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와이프한테 큰 잘못을 한거 같습니다.

남편입니다2018.11.14
조회1,504
임신 9개월인 와이프가 있는 남편입니다.
원래 집이 부산이고
수원에 직장때문에 올라왔다가
소개팅어플로 지금 와이프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제가 큰 잘못을 했습니다.
제가 회사동료이던 저보다는 연차가 높지만 동갑이던 여자인 친구와 톡하던 걸 와이프가 보게되었습니다.
그 속에는
< 와이프와 싸웠을때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은가 아 이번에는 사과 안할꺼야
이건 너무한거 같아.
와이프가 임신하고 너무 예민한거 같아.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왜 헤어졌냐 너 힘들겠다 엄청 힘들고 미친듯이 힘들면 불러라
행사야 없는 행사 만들어서 시간 내서 가줄께
나 오늘 행사있었는데 원래 10시에 끝나는데 4시에 끝났어 와이프는 육아교실 어짜피 간다했으니까 만나서 커피나 한잔할래? 나 오늘 초췌하다 모자썼다 모자쓰고 나온다고?나 검은색 썼는데
너도 검은거써 >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날 잠깐 볼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안봤어요. 그냥 피시방에서 시간때우다가 들어갔구요. 그동안 와이프에게는 회사에 있는척 연락했습니다.
와이프 만나고 나서 따로 만난적도 없구요.
정말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고
원래 부산사람인지라
상경하고 처음 만난 친구라
회사 일, 서로 고민털어놓는
소중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나봅니다.

근데 저 카톡을 보고 난뒤엔
나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만나자 했던것이 들이댄게 되었고
모든게 바람이 되었고
제 말조차 들어두지 않고
소통조차 하지않고..
정말 와이프가 상처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처음엔 개인적인 감정 절대 없다 그냥 고민상담하고 나한테 소중한친구일 뿐이다
아무일 없었고 걱정하게해서 미안하다.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말했어요.
와이프는 더이상 같이 못지내겠다 그냥 아는 동생 누나로 지내자하고 내가 어떻게 그러냐 결혼도 한사이인데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달라..
상처줘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정말 통곡할정도로 울기도 하고
미안하다고 계속 싹싹빌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이혼해달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정말 제 실수였고, 제가 생각없이 행동한거 같습니다. 와이프같은 좋은사람 다신 없을거 같고 헤어지기 싫고
애기생각해서라도 이혼은 하면 안될거 같아요. 관계회복하고 싶고...
다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며 이혼해달라 하는
와이프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모든 일을 정말 바로 잡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성숙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