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제일 힘들어!! 를 늘 외치는 사람

김꼰대2018.11.17
조회593
사람들은 저를 보고 꼰대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랫동안 한팀에서 일하며 숱하게 힘든 일을 겪어왔고 지금은 윗사람이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깨달아가고있어요.

근데요즘은 개념없는 신입 때문도 아니고
답답하고 감정기복 심한 상사 때문도 아니고

늘 "내가 제일 힘들어요!!! 제가 힘든걸 좀 알아주세요!!!!" 라고 외치는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안들어요.

힘든거 알지요..ㅋ 아무리제가 예전에 힘들었던것보다 덜 힘들다고 한들 ㅋ 제상사는 더 힘들었는데 저도 힘들었다고 했던건 똑같으니까요.


힘들죠 네 힘들어요. 그리고 내가챙겨야 살아남는 이 혹독한 회사라는 곳에서는 ,
어떻게든 내가 힘든거, 잘 어필해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매번 유독 남생각 안하고 지힘든것 타령만 하는 사람을 보는거 진짜 정말이지 짜증납니다.

실은 A도 B도 C도 모두 힘들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꼭 자기만 겪은 것처럼 얘기하며 본인은 꼭 보상받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난리치며 우기는 탓에 ABC는 그만큼 희생하는 상황.


처음엔 마음이 여린 그인간을 보는게 꼭 과거에 힘들었던 제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러웠습니다. 저라고 안힘들겠어요? 맘같아선 꼰대마인드 시전하고 그정돈 힘든것도 아니라고 하고싶을정도로 사람을 질리게만들어요.
이제는 더이상 챙겨주기도 싫고 ㅋ 무슨 지만 비련의 드라마속 주인공인냥 행동하고 남의 힘듦은 가뿐히 무시해버리는 저 클라스를 보고 있자니 ㅋ 기도 안찹니다.

이제 사회생활 갓한 어린신입이라면 또 모르겠어요. 최소 5년 이상은 일한 사람이에요. 물론 5년이상 되었어도 상처야 받죠. 저도 상처많이받습니다.
그래도 여태 경험한게있을텐데 조금은 더 성숙한 방법으로 소통하며 풀어볼수도 있을텐데 매번 "제가제일 힘들어요. 당신들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는 식이니 뭔 초딩도 아니고 할말이없습니다.

어찌나 성격도 센티멘탈 하신지... 남의 말 뉘앙스 하나하나에 신경다쓰고... 팀장님이 행여나 상처줄까봐 그 남자직원에게는 말토시 하나하나 조심하며 사귄지 100일된 여자친구에게 말하듯 대하세요.


팀장님도 그런다는 걸 잘 알고있지만 갈등이없는 쪽으로 가자는 주의라서 다 참고계시는 중이고...
전 맘속으로는 뭐라한마디 하고싶은데 이게 참 어렵네요..... 힘든거 위로야 뭐 해줄만큼 해줬고...... 또뭐라하면 또 상처받을까봐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스트레스만 쌓입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