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여사친

ㅇㅇ2018.11.20
조회905

안녕 ㅎㅎ 항상 눈팅만 하다가 요새 유학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하소연 해볼게 ㅜㅜ

(음슴체 ㄱㄱ,첨부터 반말 미안 ㅠ)

나는 아주 평범 중 아주 평범한 녀자 였음

 평범한 중학교생활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을 했음

 다들 고3때 대학어디 갈지 결정하고 면접도 보러 다니잖아 

다들 그럴때 나는 오빠따라 유학을 갈꺼라서 아무것도 안하고

 유학준비 하느라 바빴음(어디로 유학갔는진 반응 보고 얘기해줄게!)

 사실 유학가기 싫었는데 한번 가기 싫다고 말했다가 

아빠랑 대판 싸워서 결국 유학을 왔음 처음에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4인실을 썼는데 자연스럽게 룸메들이랑 친해졌음 

거기 기숙사가 같은 나라사람들하고 붙여놔서 룸메 3명 다 한국인이라 

하루이틀만에 방구랑 트림도 다 틀정도로 존1나 친해졌음 

같이 붙어있는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들 남친있냐부터 시작해서

전남친과 헤어진 이유까지 줄줄이 나왔음

 다들 새로운 남자를 찾겠다고 길가다가 쫌이라도 생긴 남자보면

 저 남자보라고 개잘생겼다고 하면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찾고 있었음

 그러다가 같이 수업듣는 일본인이 진짜 잘생겨서 자꾸 눈에 들어왔음

 게다가 같은 건물 기숙사에 살아서 길가다 자주 눈에 보였음

(밥먹으러 나갈때 마주치거나 룸메들이랑 나갔다가 들어올때 ㅇㅇ)

 내가 사는 기숙사가 주로 외국인들이 사는 기숙사라

 일본인 필리핀 홍콩 중국애들 엄청 많음 

그래서 같은 기숙사 사는 외국인들끼리 모여서 술을 마신적이 있었음 

그때 그 일본인한테 말도 잘 못하면서 관심을 표현했음

 그때 연락처 물어보고 정말 드문드문 연락보내는 정도로

 내 생각에 부담안가는 만큼정도의 선에서 호감을 표현했음

 룸메가 일본에 2년정도 살아서 일본인들만의 특성을 말해줬음 

일본남자애들은 대부분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먼저 다가와주길 바란다고 그랬음

(안그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고 함)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하고 몇번 더 다같이 술을 마셨을때 

호감을 표현 했지만 이때도 별반응 없었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잠깐 한국갈일이 생겨서 10일정도 한국에 잠깐 들어가 있었음

 그때도 어김없이 밥먹었냐 뭐하냐 어두워지면 잘자라

 이런식에 아무런 의미 없는 연락을 했음 

근데 이 자식이 잘자라고 한 연락을 읽씹했음 그래도

 꿋꿋이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어떻게든 이어나가볼려고 잘잤냐고 하면서 

연락을 다시 했는데 그날또 잘자에서 읽씹을 함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10일동안 한국에서 친구들이랑 

놀면서 한국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다시 돌아가는 날

 갑자기 뜬금없이 일본인한테 오늘 너 돌아와? 

라면서 갑자기 연락이 옴 솔직히 다 마음 접은 상태라 별 기대 안했는데 

와서 황당 하면서도 좋았음

 연락 왔으니까 답장은 해줌 다시 돌아간다고 하니까 

조심해서 돌아와 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나서 돌아온 당일날부터 

계속 연락함 오늘 볼수 있어? 오늘 같이 술마실래 하면서

 계속 보자고 함 한국에서 돌아온날부터 계속 얼굴을 봄

 술마시자고 한 날에 술취해서 좋아한다고 고백 해버림 ㅋㅋㅋㅋ 

술김에 한 고백이라 별로 진정성을 못느꼈는지 너 오늘 술 취했으니까

 내일 술깨고 나서 다시 얘기하자고 함 

그래서 그 다음날에 내가 보자고 함 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나 엄청 질척 댔네 ㅋㅋㅋㅋㅋㅋㅋ

쨋든 다음날 내가 만나자고 했는데 걔가 사귀자고 고백함

  대충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내가 먼저 관심 표현하고 연락 하다가 

내가 먼저 포기하고 마음 접었는데

 술김에 고백해서 다음날 걔가 사귀자고 고백한거임 ㅋㅋㅋㅋ 

그 흔한 썸도 건너뛰고 바로 사귄거라 사귀기 전에도 정말 밑도 끝도 모르는 애였는데 

사귀고 난후도 정말 밑도 끝도 모르는 애였음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지만 (언어적인 문제도 크게 차지함 ㅜ)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맞추고 노력 하다보니 말도 좀 늘고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전보단 넓혀져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며 지냈음

 그러다보니 어느새 종강하고 걔는 일본에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음 

방학동안 서로 얼굴 못보면서 오직 연락상으로 밖에 연결고리가 없었음

 그래서 걔가 한국에 놀러오고 그렇게 방학 잘 보내고 나서 다시 개강해서 만남 

처음엔 존1나 행복했음 ㅋㅋ 

방학동안 못만나다가 얼굴보니까 존1나 좋았었음

 근데 저번학기때는 싸운다고 해도 별로 싸운다는 축에 못꼈지만 

이번학기 되고 나서 밥먹듯이 미친듯이 싸움 하루에 두번씩 싸우는 주도 있었음 ㅋㅋㅋ

 싸우는 이유의 대부분이 일본인 여자애 때문이였음 

이여자애는 내가 오기전에 이미 내 남친이랑 맨날 붙어 다니는 일명 

여사친ㅋ 

이라고 하죠 ㅋㅋㅋ 

맞음 ㅋ 여사친

 이 여사친 때문에 요새 스트레스받고 있음

 저번 학기때는 나랑 같은과가 아니여서 같은 수업을 들을일이 없었음

 근데 이번학기떄 과를 바꾸면서 나랑 내 남친이랑 여사친이랑 3명이서 거의 같이 수업을 듣게됨

 근데 여기서 문제인건 둘다 일본인이라 서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수업을 듣다가 이해가 안되는게 있으면 

