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을 짝사랑하게 됐어요...

ㅇㅇ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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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 부터 같은 반이 되서 지금 고등학교 까지 같이 온 남자애가 있어요..
중학교 1학년때 그 친구가 원래 좀 순하고 착하고 얌전하고 그래서 남자애들이 장난치면서 많이 놀렸어요 가끔 놀리는 수위가 좀 지나칠 때가 있어서 제가 가끔씩 쉴드를 쳐 주다가 저랑 제 친구들이랑 다같이 조금씩 친해졌어요
그후로 중학교 3년 내내 그 남자애랑 제 친구들 다 같이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고등학교 오면서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다 찢어져서 같이 다니던 6명이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가게 됐어요
특히 제가 간 고등학교는 같은 중학교에서 올라온 애들이 별로 없어서 그 남자애가 조금은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오며 가며 인사하면서 지냈는데 1학기 중반부터 갑자기 애가 잘생겨보이기 시작하는거에요
원래 크면 잘생길 것 같다고 친구들끼리 그랬었는데 갑자기 이성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한거에 너무 놀래서 처음엔 내가 너무 연애경험이 없어서 미쳤나?보다..생각했는데 2학기 개학식날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우연히 그 남자애를 봤는데 머리도 길어지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생겨진거에요 약간 옛날에 꽃남에 지후선배 느낌? 여튼 그렇게 반짝반짝하게 보이니까 그때 제가 그 남자애를 좋아한다는 걸 확실히 알았어요.. 제 친구들한테 어떡하냐고 물어보니까 다들 일단 카톡을 하라는 거에요 근데 오며가며 인사하긴 했어도 따로 연락은 안했고 제가 원래 남자랑은 선생님이나 아빠 빼고는 쳐다도 못보는 정도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데 그 친구랑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근데 그 남자애랑도 막상 카톡을 하기에는 뭐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보냈다가 제 감정만 들킬 거 같고 너무 복잡하네요....ㅠ 연락하다가 잘 안되면 친구로 지내기도 좀 껄끄러울 것 같고...ㅠ 잘 되고 싶은데 또 그 친구나 저나 각자의 흑역사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애초에 가능성이 없을 거라 생각은 하는데...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요... 저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