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The Last Desire..ㅣ1ㅣ<부제 : 조작된 행복>

페퍼민트♡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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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조작된 행복>

 

 

 

 

 

 

 

 

 

 

 

"마지막 소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그녀를..볼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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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아침부터 어딜가?"

 

"어딜가긴~ 내가 갈데가 한 곳 밖에 더 있어?"

 

"할튼..방학이면 모하냐. 펑펑 놀기만 하니.."

 

"치. 방학은 쉬라고 있는거야~ 그니깐 그에 맞게 놀아야지~"

 

"으구..일 좀 해라 일!!  백조가 따로 없네."

 

"흥. 이렇게 이쁜 백조 봤어?"

 

"쇼한다."

 

 

갑자기 정색하며 다현이를 바라보는 이사람.

 

다현의 하나뿐인 오라버니 유다주이다.

 

흠..여자이름 같다구?

 

그래도 성격은 난폭하다구~

 

다혈질 대마왕이야....조심해.

 

 

"야. 오늘 저녁에 시간 비워둬라"

 

"왜?"

 

"왜긴 왜야~ 이 오라버니가 하나뿐인 동생과 데이트 좀 즐겨보려한다는데!"

 

"오빠랑?"

 

"그럼..니 오빠가 나말고 또 있었냐?"

 

"..흠..나 아무일 없는데?"

 

 

언제나 나를 위하는 오라버니이긴 하지만,

 

내가 무슨일이 생기진 않는이상,

 

데이트 신청은 없었는데..

 

오늘처럼 기분좋은날 데이트 신청이라니..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무슨일 있어야지만 만나냐~"

 

"응"

 

"아우. 이걸 그냥."

 

"왜~ 맞자나~  오빠가 무슨일 있는거야?"

 

 

언제나 내가 기분이 안좋을때면

 

자기와 데이트를 하자며 끌고나와,

 

나의 기분을 풀어준던 나의오라버니 유다.

[평소엔 그냥 유다라 부른다]

 

매번 그때마다 그런 오빠에게 감동해

 

더 울곤 했었다.

 

 

"글쎄 나오라면 나와~ 조잘조잘 말도 많네."

 

"치..몰라! 난 오늘 바뻐!"

 

"야! 너 정말.."

 

"안돼~ 이령이 알면 혼나."

 

"그놈은 친 오빠도 안된데?"

 

"친오빠도 남자래."

 

 

나의남편 이령이.

 

나와 동갑내기로 벌써 3년째 교재중이다.

 

워낙 질투가 많은 놈이기로 유명하여,

 

그동안 내 주위의 남자란 남자는 다 없에 버렸기 때문에.

 

내가 아는 남자라곤 이령이와 우리오빠뿐이지만,

 

친 오빠도 만나면 안된다며 아우성치는 아령이.

 

오빠도 남자는 남자라나...쿡..귀여워 죽겠어.

 

나라면 껌뻑 죽는 나의 남자친구 이령이가 난 너무 좋다.

 

아. 그런 남자를 어떻게 만났냐구?

 

흠..그건 차차.....

 

 

"헉..그놈을 진짜..."

 

"데이트는 내일 하자"

 

"안돼~ 오늘 해야 된다구~"

 

"오늘은 안된다니깐~ 우리 이령님과 데이트가 있다구요~

 

그럼 시간이 없어 이 동생 이만 가옵니다~바이바이~"

 

 

왠일인지 유별나게 우겨되는 유다때문에

 

약속시간을 벌써 지나가고야만 다현.

 

늦었다며 발발히 뛸 이령이가 아른거려

 

얼른 인사를 하곤 집을 나왔다.

 

 

"야!! 다현아! 유다현!!"

 

"미얀해 오빠~ 얄라뷰~"

 

 

당황해하며 다현이를 따라 나와보지만,

 

이미 다현은 대문밖으로 향했고,

 

환한 미소로 유다에게 키스를 날려준뒤,

 

나의사랑 이령이를 만나러 갔다.

