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 해 33살 결혼 한 지 2년 된 여자입니다. 저희 친정엄마 얘기를 쓰려고 해요. 사실, 아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제 얼굴에 침 뱉기라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에 글을 올려요.
저희 친정엄마와 저는 전 부터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어요.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시작되어온 매질...저도 이제 엄마가 돼서인지 저희 엄마가 더더욱 이해가 되질 않고 너무 밉네요. 하지만 이제 이 세상에 혈육은 엄마 한 분 뿐인지라 잘 하려고 노력해도...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엄청 맞았어요.기다란 주황색 구두 주걱으로 사정없이 때리셨고,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제 몸에 있는 멍을보고 엄마를 나무랐던 게 어렴풋이 기억 나네요. 어린 아이가 어떤 나쁜 짓을 그리 했길래 개 패듯 패셨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었던 거 같아요.아빠가 일찍부터 외도 하고 노름에 술 중독에 엄마도 같은 여자로서 많이 힘들었겠죠. 그치만 어린 아이가 무슨 죄라고...
암튼 각설하고...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빨리 집을 떠나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엄마 몰래 토플 시험을 봐서미국 대학원에 원서를 넣어 운이 좋게 합격이 돼서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에서 공부를 했어요.
이 때 제가 집에서 지원 받은 건 단 1원도 없어요. 제가 가기 전 날 까지도 엄마는 여자가 가방 끈 길면 결혼 하기 힘들다.빨리 취직해서 집에 돈 가져다 줘야지 어딜 가냐고 가는 전 날 까지도 저를 잡았어요.
사실 집을 떠나 너무 후련 했고 행복 했어요. 더이상 엄마랑 같이 살면 제가 죽을 것만 같았거든요.공부도 힘들고 돈도 빠듯했지만 마음만은 편안 했으니까요. 그렇게 학교를 잘 다니다 같은 연구실 선배와 연애 하고 결혼을 해 지금은 나름 잘 살고 있어요.
직장도 잘 다니고, 작년에 예쁜 아가도 태어나고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만큼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저희 엄마는 끝 까지 결혼을 반대하시며 (한국에서 결혼 안 하면 축의금을 못 걷는다며 한국에서 결혼하라고..) 작은 일로 트집을 잡고, 심기가 불편하면 항상 저에게 '나 너 결혼식 안 가! 어디 너네 시댁에서 너희 아빠도 엄마도 안 오는 너를 이상한 애라고 생각 해야 정신 차리지' 라고항상 협박(?) 하시다가 (아!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학생 때 이혼 하셨고, 아빠와는 연락이 끊겼네요)
제 결혼식에 오셨는데, 참 일이 많았어요. 제 시어머니를 질투 하셔서 음식 대접 받는데 음식 맛에 트집을 잡으시고.... (정말 죽고 싶었어요) 저희 시어머니 스타일이 촌스럽다고 남편 앞에서 험담 하시고...
암튼 어떤 분이신지 대충감이 오시죠?
암튼 따로 떨어져서 잘 살고 있는데, 요즘 자꾸 이상한 유투브 링크를 보내세요.열어보면 가짜뉴스? 박근혜는 석방 돼야 하는데 문재인이 막고 있다.
태극기 부대가 매일 시위를 하는데 뉴스에선 그 사실을 묵인하고 있다. 대통령은 북한과 손잡고 공산화를 준비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전두환이 지시한 일이 아니다 막 이런 이상한 뉴스를 저에게 보내시더라고요.
저는 더이상 한국에 살지 않지만, 사실 태어나고 자란 곳이 한국이라 저도 뉴스를 자주 보긴 하는데요. 저도 처음엔 정권이 바뀌어서 이제는 좀 살만해지려나 기대를 많이 했어요.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실태를 보면 실업률이 더 높아지고, 최저임금이 올라서 물가도 상승하고 자영업자들은 죽어나가고..난민들을 받아주고... 북한에게 너무 많이 물자 지원하고, 세상이 자꾸 흉흉해지는데 미성년자 소년법 개정안은 없고... 참 맘에 안 드는 점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박근혜가 죄가 없다느니 석방을 해야 한다느니... 다시 대통령이 돼야 한다거나 이런건 정말 반대해요. 죄에 대한 댓가는 치뤄야죠. 무슨 억울하게 누명을 쓴거라뇨? 근데 저희 친정 엄마는 그 말을 다 믿어요. 유투브 가짜뉴스만 봐요.문재인 정권이 미디어를 통제해서 일반 뉴스는 다 가짜라고 하시면서요..
