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너랑 헤어지고도 네번째 계절이 돌아와.
봄이 시작할때, 나의 개강을 알릴때 우리의 시간은 멈췄는데 봄을 보내고 여름을 지나서 가을을 보내면서 겨울을 기다리는 시간이 왔어. 작년도 재작년도 너랑 함께 맞던 계절들인데 혼자 맞는 겨울이, 나는 봄 여름 가을도 너 없이 혼자 보내놓고도 낯설어. 내년의 봄은, 내년의 여름은 괜찮을까.
시간이 지나는 속도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 했어. 한동안은 누군가를 만나기 조차 무서웠고, 아직도 내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남아있어.
너랑 끝내는 마지막 까지도 나는 너를 참 많이 좋아했어. 다만 너무 지쳐서 힘이 없었어.
끝까지 달라지지 않는 너를 더 붙잡고 있기에 거울 속 내가 너무 초라했어.
너네 형이 그랬어, 너의 여자친구가 아닌 아는 동생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정말 끝내는게 맞대.
맞아, 맞는말 이였어. 늘 달라지지 않는 너와 그모습에 지치고 상처받는 나였으니까.
최근에 알게된 좋은 사람이 있어. 나더러 밝은 사람인것 같대, 발랄한것 같대. 너도 나에게 늘 하던말이잖아. 그런데 그사람이 나한테 그러는거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정말 별거 아닌 그말에 나는 굉장히 열을 올려가며 설명을 했어. 이유 없이도 좋은 사람이 있다고, 그게 진짜 사랑 아니냐고, 이유가 있어서 좋은 사람은 그 이유 때문에 좋은게 아니냐고 별말 아닌 그말에 성을 내며 설명을 했어. 너가 생각 났거든. 너랑 만나는 동안에 너에게, 그리고 나의, 너의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수도 없이 들은 질문이였지.
네가 왜 좋냐고. 나는 늘 그냥 너라서 좋다고 대답했어. 내가 설명 할 수 있는 말은 그 말 하나였어 ‘그냥 너라서’ 너희 어머님이 우리 아들이 왜 좋으니 라고 물으시던 날에는 그냥 웃으면서 잘생겨서 좋아요, 라고 할수 밖에 없었어. 나한테 너는 내 세상이였고 계절이였고 전부였으니까.
니가 너무 좋아서 힘들게 들어간 곳 마저 등 돌리다시피 하고 너를 만났으니까. 너는 그만큼 나한테 전부였거든. 나한테 니가 세상이고 내 전부라는 이유로 너한테 많은걸 바래서, 기대해서 미안했어. 헤어질때 더이상 할 말도 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 많나봐.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우리가 항상 즐겨 듣던 노래를 상태메세지에 띄워뒀을때, 수 많은 이별 노래를 띄웠을때도, 네 친구가 뒤늦게 나온 너의 입영날짜를 타임라인에 입대 축하한다며 글을 썼을때도 나는 여전히 참 많이도 네 생각을 하고 있더라. 주변에서는 다들 국방부가 병무청이 나의 편을 들어줬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운 네가 쌤통이지 싶으면서도 나로 인해 두번이나 네 갈길을 미룬것 같아서 참 미안했어. 내가 봐도 나는 정말 미련하고 미련하고 네 앞에서 한 없이 약하고 약한가봐. 그렇게 잘나지도 않은 내가 가진 것들에게, 나에게, 자격지심 느껴하던 너인데, 왜 힘든건 나인지 모르겠어 조금은 억울해.
이유 없이는 좋을 수 없다는 그사람 말에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유들을 적어봤어,
두시간도 넘는 거리를 항상 데려다줘서,
내가 늦게 일어나는 날에도 짜증 한번 없이 집앞으로 나를 데릴러 와줘서,늘 나를 먼저 재워줘서,
어떤 변덕을 부려도 짜증한번 안내줘서,늘 내가 먼저여줘서,나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해줘서,나한테 집중해줘서,내말에 귀기울여줘서,한결 같아서,자상해서,작은거에도 고마워해줘서,내가 하고싶단건 다 들어줘서,먼저 나랑 같이할걸 찾아줘서,
늘 나한테 고마워해줘서,웃는게 예뻐서,나를 잘 알아서,그럼에도 더 잘 아려고 해줘서
여러가지 생각을 쥐어 짜내고 짜내니까 이만큼을 썼는데, 뭔가 참 허전한거 있지. 내가 너를 좋아한 이유는 이래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너가 그랬기 때문에 너를 더 좋아한거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무슨 횡설수설한 말인가 싶어. 나라의 부름을 ㅋㅋ받은 너한테는 닿지 못할 글이라 여기에라도 이렇게 헛소릴 적어봐. 나를 만나서 괜히 나한테 희생하느라 남들 다 갈때 못간 군대 이제 가는것 같아서 미안해. 내가 너라면 내가 참 원망스럽겠다 싶었어. 다시는 만날수 없는, 못만날 너한테 닿지 못할 말이지만, 나도 먼곳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꼭 좋은 사람 만나라고 네가 망가지지 않을수 있는 사람 만나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겠지.
잘지내라고 한말, 정말 진심이였고 지금도 그래.
너만큼은 그래줬으면 좋겠어 잘가.