 

 

 

 

 

 

"으아~ 이령아~~~~~미얀해!"

 

 

이미 약속장소에 나보다 먼저 도착해있는 이령이.

 

아무말없이 쳐다보기만 하는 이령이를 향해

 

먼저 선수치고 있는 다현이다.

 

어떤식으로 냐구?

 

바로 이렇게.

 

 

"미얀하다구~"

 

 

두손 불이 날듯 빌어대며 최대한 불쌍한 눈빛을 날려댔다.

 

하지만..왠일인지 오늘은 별 반응이 없다.

 

어라? 이쯤 되면..반응이 올때도 됬는데....

 

 

"이..이령아?"

 

"왜"

 

"..늦게 와서..화났어?"

 

"그런거 아니야"

 

"근데 얼굴빛이 왜그래?"

 

"괜찮아."

 

"..정말 괜찮아?"

 

"너야말로 어떻게 된거야.."

 

"응?"

 

"기억.."

 

"아..어제?"

 

"...."

 

"아무것도 아니였어~

 

아무래도 내가 예민해져서 그런가봐."

 

 

 

몇년전..

 

내가 직접 사고가 난것도 아닌데 

 

눈앞에서 벌어진 사고의 충격으로 쓰러진 이후, 어이없게 기억을 잃고말았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으론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아서

 

그런경우가 간혹 생기긴 한다지만..난 좀 특별한 케이스라고 했었다.

 

그리고 그때 만나게된 이령이..

 

처음 정신이 들어..제대로 된 기억이 없던 나에게..많은걸 알려주었다.

 

..아직도 기역이 난다..

 

처음..이령이를 만났을때가..

 

[안녕. 난 이령이라고 해. 사고나기 전 니 남자친구였어.]

 

웃음기띤 표정으로 나를 사로잡았던 이령이.

 

모든걸 잃어버린 나였지만..이령이가 옆에 있어 행복했다.

 

[부탁이 있어..]

 

[너에게 무리한 부탁일지도 모르겠지만..]

 

[난..계속 너의 남자친구이고 싶어..]

 

무엇보단 편안했던 이령이가 좋았다.

 

따스히 나를 감싸주는 이령이가 좋았다.

 

나를..무엇보다 아껴주는 이령이가 좋았다.

 

그날이후..모든걸 잃은 나에게..

 

이령인 내 삶의 목표였고..내 삶의 전부였다..

 

 

 

"..아무일도..없었어?"

 

"응~"

 

"기역난게..없었다구?"

 

"응. 그냥 사고난것만 잠깐 기역난것 뿐이야.

 

예전 사고났을때. 그때 기억이겠지 모."

 

"....."

 

"..근데 이령아..얼굴빛이 정말 안좋은데?

 

혹시 어디 아픈거 아니야?"

 

"아니야. 나가자."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향하는 이령이.

 

원래 무뚝뚝한 면이 있기는한 이령이었지만.

 

오늘은 왠지 예전과는 틀리다.

 

정말..무슨일이 있는건가..

 

 

"이령아~ 같아가~"

 

 

쫄래쫄래.

 

먼저 길을 걷고있는 이령이를 바라보며,

 

아무말없이 그저 뒤 쫒아 가기만 하는 다현이다.

 

그렇게..한참을 걷고 난뒤...

 

어딘지 모를 곳으로 흘러 들어왔을 무렵..

 

향하던 걸음을 멈추곤 다현이를 바라보는 이령이.

 

 

"뒤에서 모하는거야~ 일루와"

 

 

살며시 웃음을 띄우며 자신의 옆으로 다현이를부르고..

 

그 미소에 지금까지 품었던 의문도 잊어버린채,

 

웃으며 이령이에게 다가가는 다현.

 

역시 단순함의 극치였던것이다.

 

저 웃음에 대체 몇번을 넘어가는거야..

 

 

"근데..지금 어디가는거야?"

 

"좋은데."

