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수학 100점 맞기 (1) 언제 무엇을 어떻게

ㅇㅇ2018.11.17
조회127,878

++) 문과 경험담이고 그 위주로 조언하기 위해서 쓴 글이니까 괜히 이과라면서 문과 무시하는 댓글 달거면 미리 뒤로가기 눌러줘. 나는 내가 올린 이 공부방법과 경험담이 이과한테 똑같이 적용된다는 말 한 적이 없어. 나는 수능 끝난 입장이라 기분 별로 안 나쁜데 지금 문과에서 현재진행형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댓글 보고 기분이 어떻겠니.. 하도 댓글이 문이과 싸움으로 번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불편하다..

 

+)이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갈 줄 몰랐는데.. 난 여기 문과라고 확실히 써 놨으니까 범위가 훨씬 많은 이과 수학에는 이게 안 통할 수도 있단 거 분명히 알고 읽어줘!! 그리고 이과보다 쉬운데 문과가 왜 이런 걸 쓰냐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나는 수학 가나형은 범위랑 공부법이 다른 거지 동일선상에서 난이도나 수준의 차이로 비교할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싸우지 말자ㅠㅠㅠ.. 문과 수학에 맞는 공부법으로 성적을 올린 건 내 경험이고, 이걸로 비슷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이 세상에 문과가 나 혼자는 아니잖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서 쓰는 글이야ㅠ 두 번 째 글은 조금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수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ㅎㅎ 미안해ㅠㅠ

 

 

 

아 저녁쯤에 와서 거의 다 써놨는데 잘못 눌러서 다 날라가는 바람에 빡침을 누르고 지금 다시 왔어ㅠㅠㅠㅠ 안녕 나는 고2때까지는 92에서 간당간당거리다가 고3때 수학이 올라서 4 6 7 9 10 수능까지 수학을 100점 맞은 글쓴이야! 호응이 괜찮아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글을 써보려 해! 이번 글에서는 수능 수학을 대해야 할 자세, 어느 시기에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오답노트는 어떻게 쓰는지 이야기하고 다음 글에서는 킬러문항 접근법을 알려줄게!

*문과 수학 기준으로 쓴 글이라서 이과 친구들은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이과 정말 많이 존경해ㅠ

 

1. 가져야 할 자세, 태도

아마 이게 내가 쓰는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거야. 수능 수학에서는 21번 30번 문항이 가장 난이도와 오답률이 높고, '킬러 문항'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학생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어.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21번 30번은 그냥 안 풀리면 안 풀고, 아예 목표를 92점으로 가지는 경우가 많아. 나도 고2때까지는 그랬고 학력평가에서 킬러 문제 보고 이해가 안되면 그냥 엎드렸어. 근데 이러면 진짜 안 돼ㅠㅠㅠ 우리가 100점을 목표로 잡는다고 항상 100점이 나오지 않잖아? 92점을 목표로 잡는다고 항상 92점이 나오는 게 아니라 때때로 미끄러지게 되더라고. 그래서 일단 기본적으로 “수학에 뭐가 나오든 모든 문제 풀기에 도전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꼭 필요한 것 같아!

그리고 쫄지 마. 내가 보기에 21번 30번에 “킬러 문항”이라는 수식어가 안 붙어있었으면 정답률이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해 진짜야ㅠㅠ 아무리 평가원이 문제를 어렵게 내도 모든 풀이는 교육과정 안에서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 번 도전했으면 좋겠어!! 정말로!! 제발!! 제발제발!!! 이게 제일 중요해!! 그리고 100분 정말 생각보다 길어.. 이건 다음 글에 조금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2. 나의 수학공부 경험담

나는 사실 수시가 주가 되는 입시 전략을 택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능 수학은 고3때 공부를 시작했어. 수학 공부를 하면 다들 개념! 개념!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개념은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인거 알지? 만약에 특정 단원에 오답이 몰려 있거나 쉬운 문제를 틀린다면 개념을 우선 탄탄히 다졌으면 좋겠어. 나는 개념강좌는 따로 안 들었는데 친구들이 방학 때 현우진 선생님 뉴런을 많이 듣더라구. 나는 안 들어봤지만 수강자 수가 퀄리티를 증명한다고 생각하긴 하니까 선택에 맡길게!

