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제 병원에 들어가실 것을 고려할 정도로 편찮으셔서 올해부터 김장 못 담그십니다
할머니댁 도보 10분거리에 큰아빠네가 살고 있습니다
아까 집에서 점심먹다 일어난 일임
이런 일 한두번은 아닌데
지금은 너무 기분이 나쁘고
친구들한테 말해봤자 집안 망신일것 같아
어디다 좀 풀어놓고 싶어서
처음으로 톡에 글써봄...
우리집은 50대 엄마아빠, 27살 나(여자) 밑으로 동생둘이 같이 살고있음
이해를 위한 추가 배경을 얘기하자면
내 별명은 팩트폭격기임
아빠는 친가쪽 5남매중 둘째 아들, 친조부모님의 경제적 이슈 및 관리를 거의 떠맡음
때는 여동생은 집에 없고
남동생은 점심거르고 거실에서 티비 시청중
엄마와 아빠, 내가 짜장면을 시켜 식탁에서 밥을 먹기 시작함
랩을 벗기면서 대화가 시작됨
빠: 아 여보, 형수한테 전화해서 우리 김장 따로 한다고 해
마: 저번에 추석에 말씀드렸는데?
빠: (내 얘기에 토달지 말라라는 표정)그래?
나: 엄마 그건 추석때고, 내가 두달전에 얘기한거 엄마 기억해? 엄마도 까먹잖아~ 그니까 다시 꼭 전화해
빠: 또 확실히 안하면, 어머님 집에서 괜히 우리꺼 핑계로 무슨 난리 피울 지 모른단 말이야. (난리...라는 단어넣어서 이런 말투로 말하는건 저도 처음 들음)재료준비했다고 하기전에 전화해
마: 아니 저번에 우리꺼 따로 50키로 주문해서 알아서 해먹는다고 말했는데?
나: 그냥 꼭. 꼭 전화드려요
(갑자기 생각해보니 우리엄마가 전화 시중도 아니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 (조금 짜증말투로) 아빠 그리고 아빠도 그런건 그냥 아빠가 전화해도 되잖아? 엄마의 엄마집네 일도 아니고, 아빠의 엄마집안 문제인데
빠 : 야!!! (정말 화난 표정, 평소에 화 잘 안내심)
나: 0_0? (기분나쁨)
.... (이때 남동생 마늘까다 말고 조용히 사라짐)
빠 : 적당히 해라
나:(일단 미간찌푸린 상태) 내가 뭘? 아니 김장이 뭐 심각한 얘기도 아니고 전화하는게 뭐 힘들다고. 굳이 엄마를 또 시키냐고. 그냥 그때 생각났으면 아빠가 전화하는게 더 빠르잖아.
빠: 적당히 하라고 했지? (소리 지르심)
마: 여보 왜 그래?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나는 당신 말도 옳고, 00이 말도 옳다고 생각하는데. 왜 꼭 그런식으로 소리를 질러야겠어? 당신은 왜 항상 이런식이야?
빠 : 그만하라고 처음에 경고를 줬으면, 그만해야지. 왜 가려서 할 말, 안 할말을 구분을 못해?
나 : .....-.-? 아니 내가 뭘 어쨌
빠: 그만해!
라고 빽 지르시고는 본인이 시키진 짬뽕 한 술도 안뜨고 손씻고 방으로 들어가버리심
방으로 들어가셨지만, 문을 제대로 안닫아서 들리라고
나: 아니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아니... 어이가 없네.. 아예 말을 못 하게 할거면, 겸상조차 하지 말라고 하던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진짜...
마: 틀린말은 아닌데, 니가 아빠 아킬레스건을 건들어서 그런다. 그런얘기는 너랑 나 있을때만 해
아니 그런 얘기를 엄마랑 해서 해결되는게 있겠음...?
엄마 아빠 세대가 가부장적인건 알겠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고, 지금 시대를 살려면, 너희 세대를 배우면서 따라가야 한다고 하신 본인 말씀은 어디로 갔는지..
저희집은 해외생활도 오래했고 아빠도 외국회사에 근무중인데 (상관 없을 무?)
꼭 친가 관련된 얘기만 하면 이렇게 불같이 화를 내시는지
어떨땐 글로벌시대 시각 어쩌고 저쩌고, 이럴땐 조선시대사람 처럼, 제 의견 따윈 없고 “입 다물고 네 아니오 잘못했습니다” 만 말하라고 할때가 있음
아 진짜 회사에서도 저럴까..
사람들이 뒤에서 외국물먹은 꼰대 부장이라고 말하고 다닐것 같아서 걱정임
밥상 분위기도 깨졌는데,
이따 출근하려면 밥심있어야해서 그냥 먹으려했음
갑자기 눈물이 났음
엄마도 그냥 아무말 없이 식사하심
이유없이 혼난?게 속상한 건지
기분나빠서 그런건지
억울한건지
닭똥같은 눈물이 흘렀지만
체해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빨리 먹고 내거랑 엄마거만 치움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음, 싸가지없이 기어오른 것 도 아니고, 내딴엔 이성적으로 해결책/제안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잘못했다고 해야함? 그냥 가만히 있음 될까요
게다가 오늘 생리 첫날이라 기분이가 더 거시기함...
