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윗집에서 나는 신음소리

2018.11.12
조회1,71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복층 오피스텔에서 자취한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집이 복층이라 잠자리가 천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 말은 윗집 바닥과 아주 가깝다는 거죠.

입주한 그 날부터 층간 소음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윗집에는 남자 한 분 삽니다.

매일매일 새벽 1시~3시 사이에 샤워, 손닦기 등등 물을 엄청 써댑니다.

잠이 막 들려고 하는 찰나에 윗집에서 물을 쓰면 물벼락 맞는 기분입니다.

흠칫흠칫 놀라요.

 

그리고 복층계단을 엄청 쿵쿵 거리면서 오르내립니다.

아주 온 건물이 다 울립니다.

 

또 그저께에는 자려고 누운 12시 넘어서부터 샤워를 하고 쿵쿵거리면서 걸어다니더니,

뭘 그렇게 떨궈대는지 딱딱 소리에 짜증이 나서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 반.

 

이사온 날부터 끼고 자던 이어플러그를 안 낀게 생각이 나서 찾아서 끼우려던 찰나였습니다.

아앙 하는 소리에 멈칫하고 내가 뭘 잘못 들었나 하고 이어플러그 한 쪽을 끼웠습니다.

나머지 한쪽을 마저 끼우려는데 잘못 들은게 아닌 진짜 신음이더라고요ㅎ

약 7분가량 여자 신음소리와 함께 미친듯 쿵쿵대는겁니다.

 

ㅈ같은 신음소리가 끝나니까 또 샤워를 합니다.

그냥 누워서 천장보면서 가지가지 하네...

온갖 욕설을 퍼붓다가 내가 왜 이 시간에 얼굴도 모르는 윗집 때문에 불면증환자 마냥 시달려야 하나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뭘 어떻게 해야하죠.

엘베에도 층간소음에 주의해달라고 메모 써 붙여보고,

관리소장님께도 심야시간에 물사용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게시판에 붙여달라고 요청드려서 지금 그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본인 호수 콕 찝어서 말하지 않으면 본인 얘긴지 모르는지 매일매일 새벽마다 물을 써댑니다.

저 조만간 진짜 눈 뒤집힐거 같은데 도와주세요.

진심 윗윗집 분께 새벽마다 물 좀 써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심정입니다...ㅋㅋㅋㅋ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유치하기도 한데 진짜...윗집....하... 직접 가서 말하는게 나을까요? 세상이 험하니 직접 대면은 또 꺼려지는데.

아무튼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