간호조무사일 간호사일이 따로있는 건데, 감히 간호조무사따위가 간호사에게 일을 시켰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했다.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랐고, 그 일이 내게 이 글을 쓰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간호조무사들의 나이팅게일 선서식 기사에 간호사도 아닌것들이 저걸하고있다는 댓글이 베플이 된 상황,
간조년, 간조레기, 성기무사 등의 욕이 일상어처럼 쓰이는 간호사커뮤니티를 보며 무례한 친구의 언행이 어느정도 보편화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간부심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었던 사람이라면, 저런 용어들이 난무하는 글을 본적이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저런적없고 본적도없는데!!! 빼액! 하는 사람은 구글에서 '간호사부심'을 한 번 검색해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간호사들은 왜 저리 유독 자기 직업부심을 부리는가?도대체 왜!!!!
('이익집단'의 이기심 표출이라고 보기에는 과도할 정도로 공격적인 태도와 지나친 직업부심은 내 오랜 관심사였다.)
1. 간호사면허증 취득자의 지나치게 넓은 스펙트럼 (from 전문대 간호학과 to 서울대 간호학과 )
간호사라는 직업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면허를 취득하는 사람들의 학력 수준이 매우 상이하다는 것이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왔든, 전문대 간호학과를 나왔든 그들은 '간호사'이다.
다시 말해 , 같은 직업, 같은 일을 수행하는 이들 사이에 상당히 큰 학력 차이, 성적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동일면허를 취득했으니 그들 사이의 전문지식 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가장 크게 차이나는 것은 자기 직업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다.
지방대, 전문대로 갈수록 학교 내 간호학과의 입결이 높고, 인서울, 상위권으로 갈수록 간호학과는 낮은 과에 속한다. 이는 간호사의 사회적 지위를 명확히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 성적이 높으면 간호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입결이 증명하는 팩트이므로 태클 ㄴㄴ) 상위권 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내가 만나본 상위권 간호학과 학생들은 '부심'을 전혀 부리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학교 타과 학생들이 그래도 취업잘되서 편하겠다는 등의 칭찬을 건네면, 약간 민망한 태도를 보인다.
유명여대 간호학과 출신 30대 여성은, 자신이 00여대 임에도, 간호사밖에 못돼서 열등감이 상당하다고 그의 동생으로부터 전해들었다. 이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여러번 토론 해본 결과,
그들도 부심을 부리는 상위권 간호대생을 본적이 없다하며, 오히려 그들은 약간 민망해한다는 데 동의했다.
의대랑 공부량이 비슷하다느니, 간호사 공부가 아주 어렵다느니하는 과도한 부심은 낮은 대학 학생들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었다.
'국시' 라 불리는 간호사국가고시를 대하는 태도 역시 엄청나게 다르다. 상위권 대학 간호학과는 국시는 애초에 떨어지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한다.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고 말하며, 빡세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어필하지 않는다. 반면 전문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마지막 학년 내내 학교에서 '자율학습' 시스템을 운영하며, 학교차원에서 열심히 공부시킨다. 해당 학교 학생들 역시 주변인들에게 국시가 굉장히 어려운 시험임을 어필하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비꼬는 목적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길 바란다. 간호학 공부가 아주 어렵다는 것은 대다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간호사 공부는 어려워서 4년 내내 고생하는데 다른 과 학생들은 쉽게 졸업한다는 식의(...) 태도는 '국시가 그렇게 어렵지 않음' 이라는 실체적 진실과 더해져
듣고 있는 사람에게 엄청난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매우 충분하다. "내가 하는건 이해하지도 못할게 뻔하면서 혹은 나보다 공부도 못했던게" 라는 마음이 들게 만들어, 우정어린 진심어린 응원을 받을 기회마저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다.