한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강서구 전 남편이 전 부인 살해 한 일, 21살 청년이 50대 노숙자 아주머니를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해 돌아가시게 한 일, 피씨방 살인 사건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시더라고요.. 미국 사는 저도 아는 내용인데....
문제는 전쟁이 곧 날 거라고 하시면서 빨리 미국으로 오시고 싶어 하세요.하하하하하 저에게 매일 가짜 뉴스를 보내시면서 한국 사회의 심각성을 저에게 알리고 제가 엄마를 구제해 줄거라고 생각 하시는 거겠죠?
여기 오시면 제 아이도 돌봐주고 청소도 해 주신다고 하시는데...제가 너무 많이 맞아와서 저는 더더욱 저희 엄마에게 제 아이는 못 맡겨요.
그리고 여기 데이케어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아이도 어릴 때 부터 사회성 기르고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 남편도 엄마께서 한 번 오셨을 때 저와 좀 많이 싸워서.... 저희 엄마를 별로 안 좋게 생각하는 거 같고요.
일단 같은 집에서 사는 건 꿈도 꾸기 싫네요. 어떻게 벗어난 지옥인데.... 근데... 싫다는 말을 어떻게 잘 포장해서 할까요? 도와주세요.
요즘은 전쟁나면 폭탄 맞아 죽겠지... 하셨고 전에는 아무도 없는데 양로원 같은 곳에 가서 쓸쓸히 오는 사람 하나 없이 지내다 나 죽으면 시신 처리하러 와라... 이런식으로 매사에 협박이에요.
저도 엄마를 용서하고 다른 보통 집처럼 잘 지내 보려고 노력했는데... 제 노력이 부족 했던 걸까요? 잘 안되네요... 유학 생활 중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새벽에 알바 뛰면서 버텼는데...
주변 엄마 친구분들껜 다 본인이 없는 돈에 보태서 유학 보냈다고 거짓말이나 하시고....삼촌, 이모가 주신 축의금 200만원도 저에겐 일언반구 안 하셔서 돈 구경은 커녕 고맙다고 인사조차 못 드렸는데, 나중에 삼촌께서 잘 받았냐고 물어보셔서 알았네요..... 하하 어떻게 거절할까요?
저희 친정 엄마가 저와 같이 살려고 하세요
저희 친정엄마와 저는 전 부터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어요.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시작되어온 매질...저도 이제 엄마가 돼서인지 저희 엄마가 더더욱 이해가 되질 않고 너무 밉네요. 하지만 이제 이 세상에 혈육은 엄마 한 분 뿐인지라 잘 하려고 노력해도...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엄청 맞았어요.기다란 주황색 구두 주걱으로 사정없이 때리셨고,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제 몸에 있는 멍을보고 엄마를 나무랐던 게 어렴풋이 기억 나네요. 어린 아이가 어떤 나쁜 짓을 그리 했길래 개 패듯 패셨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었던 거 같아요.아빠가 일찍부터 외도 하고 노름에 술 중독에 엄마도 같은 여자로서 많이 힘들었겠죠. 그치만 어린 아이가 무슨 죄라고...
암튼 각설하고...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빨리 집을 떠나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엄마 몰래 토플 시험을 봐서미국 대학원에 원서를 넣어 운이 좋게 합격이 돼서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에서 공부를 했어요.
이 때 제가 집에서 지원 받은 건 단 1원도 없어요. 제가 가기 전 날 까지도 엄마는 여자가 가방 끈 길면 결혼 하기 힘들다.빨리 취직해서 집에 돈 가져다 줘야지 어딜 가냐고 가는 전 날 까지도 저를 잡았어요.
사실 집을 떠나 너무 후련 했고 행복 했어요. 더이상 엄마랑 같이 살면 제가 죽을 것만 같았거든요.공부도 힘들고 돈도 빠듯했지만 마음만은 편안 했으니까요. 그렇게 학교를 잘 다니다 같은 연구실 선배와 연애 하고 결혼을 해 지금은 나름 잘 살고 있어요.