 

"좋은데?"

 

"응"

 

"거기가 어딘데?"

 

"가보면 알아."

 

"흠..정말 좋은데야?"

 

"응"

 

"진짜?"

 

"응"

 

"진~짜아~?"

 

"응. 진짜아~"

 

"정~말이지이~"

 

"그래요. 이 의심많은 아가씨야."

 

 

하며 다현이의 코를 살며시 잡아 놓으며

 

찡긋 거리는 이령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듯 싶다.

 

 

"다왔다."

 

"여기야?"

 

"응"

 

 

어느 한 조그만한 카페.

 

그 앞에 우둑커니 서 그 곳을 한참을 바라보며

 

서있기만 하는 이령이.

 

대체..무슨 생각을 그리 하길래.

 

 

"다현아."

 

그리고..몇분뒤..입을열었다.

 

"응?"

 

"..모 하나 물어봐도 돼?"

 

"몬데?"

 

"만약..정말 만약인데..."

 

"응.말해봐"

 

"..너가 기억이 돌아오는때가 와도..

 

언제나..내 옆에 있어 줄 수 있니..?"

 

"당연하지~! 내가 기억이 돌아오든, 안돌아오든.

 

난 니 옆에 언제나 있을거야. 내 자리가 그 곳인데, 어딜가."

 

 

장난기어린 웃음을 띄우며 말을 하는 다현이를 바라보며

 

어느새 진진해진 이령은 알수없는 눈빛을 하며 다현을 한없이 바라본다.

 

 

"..진심..이야?"

 

"진.심.이.야~"

 

 

하나하나 강세를 쥐여가며 이령을 향해 말하고,

 

그런 다현이의 말에 잠시 눈빛이 흔들리고 마는 이령이이다.

 

 

"..지금 한 말..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에이~ 그런건 없다니깐~"

 

"..너..나중에 물리기 없기다."

 

"헤..당근!"

 

"정말..이다.."

 

 

몬가 확인이라도 해야겠다는듯.

 

계속 물어보는 이령이.

 

그런 이령이를 보며 이상한 느낌도 드는 다현이지만,

 

아무말없이 이령이의 물음에 대답해주기로했다.

 

 

"에이~ 알겠대두~ 설령 너가 가라고 해도 난 절대 안가~

 

내가 누구땜에 사는건데~ 껌딱지마냥 니옆에 꼬옥~ 붙어 있을꺼다!

 

나중에 지겹다고 해도 소용없어. 알겠어?"

 

 

하며 이령이에게 꽉 달라 붙으며 말을하는 다현.

 

이령은 그런 다현이의 이마를 툭 치며 말을한다.

 

 

"..치..바보야. 그건 내가 할말이야~

 

나야말로 너가 날..버리는 날이와도..난..절대 너 안 버려.

 

무슨일이..있어도....내가 널 버리진 않아.....절..대로..."

 

 

유달리 진지해진 이령이..

 

어제 자신의 일로 괜한 신경을 쓰는것같아

 

괜시리 미얀해 지기까지 하는 다현이다.

 

 

"..에이..오늘따라 왜그래..정말 무슨일 없는거야?"

 

"응. 없어"

 

"..진짜?"

 

"그래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하..이제 들어가자. 아. 미리 말해두지만 울지는 마."

 

"응?"

 

 

미쳐 이령이의 말을 다 이해하지 못한채

 

카페안으로 들어가고만 다현.

 

그리고..그 앞에 놓여진 상황에..당황하고말았다.

 

 

 

 

파-------악. 파-------악.

 

여기저기서 터지는 폭죽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실내 안..

 

그리고..확연히 보이는 한 현수막..

 

<당신을 사랑합니다. 결혼해 주세요.>

 

 

'요'라는 글자를 머리속에 익히자 마자

 

한 노래가락이 서서히 울리기 시작하는 카페 안.

 

그리고..환영하는 사람들 사이로 이령이가 보였다.

 

어느새 무대에 올라가 있는 이령이.