아마 여기 내년에 고3인 친구들 이제 막 너희가 고3이다 소리 간간이 들려오고 진짜 정신 없을 거야. 그리고 분위기 때문에라도 겨울방학 동안에는 정말 빡세게 공부를 하게 될거야. 나는 이 겨울방학 때 1994년부터 지금까지의 수능 및 모의,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풀었어. 학원을 다녔는데 대형 학원이 아니었고 기출 베이스로 수업했으니까 특별한 자료를 따로 받진 않았어! 여기서 일주일에 풀 문제를 150~200개 정도씩 과제로 내 줬거든. 이게 생각보다 진짜 많아서 월화수목금을 나눠서 하루에 30개~40개씩 풀었어. 기출이니까 마플이나 자이, 마더텅 사서 풀어도 될 거야. 근데 이 문제집에는 아마 경찰대 사관학교가 섞여 있을 텐데 그건 우선 빼놓고 우리가 봐야할 시험 기출부터 푸는 걸 추천할게!! 이렇게 하면 아마 3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정말 많은 문제들을 풀게 될 거야. 나도 살면서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많이 푼 건 처음이었고 이게 4월부터 100점 맞기 시작하는 요인이 된 듯해.

나는 수시러라서 이제 1학기엔 내신 파느라 잘 못 했는데.. 일단 수특을 사긴 샀는데 미적수2/확통 다 끝까진 못 풀었어..ㅋㅋㅋ 근데 큰 영향 없는거 같아. 수학은 연계가 일단 의미가 없고 ebs 문제 퀄이 아아아주 높다곤 생각이 안들어서 ebs는 시간 남으면 풀고 시간 없어서 못 풀어도 자책할 필요 없어! (내 기준 수완도 마찬가지야)

내신 끝나고 5월이 정신없이 지나갈 텐데 이 때 주변에서는 문풀 강좌를 많이 들을 거야. 나는 이 시점에 학원에서 여기저기서 모아온 문제들이랑 함께 경찰대 및 사관학교 기출을 왕창 받아서 풀었어. 이때 문제 양은 겨울방학만큼 많진 않았는데 난이도가 높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 어려운 거 진짜 어려우니까.. 수능이랑은 감이 약간은 다르지만 그래도 고난이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시험에서 처음 보는 문제 풀 때 이 정도 당황하겠구나 생각했어.

그리고 6평과 내신이 지나가고 이제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현우진 선생님 드릴을 인강으로 듣기 시작했어. 문제풀이 강좌 중에 드릴은..진짜 드릴 정말 추천해 진짜..개어렵더라ㅋㅋㅋㅋㅋㅋ와.. 미분 보면서 감탄했어 어떻게 문제를 이렇게 만들지.. 확통도 어려워! 개념이 탄탄하고 2등급에서 1등급 왔다갔다하거나 만점을 노린다면 정말 드릴 추천할 만해. 워크북 컨텐츠도 좋아!! 나는 그래서 이 기간에선 학원에서 주는 문제들 (사관학교/경찰대 위주)이랑 드릴 병행했어! 9~10월에는 학원 휴강이 여러 모종의 이유로 잦았고 해서 드릴 위주로 했던 것 같아. 드릴 자체종강하니까 10월 중순쯤 되더라.. 대형강의는 우진쌤 추천하니까 현강 들을 사람은 아마 일찍이 실전모의고사 시작했을 거야.

남은 시간 동안엔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강남대성 파이널 프리미엄 사서 풀고 킬링캠프 시즌 1,2풀고 한석원 쌤 모의고사는 시즌1 2 다 샀는데 시즌1 4회까지 풀고 수능 전 주가 되어서 과감히 포기했네..ㅠㅠ 정말 개인적인 평으로는 한석원 쌤<강남대성<킬링캠프 인 것 같아. 강남대성은 일단 출제진이 한 분이 아니어서 회차별로 스타일이 좀 다른 느낌도 있고, 어려운 건 진짜 투머치하게 어렵다 느낌이었고, 현우진 쌤이 가장 수능이랑 유사했던 것 같아. 양승진이나 정상모 쌤 푸는 애들도 있는데 난 안 풀어봐서 잘 모르니까 주변 피드백 잘 참고하길 바래!