직장도 잘 다니고, 작년에 예쁜 아가도 태어나고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만큼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저희 엄마는 끝 까지 결혼을 반대하시며 (한국에서 결혼 안 하면 축의금을 못 걷는다며 한국에서 결혼하라고..) 작은 일로 트집을 잡고, 심기가 불편하면 항상 저에게 '나 너 결혼식 안 가! 어디 너네 시댁에서 너희 아빠도 엄마도 안 오는 너를 이상한 애라고 생각 해야 정신 차리지' 라고항상 협박(?) 하시다가 (아!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학생 때 이혼 하셨고, 아빠와는 연락이 끊겼네요)
제 결혼식에 오셨는데, 참 일이 많았어요. 제 시어머니를 질투 하셔서 음식 대접 받는데 음식 맛에 트집을 잡으시고.... (정말 죽고 싶었어요) 저희 시어머니 스타일이 촌스럽다고 남편 앞에서 험담 하시고...
암튼 어떤 분이신지 대충감이 오시죠?
암튼 따로 떨어져서 잘 살고 있는데, 요즘 자꾸 이상한 유투브 링크를 보내세요.열어보면 가짜뉴스? 박근혜는 석방 돼야 하는데 문재인이 막고 있다.
태극기 부대가 매일 시위를 하는데 뉴스에선 그 사실을 묵인하고 있다. 대통령은 북한과 손잡고 공산화를 준비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전두환이 지시한 일이 아니다 막 이런 이상한 뉴스를 저에게 보내시더라고요.
저는 더이상 한국에 살지 않지만, 사실 태어나고 자란 곳이 한국이라 저도 뉴스를 자주 보긴 하는데요. 저도 처음엔 정권이 바뀌어서 이제는 좀 살만해지려나 기대를 많이 했어요.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실태를 보면 실업률이 더 높아지고, 최저임금이 올라서 물가도 상승하고 자영업자들은 죽어나가고..난민들을 받아주고... 북한에게 너무 많이 물자 지원하고, 세상이 자꾸 흉흉해지는데 미성년자 소년법 개정안은 없고... 참 맘에 안 드는 점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박근혜가 죄가 없다느니 석방을 해야 한다느니... 다시 대통령이 돼야 한다거나 이런건 정말 반대해요. 죄에 대한 댓가는 치뤄야죠. 무슨 억울하게 누명을 쓴거라뇨? 근데 저희 친정 엄마는 그 말을 다 믿어요. 유투브 가짜뉴스만 봐요.문재인 정권이 미디어를 통제해서 일반 뉴스는 다 가짜라고 하시면서요..
한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강서구 전 남편이 전 부인 살해 한 일, 21살 청년이 50대 노숙자 아주머니를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해 돌아가시게 한 일, 피씨방 살인 사건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시더라고요.. 미국 사는 저도 아는 내용인데....
문제는 전쟁이 곧 날 거라고 하시면서 빨리 미국으로 오시고 싶어 하세요.하하하하하 저에게 매일 가짜 뉴스를 보내시면서 한국 사회의 심각성을 저에게 알리고 제가 엄마를 구제해 줄거라고 생각 하시는 거겠죠?
여기 오시면 제 아이도 돌봐주고 청소도 해 주신다고 하시는데...제가 너무 많이 맞아와서 저는 더더욱 저희 엄마에게 제 아이는 못 맡겨요.
그리고 여기 데이케어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아이도 어릴 때 부터 사회성 기르고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 남편도 엄마께서 한 번 오셨을 때 저와 좀 많이 싸워서.... 저희 엄마를 별로 안 좋게 생각하는 거 같고요.
일단 같은 집에서 사는 건 꿈도 꾸기 싫네요. 어떻게 벗어난 지옥인데.... 근데... 싫다는 말을 어떻게 잘 포장해서 할까요? 도와주세요.
요즘은 전쟁나면 폭탄 맞아 죽겠지... 하셨고 전에는 아무도 없는데 양로원 같은 곳에 가서 쓸쓸히 오는 사람 하나 없이 지내다 나 죽으면 시신 처리하러 와라... 이런식으로 매사에 협박이에요.
저도 엄마를 용서하고 다른 보통 집처럼 잘 지내 보려고 노력했는데... 제 노력이 부족 했던 걸까요? 잘 안되네요... 유학 생활 중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새벽에 알바 뛰면서 버텼는데...
주변 엄마 친구분들껜 다 본인이 없는 돈에 보태서 유학 보냈다고 거짓말이나 하시고....삼촌, 이모가 주신 축의금 200만원도 저에겐 일언반구 안 하셔서 돈 구경은 커녕 고맙다고 인사조차 못 드렸는데, 나중에 삼촌께서 잘 받았냐고 물어보셔서 알았네요..... 하하 어떻게 거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