제가 뭘 잘못했나요(feat. 김장)
어이가 읎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추가)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제 병원에 들어가실 것을 고려할 정도로 편찮으셔서 올해부터 김장 못 담그십니다
할머니댁 도보 10분거리에 큰아빠네가 살고 있습니다
아까 집에서 점심먹다 일어난 일임
이런 일 한두번은 아닌데
지금은 너무 기분이 나쁘고
친구들한테 말해봤자 집안 망신일것 같아
어디다 좀 풀어놓고 싶어서
처음으로 톡에 글써봄...
우리집은 50대 엄마아빠, 27살 나(여자) 밑으로 동생둘이 같이 살고있음
이해를 위한 추가 배경을 얘기하자면
내 별명은 팩트폭격기임
아빠는 친가쪽 5남매중 둘째 아들, 친조부모님의 경제적 이슈 및 관리를 거의 떠맡음
때는 여동생은 집에 없고
남동생은 점심거르고 거실에서 티비 시청중
엄마와 아빠, 내가 짜장면을 시켜 식탁에서 밥을 먹기 시작함
랩을 벗기면서 대화가 시작됨
빠: 아 여보, 형수한테 전화해서 우리 김장 따로 한다고 해
마: 저번에 추석에 말씀드렸는데?
빠: (내 얘기에 토달지 말라라는 표정)그래?
나: 엄마 그건 추석때고, 내가 두달전에 얘기한거 엄마 기억해? 엄마도 까먹잖아~ 그니까 다시 꼭 전화해
빠: 또 확실히 안하면, 어머님 집에서 괜히 우리꺼 핑계로 무슨 난리 피울 지 모른단 말이야. (난리...라는 단어넣어서 이런 말투로 말하는건 저도 처음 들음)재료준비했다고 하기전에 전화해
마: 아니 저번에 우리꺼 따로 50키로 주문해서 알아서 해먹는다고 말했는데?
나: 그냥 꼭. 꼭 전화드려요
(갑자기 생각해보니 우리엄마가 전화 시중도 아니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 (조금 짜증말투로) 아빠 그리고 아빠도 그런건 그냥 아빠가 전화해도 되잖아? 엄마의 엄마집네 일도 아니고, 아빠의 엄마집안 문제인데
빠 : 야!!! (정말 화난 표정, 평소에 화 잘 안내심)
나: 0_0? (기분나쁨)
.... (이때 남동생 마늘까다 말고 조용히 사라짐)
빠 : 적당히 해라
나:(일단 미간찌푸린 상태) 내가 뭘? 아니 김장이 뭐 심각한 얘기도 아니고 전화하는게 뭐 힘들다고. 굳이 엄마를 또 시키냐고. 그냥 그때 생각났으면 아빠가 전화하는게 더 빠르잖아.
빠: 적당히 하라고 했지? (소리 지르심)
마: 여보 왜 그래?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나는 당신 말도 옳고, 00이 말도 옳다고 생각하는데. 왜 꼭 그런식으로 소리를 질러야겠어? 당신은 왜 항상 이런식이야?
빠 : 그만하라고 처음에 경고를 줬으면, 그만해야지. 왜 가려서 할 말, 안 할말을 구분을 못해?
나 : .....-.-? 아니 내가 뭘 어쨌
빠: 그만해!
라고 빽 지르시고는 본인이 시키진 짬뽕 한 술도 안뜨고 손씻고 방으로 들어가버리심
방으로 들어가셨지만, 문을 제대로 안닫아서 들리라고
나: 아니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아니... 어이가 없네.. 아예 말을 못 하게 할거면, 겸상조차 하지 말라고 하던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진짜...
마: 틀린말은 아닌데, 니가 아빠 아킬레스건을 건들어서 그런다. 그런얘기는 너랑 나 있을때만 해
아니 그런 얘기를 엄마랑 해서 해결되는게 있겠음...?
엄마 아빠 세대가 가부장적인건 알겠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고, 지금 시대를 살려면, 너희 세대를 배우면서 따라가야 한다고 하신 본인 말씀은 어디로 갔는지..
저희집은 해외생활도 오래했고 아빠도 외국회사에 근무중인데 (상관 없을 무?)
꼭 친가 관련된 얘기만 하면 이렇게 불같이 화를 내시는지
어떨땐 글로벌시대 시각 어쩌고 저쩌고, 이럴땐 조선시대사람 처럼, 제 의견 따윈 없고 “입 다물고 네 아니오 잘못했습니다” 만 말하라고 할때가 있음
아 진짜 회사에서도 저럴까..
사람들이 뒤에서 외국물먹은 꼰대 부장이라고 말하고 다닐것 같아서 걱정임
밥상 분위기도 깨졌는데,
이따 출근하려면 밥심있어야해서 그냥 먹으려했음
갑자기 눈물이 났음
엄마도 그냥 아무말 없이 식사하심
이유없이 혼난?게 속상한 건지
기분나빠서 그런건지
억울한건지
닭똥같은 눈물이 흘렀지만
체해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빨리 먹고 내거랑 엄마거만 치움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음, 싸가지없이 기어오른 것 도 아니고, 내딴엔 이성적으로 해결책/제안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잘못했다고 해야함? 그냥 가만히 있음 될까요
게다가 오늘 생리 첫날이라 기분이가 더 거시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