그리고 수능 남기고서는 기출문제를 뽑아서 3년치 평가원이랑 수능을 돌리고 오답을 정리했어. 이 정도 풀이랑 꼼꼼한 오답노트를 하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올라가는 것같아. 내신은 한정된 범위를 여러 번 돌리지만 이건 범위가 정말 방대하기 때문에 문제의 세계도 정말 넓고 다양한 출제가 가능하니까.. 그리고 아무리 퀄 좋은 문제를 만드는 인강 사이트가 있더라도 정말 단 하나의 갑은 평가원이야. 특히 킬러 같은 경우는 자주 보면 답을 외워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설령 그렇다고 해도 풀이 과정을 한 번이라도 더 반복했으면 해!!

 

3. 오답노트 만들기

이게 나는 진짜진짜진짜 중요한 것 같아. 오답노트 안 만들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꽝이라고 생각해. 왜냐면 수학 문제는 맞아서 기분 좋으려고가 아니라 틀리려고 푼다고 생각하거든. 틀려야 내가 어디를 생각 못했는지 알고 그 부분을 짚어나갈 수 있게 돼. 내가 아까 월화수목금 나눠서 문제 풀었다고 했지? 나는 일단 틀린 건 그 자리에서 한번 답을 고쳐 봤고 학원에서 질의응답을 많이 했는데, 혹시나 학원을 안 다니는 친구들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께 평가원이나 경찰대 사관학교 같은 기출은 여쭤봐도 될 듯해! 근데 그렇게 다른 곳의 도움을 받아서 답을 얻고 바로 오답노트를 하면, 남한테 도움 받아서 푼 풀이를 외워서 한번 다시 쓰는 거랑 다를 게 없더라고. 또 풀면 안 풀리고.. 그래서 나는 토요일 저녁에 일단 주중에 푼 걸 모아두고 오답노트를 만들었어. 거기서 또 틀리거나 안 풀리면 한 번 더 참고를 하고 일요일 저녁에 완전히 마무리했어. 그래서 수능 시험장에는 오답노트랑 지금까지 나온 킬러 문제만 뽑아놓은 걸 가져갔었지!

오답노트 만들 때는 문제를 하나하나 손으로 썼어. 다음에 쓸 글에서 보면 알겠지만 문제를 꼼꼼히 읽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 문제 안에 있는 단어 하나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어서 (올해 21번도 그랬고) 최대한 곱씹으면서 하나하나 베끼고, 나중에 훑어볼 때 흐름을 알 수 있게 서술형 풀듯이 정리했어. 예시로 작년 수능 30번 문제 오답노트 한 걸 부끄럽지만 첨부할게!

 

일단 오늘 글은 여기까지 쓰고 조만간 21/30 푸는 법으로 다시 올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D

댓글 231

ㅇㅇ오래 전

Best나도 글제목보자마자 문과일줄알았음.. 근데 여기서 문과수학 어쩌구저쩌구 토다는이과애들 나도 이과지만 참 창피하다 야 본인들이 이과 선택해놓고 문과는 어재퓌 쉽자나~~ 이러면 공부하는 문과애들은 뭐가됨..? 그렇게 문과공부 쉬우면 문과를갔어야지 ㅋㅋㅋㅋㅋㅋ.. 문과 공부가 쉬운대신 문과정시입결은 이과보다 훨씬 높고 상대적으로 대학가기도 매우 어려움.. 다장단점이있는건데 다들 너무 열낸다

ㅇㅇ오래 전

Best아니 난이도를 떠나서 열심히 해서 100점 맞은 애를 니네가 무슨 권리로 욕해; 그럼 니네 나형 100점 맞은거 들고 와서 부심부려 누가 이과 가래? 지들이 선택해서 간거면서 조카 징징거려 그리고 수능볼땐 왜 나형 보는데; 이과는 가형만 보게하고 문과는 나형만 보게해야돼 아주;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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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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