물론 내가 제시한 사례들은 나의 경험에 한정된 것임을 인정한다. 내가 경험한 사례, 내 주변인이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도출해낸 결론이다. 간호사 중 실제로 상위권대학 출신들은 저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지, 전체 간호사중 어느정도가 저런태도를 보이는지의 객관적 자료를 내가 들이밀 수는 없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경험을 왜곡하거나 간호사를 까내리기 위한 특정 목적을 가지지 않았다고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2. 처음 제대로 해본 '공부' 에 대한 부심
이것은 1.의 이유를 바탕으로 전개한 논리이다. 전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
특히 그들이 문과였다면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배우는 생물학, 화학, 생리학 등의 이과 지식이 '굉장히' 어렵고 방대하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익숙치 않은 의학용어를 '빡세게' 외우고, 생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그다지 어렵다고 토로하지 않는것은
그들은 고등학교때 쳬게적으로 공부한 '경험' 이 있고, 특히 이과 출신의 경우, 생물1 과목이 의학의 뼈대와 흡사해 간호학(의학)의 기초적인 부분을 미리 배우고 온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화학의 기초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생리학, 약리학 등을 배울 때 적어도 모래위에 성을 쌓는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위권 학생들은 경우, 대학 진학 후 새롭게 펼쳐진 '신세계'에 현재 자신이, 굉장히 어려워서 고3들처럼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더해 일주일에 한 두개씩 쓰는 레포트 부심, 방학마다의 실습 부심 등등을 부리며 지상 최고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는 식의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대부분의 자연과학대, 공대 역시 비슷한 형식의 레포트를 많이 쓰며, 인문대 역시 방대한 읽을거리, 스펙쌓기에 힘들게 살고 있으며,
실습은 '고생'에 해당하지 level의 어려움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ㅅㅂ 나는 저런 말 한 적 없는데. 일부로 간호사들 행태로 전체를 매도하지말라구!!!!" 라고 생각하는 간호사들이 많을거다.
간호사들의 지나친 부심발언들을 지켜보며. '제발 저러지좀 말았으면' 하고 바랬던 수많은 간호사들이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그들에게는 이 글의 모든 '간호사' 를 '어떤 간호사'로 바꿔읽기를 권하며... 심심한 사과의 말을 건넨다.
다만 이 글의 성격은. 어떤 간호사 A, 어떤 간호사 B, 어떤 간호사 C, 어떤 간호사 D/E/F/G/H/I/....이 모여만든 '간호사부심'과 이에 따른 '일반인들의 반발' 이 합세해 만들어진
일종의 '집단심리현상' 에 대한 나름의 진단이기에. '간호사'라는 특정 직업군 전체에 대한 일반화가 불가피했음을 밝힌다.
누군가 나를 '성적'으로만 판단하고 무시한다면 개빡쳐서 잠을 이룰수 없듯,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성적'으로만 판단하고 쉽게 무시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간호사, 열심히 일하는 프로그래머, 열심히 일하는 치킨집아저씨, 열심히 일하는 의사, 열심히 일하는 운동선수, 열심히 일하는 대기업사원,
모두의 노고를 인정하며, 그들의 삶을 폄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없다. 다만 일부 간호사들의 극단적인 부심에 거부감을 느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간호사'라는 직업 전체에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은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많은 간호사들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글을 썼다고 자부한다. 딱 한 번만 싸가지없이 굴겠다.
자신의 일만이 최고로 힘들다고,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간호사들아. 당신의 성적으로 그정도의 월급 수준을 담보하는 일이 없어서. 당신이 그 직업, 그 과를
선택한 것 아닌가? 그래놓고 이제와서 '봉사정신' 운운하지마라. 역겹다.
간호사 공부가 '너무'어려워서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난리치는 간호사야. 애초에 그정도 지력을 갖춘 사람들이 '모두' 통과하여 간호사가 된 것으로봤을 때, 그렇게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할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의사가 지들 무시하면 개빡쳐서 난리를 치면서 간호조무사들한테 쌍욕하면서 '나이팅게일 선서식' 도 하지말라는 간호사야.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하면, 학교다닐때 공부 못한 건 도찐개찐이다. '을'의 '병'에 대한 '을'질은, '갑'의 '을'에 대한 갑집을 정당화할 뿐이야.
차라리 니들 밥그릇 뺏길까봐 빡친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훨씬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