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가 제 개인정보를 다 알아요!!!!!!

차차차2018.11.14
조회215
서울사는 30대 유부녀입니다. 아이는 없구요.

저는 한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30여개 동)
그리고 이 아파트 단지를 우체부 한분이 등기,우편,택배 모두 담당하시더라구요.

결혼전 A동에 부모님과 살때
그 우체부가 저에게 등기를 주면서
XXX님 맞으시죠 하면서 등기를 건네줄때 손이 살짝 스쳤어요. 기분이 나빴지만 물건을 주고받다보면 그럴수 있지 생각하고 넘겼어요.

시간이 흘러 저는 결혼했고 엄마는 B동으로 저는 C동으로 이사했어요.
결혼 후에는 우체국에서 뭘 받은적이 없었고 최근에 한번 택배를 받았는데 그걸 반품신청했더니 그 우체부에게 전화가 왔어요. 반품시간 조율하면서 제가 엄마네 가있을때 오신다고 해서 저희집c동 말고 b동으로 와주실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호수를 말하시는거예요!!!!!!!!!! 제가 몇호인지 얘기안했는데 그집에 간다는걸 알고 그걸 저한테 호수를 확인하는 상황이 저는 너무 소름끼쳤어요. 그리고 제 얼굴 보고 얘기한것도 아니고 전화번호와 이름, 주소만으로 저를 기억해내서 제가 다른동에 간다하면 그 동의 호수까지 얘기하는게 일반적인 일인가요?....

그냥 머리가 좋으신분인가 하고 넘기려했지만 카톡에 갑자기 친구추천에 그 우체부 이름이 떴어요. 우체부 이름은 택배받을때 그분이 이름을 남기셔서 알게되었구요. 카톡에 친구추천으로 뜨는것은 제 번호를 저장해야 뜨는거잖아요. 제가 번호를 개인적으로 알려드린적이 없는데 본인 핸드폰에 제번호를 저장했다는 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업무상 필요한 연락은 문자나 통화로 충분한데 번호를 저장한것은 오바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남편에게 제가 간다는 집의 호수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봐달라고 했더니 그분 하시는 말이 업무상 알게되었다고 했대요. 저는 엄마가 이사한 집에 있을때 그분을 만난적도 저의 신혼집에서 그분을 만난적도 없어요. 저희 남편이 개인정보 저장하지 말라고 주의주고 끊었는데 친구추천에 계속 뜨는거예요. 보통 번호 저장한것 삭제하면 제 카톡에 안뜨거든요 더이상...

불쾌했지만 저장하고 삭제하고 이런것까지 너무 신경쓰기 싫어서 그냥 제가 친구추천에 뜬 그 사람을 삭제해버렸어요. 지금은 계속 저장상태인지 삭제를 했는지 제가 모르겠네요..

그 일이 있고 며칠뒤 제가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서 길에서 저에게 등기를 주었어요. 저는 여기서 또 경악스러웠어요. 제 얼굴을 기억하고 길가는 사람 잡아서 우편물을 전달받는 상황이 싫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가요. 여러분의 의견 참고하고 싶어요 ㅜㅜ
저는 지금 강아지 산책나가야되는데 그사람만날까봐
벌써 짜증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