못전할말이라서
봄이 시작할때, 나의 개강을 알릴때 우리의 시간은 멈췄는데 봄을 보내고 여름을 지나서 가을을 보내면서 겨울을 기다리는 시간이 왔어. 작년도 재작년도 너랑 함께 맞던 계절들인데 혼자 맞는 겨울이, 나는 봄 여름 가을도 너 없이 혼자 보내놓고도 낯설어. 내년의 봄은, 내년의 여름은 괜찮을까.
시간이 지나는 속도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 했어. 한동안은 누군가를 만나기 조차 무서웠고, 아직도 내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남아있어.
너랑 끝내는 마지막 까지도 나는 너를 참 많이 좋아했어. 다만 너무 지쳐서 힘이 없었어.
끝까지 달라지지 않는 너를 더 붙잡고 있기에 거울 속 내가 너무 초라했어.
너네 형이 그랬어, 너의 여자친구가 아닌 아는 동생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정말 끝내는게 맞대.
맞아, 맞는말 이였어. 늘 달라지지 않는 너와 그모습에 지치고 상처받는 나였으니까.
최근에 알게된 좋은 사람이 있어. 나더러 밝은 사람인것 같대, 발랄한것 같대. 너도 나에게 늘 하던말이잖아. 그런데 그사람이 나한테 그러는거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정말 별거 아닌 그말에 나는 굉장히 열을 올려가며 설명을 했어. 이유 없이도 좋은 사람이 있다고, 그게 진짜 사랑 아니냐고, 이유가 있어서 좋은 사람은 그 이유 때문에 좋은게 아니냐고 별말 아닌 그말에 성을 내며 설명을 했어. 너가 생각 났거든. 너랑 만나는 동안에 너에게, 그리고 나의, 너의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수도 없이 들은 질문이였지.
네가 왜 좋냐고. 나는 늘 그냥 너라서 좋다고 대답했어. 내가 설명 할 수 있는 말은 그 말 하나였어 ‘그냥 너라서’ 너희 어머님이 우리 아들이 왜 좋으니 라고 물으시던 날에는 그냥 웃으면서 잘생겨서 좋아요, 라고 할수 밖에 없었어. 나한테 너는 내 세상이였고 계절이였고 전부였으니까.
니가 너무 좋아서 힘들게 들어간 곳 마저 등 돌리다시피 하고 너를 만났으니까. 너는 그만큼 나한테 전부였거든. 나한테 니가 세상이고 내 전부라는 이유로 너한테 많은걸 바래서, 기대해서 미안했어. 헤어질때 더이상 할 말도 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 많나봐.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우리가 항상 즐겨 듣던 노래를 상태메세지에 띄워뒀을때, 수 많은 이별 노래를 띄웠을때도, 네 친구가 뒤늦게 나온 너의 입영날짜를 타임라인에 입대 축하한다며 글을 썼을때도 나는 여전히 참 많이도 네 생각을 하고 있더라. 주변에서는 다들 국방부가 병무청이 나의 편을 들어줬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미운 네가 쌤통이지 싶으면서도 나로 인해 두번이나 네 갈길을 미룬것 같아서 참 미안했어. 내가 봐도 나는 정말 미련하고 미련하고 네 앞에서 한 없이 약하고 약한가봐. 그렇게 잘나지도 않은 내가 가진 것들에게, 나에게, 자격지심 느껴하던 너인데, 왜 힘든건 나인지 모르겠어 조금은 억울해.
이유 없이는 좋을 수 없다는 그사람 말에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유들을 적어봤어,
두시간도 넘는 거리를 항상 데려다줘서,
내가 늦게 일어나는 날에도 짜증 한번 없이 집앞으로 나를 데릴러 와줘서,늘 나를 먼저 재워줘서,
어떤 변덕을 부려도 짜증한번 안내줘서,늘 내가 먼저여줘서,나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해줘서,나한테 집중해줘서,내말에 귀기울여줘서,한결 같아서,자상해서,작은거에도 고마워해줘서,내가 하고싶단건 다 들어줘서,먼저 나랑 같이할걸 찾아줘서,
늘 나한테 고마워해줘서,웃는게 예뻐서,나를 잘 알아서,그럼에도 더 잘 아려고 해줘서
여러가지 생각을 쥐어 짜내고 짜내니까 이만큼을 썼는데, 뭔가 참 허전한거 있지. 내가 너를 좋아한 이유는 이래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너가 그랬기 때문에 너를 더 좋아한거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무슨 횡설수설한 말인가 싶어. 나라의 부름을 ㅋㅋ받은 너한테는 닿지 못할 글이라 여기에라도 이렇게 헛소릴 적어봐. 나를 만나서 괜히 나한테 희생하느라 남들 다 갈때 못간 군대 이제 가는것 같아서 미안해. 내가 너라면 내가 참 원망스럽겠다 싶었어. 다시는 만날수 없는, 못만날 너한테 닿지 못할 말이지만, 나도 먼곳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꼭 좋은 사람 만나라고 네가 망가지지 않을수 있는 사람 만나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겠지.
잘지내라고 한말, 정말 진심이였고 지금도 그래.
너만큼은 그래줬으면 좋겠어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