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회피형 글 많이 보이는데

ㅇㅇ2018.11.14
조회788
그냥 맘이 딱 거기까지였던거야





물론 차이고 상대를 원망하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처음부터 그랬을까?

좋을 땐 대화도 하고 낙엽만 굴러가도 깔깔거리고 했겠지



근데 마음이 식어가니까 그냥 그만큼의 노력을 하기 싫은거

대화하고 맞추고 하는 과정이 귀찮은거지



나도 차였고 첨엔 대화 피하는 상대방 눈치도 보고 서운하다고 투정도 부려보고 했는데

차일 때 돌아오는 말,

예전처럼 널 사랑하지 않는다



나만 놓으면 되는 연애였던거






인정하자


첨엔 나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상대가 회피형인가 원망하기도 했지만

저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그냥

시간이 좀 지난 후에도 여전히 아프고 그립고 하지만

상대를 회피형이라고 비난할 맘은 이제는 거의 사그러들었다

그리고 지난 연애에서 나의 문제점들도 돌아보게 되더라





그래서 그냥 차라리 나를 더 돌아보고 가꿔서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보고자 해

그러면 나를 그만큼만 좋아하는 게 아닌, 내가 주는 사랑만큼 정말 진심을 다해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 언젠간



상대가 회피형이라고 무작정 단정짓지 말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야 더 나은 내가 되어 더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