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적령기의 여자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보려 합니다.
얼마전에 선이라는 것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의 친구되시는 분께서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한번 만나나 보라고 하셔서 나가게 된 자리였어요.
(엄마(저)-엄마 친구-엄마 친구의 친구(아들되시는 분))
저녁시간에 약속을 해서
약속장소에서 상대 남자분을 만나 자리에 앉고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술과 식사를 함께 판매하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가게였던지라
옆자리에서는 맥주 한잔씩 하는 분위기여서,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어요.
주량이 얼마나 되냐, 어떤 술을 좋아하시냐 하고 묻는데
본인은 원래 술을 굉장히 좋아했고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통풍이 있어서 맥주를 마시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맥주가 통풍에 좋지 않다고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통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솔직히 그분의 이미지가 마냥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30대인데 통풍이라는 질환이 있는 것이 흔한가요?
제 주변에는 걸린 사람도 없고 낯선 병이라
집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봤는데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잘 모르겠네요.
발병시기도 보통 40~50대가 되어서 걸리는 게 일반적인 것 같은데..
맥주는 물론이고 가려먹어야 할 음식이 많은 것 같고요.
완치는 없고 평생 약먹으며 관리해야하는 병이라는 말도 있고
요즘 젊은 사람도 흔하게 걸리는 거라 별거 아니라는 분도 계시고
(엄마 친구분의 말씀ㅠ. 저희 엄마도 통풍에 대해 잘 모르셔서 여쭈어봤다고 하시네요)
반면 저의 솔직한 생각은
물론 통풍이라는 것이 병도, 심각한 질환도 아닐 수 있지만
결혼하고 나서 발병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선자리에서 굳이 통풍이 있는 것을 알고 만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건데..
참고로 이 상대방 남자분은 꼭 통풍 때문이 아니어도
대화방식이나 가치관 등이 저와 맞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잘 되어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만,
사실 통풍이란 것이 별것 아닌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