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 여동생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도개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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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먼저 태어난 두 여자사람과 
비슷한 또래 친척들이라고는 여자애들 밖에 없던 덕분에
나에게 여자라는 존재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존재였어.



학창시절 모두 공학을 다니고
중, 고등학교 내내 여자친구가 없던 적은 거의 없었어.

여러 친구를 만난게 아니고,
네 명의 친구를 6년에 걸쳐 만났지.




대학생이 되고 나서
연애와 여자친구의 존재에 있어 회의감을 느끼고
한동안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대학생활을 했고,

만약 썸이라는 것이 느껴지면
내가 나 자신을 시험해보는 하나의 틀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

내가 이 친구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외로워서 그러는 것인지.





서론이 좀 길었지.
27년간 살아오면서 여러 여자들을 만나보고,
여러가지 경험을 해봤어.

10대 때의 내 인간사회적 경험과 깨달음들은
거진 대부분 그때 만나던 여자친구들을 통해
얻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야.




내가 여태까지 느껴오고, 이 글에 적고자 하는 말은

'여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 라는거야.





(육체적 보호는 당연한거니 차치해두고)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10대 20대 때 스쳐지나가는 남자들로 인해 
트라우마에 가까운 큰 상처를 남기지 않았음 해.





이런 말은 남자들에게나 가서 해라!

라고 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글쎄
나도 남자지만, 그건 별로 효과 없다고 봐.



남자애들의 여자에 대한 인식과 기준.
말을 어떻게 해야하며,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고, 
어떻게 존중하고,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아는 애들과 모르는 애들의 차이는
가정환경에서 거의 모든 것이 정해진다고 생각해..

뭐 어디 연구결과는 아니지만 80%? 90%? 에
가깝다고 나는 확신해.
뒤에 나오겠지만 학창시절이 나머지를 담당하겠지.



그래서 남자애들한텐 별 의미가 없어.






내가 아무리~~~~

여자친구한테 잘해라,
왜 굳이 말을 그렇게하냐,

여자애가 첫 연애일땐, 그 여자애 인생에 앞으로 남자에 대한 이미지는 니가 어떻게 하냐에 좌우된다

이해가 안된다 이해가 안된다 하지 말고
그냥 니가 그런 여자친구를 만난거니 기억해두고
다음엔 먼저 적용시켜라

등등 아무리 말해주고 조언해줘도
알았다 알았다 마시자 마시자 하면 끝이야ㅋㅋ
대부분 비슷해 남자애들은ㅋㅋ




그래서 결론은 뭐다?
여자 동생 친구들이 자기 마음을 알아서 잘 지켜야한다.








첫 번째, 사랑하고 기분 좋을때의 모습을 보고 반하지말고, 기분 나쁘고 화난 상태의 모습을 잘 봐둬.

그 어떤 남자든, 심지어 범죄자를 갖다놔도
지 기분 좋고 사랑이 넘쳐나고
이 여자를 꼬셔야겠다 할때는 다 잘해줘.


그래, 일단 그런 모습보고 마음에 들고 만나고 하는거지.

좋아 만나. 대신, 화낼 때 잘 봐.

말투가 어떻게 변하는지,
제스처나 행동이 어떤지 유심히 봐.

그게 그 남자 진짜 모습이야.




평소엔 우리 자기~ 우리 애기~ 하다가
화만 나면 돌변해서
니가, 지가, 해가면서 막말한다?



100% 장담해.
1년 내로 서로 욕이 오가지 않으면 다행이야. 
욕 다음엔 뭐일 것 같아?
욕으로도 분이 안 풀리고 화가 안풀리면 그 다음은 뭘까.

굳이 말 안할게.
뒤도 돌아보지말고 헤어져.



분노조절장애?
지랄. 분노조절잘해.

지가 화내면 안 될 상황이면 잘 참는다 그런애들.









두 번째, 남자친구 친구들을 잘 관찰해봐.

이건 아마 익히 들어서 알거야.
남자애들은 태생적으로 지들이랑 안 맞는 무리엔 들어가 있을 수가 없어.

비즈니스적 모임이 아닌 이상.
물론 돈 많은 친구 옆에 붙은건 비즈니스니까 제외야. 
(ㅋㅋㅋㅋㅋ)



그런데 꼭 싸잡아서 볼 것 만은 아니야.
예외가 있어.





하나 예를 들어볼게,

성인의 경우는
남자들 업소 들락날락 하는거 여자애들 극혐하지?

20대 초반의 경우는 헌팅하고.. 뭐 원나잇 하는거로 생각하면 되겠네.

10대는... 음.. 넘어가도록 하자ㅎ;;;




업소를 가는 친구들과
안 가는 친구들이 한 무리에서 나뉜다?

가능해.
안 믿으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해.
내 친구들도 그러니까.



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차이가 있어.
친구들끼리 자정작용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야.

(자정작용이 이런데 쓰는 말은 아니지만 이 것 만큼 적절한 단어는 없는 것 같아ㅋㅋ)






평소 남자친구의 친구들간의 대화를 잘 들어봐.



대화가 서로 비판적이고, 
(여기서의 비판은 나쁜 표현이 아니야. 원래도 아니지만.)

아닌건 아니다, 하고 서로의 의견이 갈리게 돼도
그걸 조율해 나가면서 건강한 대화로 이어나가는지,




그저 그냥 웃고 즐기느라 선도 지키지 않고
이 말 저 말 다 갖다 써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고즐기기만 하는지.

잘 지켜봐.




