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때문에 이혼생각드네요

겨울2018.11.20
조회25,426
결혼 10개월차 신혼입니다. 현재 전업..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만난지 1년만에 결혼했고
더 나이들기전에 애 갖을 생각으로 시도했으나 실패 ㅜ
병원가서 여러검사 나팔관조영술까지 하고나니
난소기능저하라고.. 설마 내가? 했는데 남일이라 했는데
내가 이럴줄.. 우울증과 속상함에 울며보냈고.
남편도 검사권유했으나 지는 건강하다고
뭔 개같은 자신감에 큰소리치고.. 꼭 시아부지 닮음.
딱 돌아버릴지경..
저번달에도 배란유도제먹고 시도.. 또 실패..
생리 3일전부터 임테기 5개쓰고 심장쪼그라드는줄..
결국 이번에도 아니구나.. 허탈하게 현재 지내는중...

시댁.. 두분다 계시고 식당하심.
결혼식전부터 의견충돌있어 티격태격했으나 풀고 넘어감.
쓰니 결혼식도 올리기전임에도 전화로 불러다가
추운겨울에 밭에서 무뽑고 배추뽑고..
김장300포기함. ㅜ 디질뻔..
봄에 머우떼뽑고 제사때마다 음식을 거의 어디
전집마냥 엄청난양을 하고..
난 허리통증으로 신경주사맞고 다님.
내가 미쳤지. 머한다고 시킨다고 다 했을꼬.. 훔..
하여튼 요즘 쓰니는 또 산부인과 스케줄에 맞춰서
약먹고있음.
그전엔 자주 찾아뵜었으나 난 온통 임신에 몰두해있고.
당연한듯 부려먹는 시부모가 싫기두해서
추석이후로 안감.. 신랑없이 혼자가서 뻘쭘하기도하고..
10월 셋째주부터 시부전화질..
그것도 얌체같이 벨소리 한번울리면 뚝 끊음.
부재중떠있어서 전화걸면..
"내가 폰을 잘못눌러졌다;;;;; 어디냐? 쉬어라,"
잘못은 무슨 개뿔 .. 벌써 3번째 저럼
걍 대놓고 보고싶으니까 한번 집에좀 들러라~ 하면될껄..
이때부터 짜증남..
그뒤로도 주말마다 저런식으로 맨날 술드시고 전화질..
또 한번울리고 끊어지고.. 나도 무시했음.
(참고로 시아부지 날마다 술드심.
자식들앞에서 어머님께 막말하고 까내리기일수..
술드시고 기분좋으시면 쓰니한테 김기사~~ 이럼.
세상 미친 시부가 며느리한테 김기사라고 하죠? 미친듯)
저번수 수욜 지겹다못해서 신랑한테 아버님얘기하다
결국 말싸움.. 그래.. 이번주에 찾아뵈쟈 하고
어머님께 전화로
"어머님. 요즘 자주 못찾아뵈서 죄송해요.
저요즘 온통 신경이 임신에 집중이되서 못갔네요.
이번주에 일욜날 갈께요. 아버님께도 전해주세요.. "하고끊음.
엊그제 일욜 11시가 되기도전에 또 벨소리 한번 울리다끊김.
역시나 아버님.. 씹었음
나먼저 씻고 나오니 신랑폰으로 어머님이 또 전화..
그리고 나 화장하고 옷 입는데 또 아버님전화.. ㅠㅠ
와... 정신병걸릴듯.
아니 쫌 간다고.. 온다고 했으니까 오겠지하고
기다리면 안되는건가?.. 올때까지 닥달해댐..

집에 도착함.
그래도 어른집에 부모님에 갈땐 빈손으로
가는건 아니라고 예의없는거라 배웠기에
마트에서 대봉감 한박스사감.
어머님 보시고는.. 누가 줘서 많이 있는데..
니네갈때 나눠서 가져가라하심.
조금뒤 아버님.. 감박스보고는
"뭣한디 이런걸 사왔냐! 물어도 안보고! 닌쟝!
너네 갈때 다시 가져가거라! "화냄... 하아..
그 뒤로 김치좀 챙기고 있는데 또 옆에서
"조금만퍼줘! 마니 가져가믄 저것들 또 집에 안와!"
여기까지 참고 걍 무시했음..
얼마뒤 서방님네도 집에 무 갖다주러 들렸음.
서방님이 "형수도 무좀 가져가서 먹어요"
난 "아뇨. 담에 가져갈께요. 챙기기 귀찮네요". 함
또 옆에서 아버님이
"닌쟝! 해먹을줄 모르니까 안 가져가겠지!"
하..... 3연타로 쪼아내리는데 증말 나도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거 참고참고..
후딱 짐 챙겨서 집에와버림...
집에오는길에 남편은 친구만난다고 해서 내려주고..
혼자 집에서 한참 울었음...
왜 대체 시부모는 왜 저럴까..
나 없으면 김장못했나? 외식 못하나?
식당에 예약손님 많아서 바뿌면 당연히 며느리가 가서
일 해야하는건가? 꼭 저딴식으로 전화질 해야하나?
왜케 자식들 못 부려먹고 오라가라 귀찮게 하시지?
친정엄마랑도 저렇게까지 자주안가고 전화통화 안해도
걍.. 자식들 먹고 사느라 바뿌겠지.. 하시곤 끝인데...
다들 이렇게들 사시는가요?
저만 이런걸로 이혼생각했었나요?
날이가도 시아버지 행동과 말이 잊혀지지도 않고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고..
중재역할 못하는 신랑까지도 꼴보기싫고.
어떻게하면 될까요? 한바탕 뒤엎고 싸워야는건지.
연을 끊어야할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