지들끼리 의논함 물론 걔네들은 뭔소린지 이해 못해서

 저게 저런 뜻이냐는 식으로 물어본것도 있겠지만 다른 쓰잘데기 없는 말도

 서로 많이 한거같,, 

(대강 뭔 소리 하는지 흐름상 유추해봄 항상 ㅋㅋㅋㅋ) 

일본어를 못알아듣는 나로써는 안그래도 교수가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옆에서 못알아듣는 언어로 여사친이랑 신나서 대화하니까

 (물론 쓰니의 시점^,<)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매 수업마다 그러니까 거슬리기 시작함ㅋ

 저 여사친은 언제부터 거슬리기 시작했냐면 저번학기때 종강하고 나서

 각자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고 했잖슴? 

근데 일본인들끼리 여행을 갔음 

(나랑 사귀기 전부터 지들끼리 간다고 해서 여행 가는거 허락해줌

 허락해주는게 아니였는데 ㅋㅋ)

그때 개네 인스타에 올라오는 스토리보는데 존ㄴ나 가관이였음

 내가 예민하게 본걸수도 있지만 올라오는 스토리 마다 둘이 붙어있는거임 

친구끼리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당해보면 그런 소리 못나옴 ㅋㅋ 

게다가 연락은 줒도 안되면서 인스타는 잘만함ㅋㅋ 

그래서 더 화가 났었음

 그 여행 이후로 여사친에 대한 모든것이 안좋아 보이고 신경 쓰이기 시작함 ㅋㅋ

 안그래도 유학생활 하기 힘든데 여사친 신경쓰면서 온갖 스트레스 받고 있음 

너무 스트레스 받고 내가 내풀에 지쳐서

 여사친이랑 둘끼리 있을때 둥글게둥글게 너네 행동 조심하라고도 하고 

(거의 부탁수준..ㅜ) 

남친이랑 둘끼리 있을때도 항상 얘기 했고

 심지어 세명있을때도 얘기했음 너네 행동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했지만 

정말 잠깐 조심하는듯 하다가 다시 원상태 복귀 ㅋㅋㅋ

 상황이 나아지질 않으니 나혼자만 미친 노릇이였음 

그러다가 남친이랑 나랑 200일이 된날 걔가 깜짝으로 

케이크 사와서 200일 축하한다고

 몰카아닌 서프라이즈 해줬음 

그래서 그 케이크 찍어서 인스타 스토리에 올림 

그다음날 올라온 여사친 스토리 보고 뒷목을 잡았음

 방학때 같이 간 여행 사진 올려놓고 여행 가고 싶다 이런식으로 글을 써서 올린거임 ㅋㅋ 

그거 보고 내 한계치는 이미 넘어섬ㅋㅋㅋ

 이젠 그 여사친 행동이 일부러 그런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기 때문에

 그 스토리 보자마자 디엠 보낼려고 하다가 얼굴 보고 얘기하는게 더 나을거같아서

 얼굴보고 애기함 

근데 얘기하는 자리가 한국인들 다 있고

 일본인은 그 여사친이랑 남친 두명 뿐이 였음 

 솔직히 그상황에서 누가 그런거 신경쓰고 있음 

 지금 당장 나 빡1친거 밖엔 눈에 봬는게 없는데

 그래서 그 자리에서 개 인스타 스토리 들어가서 이거 뭐냐고 얼굴에 들이댐 ㅋㅋㅋㅋ 

그래서 여행가서 찍은거라고 하니까 

왜 갑자기 이런거 올리는거냐고 일부러 그러는거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하는 말이 더 가관임ㅋㅋ

 왜,,? 안돼..?ㅇ.ㅇ7  )ㄹㅇ 

저표정이였음 개패고 싶다ㅜ 

ㄹㅇ 뇌에 뭔가 들었는지 모르겠음

 생각할수가 없나봄 기분 나쁘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함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대화가 끝남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도 있었기때문에 대화가 끝나고 나서

 분위기가 많이 어색해졌음 말하고나니까

 그제서야 분위기 파악이 되서 좀 풀어볼려고 웃으면서 한국인들이랑 얘기함

 저 사건 이후에도 남친이 한말 가관 이였는데

 대충 이렇게 설명만 했는데 개많다 ㅋㅋㅋ

이거 외에도 많은데 일단 이렇게만 얘기 함 다들 어떻게 생각함 ㅠㅠ

 이렇게 학교 생활 하고 있는게 힘들다 못해 버거움 

하루하루 존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거같음 

물론 그 여사친이 수업시간에 남친보다 많이 챙겨주긴 하지만 눈치 진짜 제로,, 

없는 척하는건지 진짜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지는 세상 걱정없이 편하게 인생 살아가는거 같아서 더 열받음 

주변 사람들도 나였으면 헤어졌다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면서 더 정붙기전에 헤어지라고 함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그게 나한테 훨씬 좋을거 같음

 하지만 아무래도 같은과고 같은수업 듣는데

 헤어지면 또 그거 대로 힘들거같아서 

헤어지지도 못하고 나혼자 끙끙 대고 있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ㅜㅜ 


긴글 읽어줘서 고맙구 조언좀 부탁해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