전자다?
니 남자친구가 너랑 싸우고 친구들한테 가서
신세한탄하고 니 욕을 해도
(싸우고 딴데가서 니 욕하는 애는 만나지마ㅋㅋㅋㅋ)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너와 너 남자친구를 위해서 조언을 해주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글쎄. 같이 욕하기만 하면 다행이지.

오늘은 여자친구 잊고 즐기자! 
소리 나오면 안 다행이고.




처음 예를 든 것과 후에는 다른 예를 들었지.
알아서 알아들을거라 믿어. 
굳이 성적인 문제를 결과로 들지 않은 것 뿐이야.

어떤 문제에 당면했을때 처음은 대부분 비슷해.
풀어가는 과정과 방법이 다를 뿐이지.






너무 편협한 시각이고, 
이분법 적인 예시 일 수 있겠지만
내가 겪은 대부분의 남자애들은 저렇게 두 가지로 나뉘었어.




과하다 생각마.
너 자신이 상처받지 않는 데에 있어서 과함은 없어.
거르고 걸러서 만나도 만날 남자는 많아. 












세 번째, 학창시절 실업계 고등학교, 일진문화에 익숙한 남자애들 주의해.


이건 아마.. 반발이 많을 수도 있어.
차별적인 발언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친구들이 나쁘다는게 아니니까 잠깐만 참고 읽어줬으면 좋겠어.

상고, 공고 나온 애들, 
인문계여도 학교 자체가 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학교,
일진문화에 익숙한 남자애들은 특히 더 잘 보고 만나야 해.





그 친구들은 일단 상한선 자체가 달라.
무슨 얘기냐 하면,

대화에서 지켜야 할 마지막 선.
여자에게 해도 될 말과 행동의 마지막 선,
해도 되는 장난과 아닌 장난의 마지막 선들이 
일반인들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친구들이야.


이건 절대 그 친구들이 나쁜게 아니야.
걔들은 짧게는 중 고등학교 6년간 그런 생활을 해왔고,
길게는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애들끼리 12년을 그러고 살
아왔어.

이건 가정환경의 문제가 아니야. 
그냥 그게 걔네들만의 룰 인거야.




평범하게 살아온 너에게는 너만의 상식선이 있겠지.

그 친구들이 화가 나거나기분이 안 좋을 때,
너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은 것들을 경험하게 될거야.




물론 아닌 친구들도 있어.
나이들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개과천선한 애들
열에 한 둘 정도는 있더라.

근데 걔들도 어쩌다 한번씩은 튀어 나와 예전 버릇.



그래도 그런 애들은 만나 볼만 한 것 같아.
그거 고치는거 진짜 힘들텐데 
그 정도 의지라면 무슨 일이 닥쳐도 이겨낼 놈들이라고 생각해 나는.

머지않아 안 좋은 버릇 고치고 나면 남자가 봐도 멋있는 남자가 돼 있겠지.





어쩌다 한번이겠지,
화가 많이 났나보다,
우리 오빠가 워낙 성격이 불 같으니까, 잠깐 참고 넘어가자.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야.
지가 고치면 고쳤지, 남이 고쳐줄 문제가 아냐.

걔가 살아온 6년간의 시간을 고칠 자신 있으면 만나.
그게 아니라면 굳이 만나지마.



결국 상처받는건 섬세한 사람의 몫이야.










내가 너무 여자에게 치우친 입장으로 보이기에
충분할거라 생각해.
내 친구들도 넌 너무 여자편이라고
몰아세울때가 있곤 하니까ㅋㅋ

하지만 여자는 그 정도로 다른 존재인 것 같아.





적어도 남녀간의 연애와 감정적인 소통 부분에서는
남자보단 여자가 훨씬 상처받기 쉽다고 생각해.

이유는 단순해,
남자보다 여자가 예민하고 섬세하거든.

위에 말했듯이
항상 상처는 예민한 사람의 몫이고.






너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
너를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조심스러운 사람을 만나.
그런 사람만 만나기에도 짧아.



항상 너의 마음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조심해.

왜 몸을 주는건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마음을 주는건 중요하게 생각치 않아?
몸의 상처보다 중요한건 마음의 상처라고 생각해.



항상 너가 우선이야.
그 다음은 너의 가족이고,
그 다음이 니 남자친구야.

절대 너와 가족보다 위에 남자친구를 세우지 마.



너가 잔뜩 움츠러있고, 조심하더라도
너를 마음에 들어하고
너를 진짜 좋아하게 된 남자라면 다가올거야.
조심스럽게 다가오고 예의있게 다가올거야.
너가 놀라지 않게 다가오는 남자 분명히 있어.

그 친구 위해서 아껴둬.
몸도 마음도 아껴두고 그런 친구랑 후회없는 연애 해 꼭.

후회없는 연애가 어디있겠냐만
상처만 가득한 연애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니다 싶으면 빨리 뒤돌아서.
고민 된다면,
그 때 만큼은 좋은 말만 해주는 친구는 잠깐 멀리해.
너에게 쓴소리 마다하지 않는 친구를 가까이 해.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너가 상처 받지 않는게 우선이야.
상처 받으면서 행복한 연애는 절대 없어. 네버



너는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여자야.














시간이 너무 늦었다..
종종 고민 털어놓는 여자 동생들이나 친구들 보면서 항상 안타까웠던 부분들.

또, 이런 게시판의 글들 보면
더한 경우도 너무 많은 것 같아서볼 때 마다 마음이 안 좋았어.



하나 하나 가서 댓글 달아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달아도 별로 주의깊게 봐주지도 않는 것 같고.

아무래도 익명이니까 그렇겠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아직 많은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아무도 안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보는 친구들한테는 도움이 되는 글이었음 좋겠다.







최고의 연애는 아닐지라도

항상 상처 없는 연애하길 바래.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