 

설마..이령이가 노래를..?

 

 

 

 

Tim의 Yes.......

 

[단편]The Last Desire..ㅣ1ㅣ&lt;부제 : 조작된 행복&gt;

 

 

 

 

난 지금까지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랑
느껴본적은 없어
해맑은 눈빛과 순수한 너의 미소가
너무 아름다웠어

.

.

.

.

널 사랑할께 영원토록
변함없이 니곁에 있어줄께
약속해줘 언제나 나의
기억해줘 언제나 나를
사랑할께 언제나 나의
불빛이 되준다고...

.

.

.

 


 

 

 

이령이가 노래를 부른다.

 

그렇게나 싫어하던 노래였는데...

 

아무리 때를써도 부르지 않던 노래였는데..

 

무엇보다..싫어하던 노래부르기 였는데..

 

그런..이령이가..나를위해 노래를 부른다.

 

비록 많이 서툴고..부족할지라도..

 

그런건 상관치 않았다.

 

단지...나만을 위해..불러준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를 감동시키기엔 충분했고, 충분히..기뻤다.

 

아니..아마 그 이상으로 더 감동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이리..눈물이 흐르는걸 보면...

 

 

 

"..후..모야...이 울보아가씨..말 않듣는데는 선수라니깐.

 

울지 말라고 말한지 얼마나 지났다고..그새 우냐.."

 

 

어느새 노래는 멈추었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 다현이의 귓속에

 

한숨석인 이령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흐....다 너 때문이잖아"

 

"왜? 내가 너무 멋있어서?"

 

장난기어린 웃음이 배어난 한 마디..

 

"아니..."

 

"하..정말? 너한테 잘 보일려고 연습 많이했는데..

 

으..이래서 내가 노래는 안 부르.."

 

"너무...사랑스러워서..."

 

 

쑥쓰럽다는듯, 머리를 긁적이며 투덜되던 이령은

 

다현의 그 한마디에 더이상 말을 이을수 없었다.

 

 

".어?"

 

"......너무...너무..기뻐서..."

 

"....."

 

"..헤..난 아무래도 운이 너무 좋은거 같애.

 

이세상에서 하나뿐인..널..만났잖아.."

 

 

타.....악...

 

어느새 무대에서 내려와 다현이를 껴안는 이령이.

 

지금까지의 불안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채..

 

그렇게..한참을..서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따뜻한 이령이의 목소리..

 

모든것은 정지된것 같았다.

 

귓가에 들리는 이령이의 숨소리에 모든 세포가 집중되어

 

다른 무엇도 들리지 않았고,

 

요란하게 뛰고 있는 심장소리만이 카페안을 울리게 했다.

 

 

 

 

"난..너가 이렇게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도..충분히..기뻐.."

 

 

 

 

난 행복하다..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리라 자신할수도 있다.

 

다만..이 행복이..부디 깨지질 않길...

 

 

 

 

 

 

이때까지만해도 난 그렇게 되길 진정으로 바라고 바랬다.

 

세상 무엇하나 두려울것 없었던 것처럼..난..그 순간을 즐겼었다.

 

과거의 얷매임 없이..

 

미래의 두려움도 없이..

 

현재만을 생각하고..그 순간만을 기억하기에만 바빴다..

 

어디선가 슬퍼하고있을 한 사람을 뒤로한채.......

 

 

 

 

 

 

 

 

 

 

 

 

 

 

 

 

 

**

 

반가워요^^ 오랜만에 와본 네이트라 그런지

적응이 되진 않네요;; 그동안 많이 바뀌었군요-_ㅠ;;

단편이라 그리 오래 있진 않겠지만..

많은 분들 만나뵈었으면 해요^^

제 예상은 한 열편정도이지만..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구요.

부족한 점 있으면 서슴없이 말씀해 주세요^^

그럼. 좋은 인연 되었으면 합니다.

 

 

 

 

카페에 놀러오세요♡ 많은 작가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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