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소개 후 본론으로 들어간다.
결혼 6년차,
나는 29, 와이프는 30
상견례할때까지 권투선수로 생활하다 현재는 투자회사운영중.
와이프는 회계사, 현재 셋째임신중으로 집에서 재택근무 및 투자회사운영에 도움주며 월급받아감.
자고로 월수입은 합해서 1500~6500 왔다갔다한다. 와이프가 500벌이는 한다 생각하면됨.
주말은 거의 여행 (첫째나 둘째중에 아픈녀석이 없다는 가정하에)
주로 캠핑을 즐기고 있으며, 국내 여행을 자주 하는편
해외여행은 여름 겨울로 두번정도 다니고 있고, 상황에 따라 여유가 있을땐 유럽권
올해는 동남아 휴양지만 두번갔다왔다.
주말을 제외한 한달 평일 중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하여 미팅과 출장을 안잡는다.
그리고 캔슬건을 평균적으로 합산하면 평일은 5~6일 쉰다.
우선 앞에서 나의 사적인것까지 소개한 이유는
안다.
사실 직장인들과 월수입부터 차이나고 시간여유도 차이난다는걸
주변 친구들중 와이프들의 비교대상이 되고있다는 점도
그치만 언뜻보기엔 시간여유가 많아보여도 내 개인적인 스케쥴도 많다.
-복싱,골프,후원단체운영(비영리법인),사업체확장(카페)등등
그래도 몸이 녹초가 되건, 나로 인해 우리가족이 여유있게 풍족한 삶을 살더라도
나는 나때문이라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다.
이건 내 곁에 있는 아내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때문도 아니고, 형제때문도 아니고, 내 자식들때문도 아니고
오로지 와이프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많이 힘을 보태려고 노력하고 애를 써도 사실상 가사일/육아까지 7~80프로는
아내가 할당하고 있다. 물론 가사도우미 이모님 이야기도 몇번을 하였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좀 크고 자신에게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모를까 집에 있는동안은 다른 사람손에 맡기기 싫다하여 못하고있다.
사실 남자들이란 동물이 너무나 단순하기에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면 와이프가 맞벌이를 하던 말던 우선은 육아는 전적으로 아내몫이라
생각하는 놈들도 많고, 씻고 쇼파에 누워 티비를 틀면 저녁밥이 나와야되는줄 아는 놈들 태반이다.
제발 그러지마라.......
한심한걸 떠나서 자식이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자식들이 보면 악순환의 반복이다.
아들이보면 나중에 미래에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을꺼고,
딸이보면 니들 아내처럼 똑같이 불쌍한 짓을 반복하고 있을꺼다.
요즘 그나마 인터넷이나 SNS, TV매체에서 뭐 집에오면 아내한테 고생했다는 말한마디라도 해줘라, 고맙다는 표현을 해줘라 라고해서 말로라도 하는놈들이 조금씩 생겨가는것 같긴한데
열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더크다.
회사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와서 밀린 집안일하고 아이들보는것보다 힘들것 같아?
진짜..x까지마라
내가 한가할땐, 스케쥴 한주로 쭉 밀어놓고 애들봐준다고 친구들이랑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하면 첨엔 안된다못간다그러다가 이제는 그 횟수가 늘어나니 그래도 마지못해 가긴간다.
가면 전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째 등원준비하고 아기띠둘째매고 등원시켜놓고 집에오면 13개월인데 놀아주고 밥해먹이고 설거지하는도중에 울고 기저귀까면 똥싸고 닦고 나서 마져 설거지할라면 울고 다시 아기띠메고 설거지하고 청소기밀고 스팀돌리고, 어제 분명 세탁기랑 건조기 돌려놨는데 빨래통엔 산더미 아기띠서 자고있는거 내려놓고 빨래 뒤집어 벗어놓은것 제대로해서 분리하고 세탁기 돌리고, 건조기에 있는것 꺼내와서 개다보면 우는소리에 가서 데려오면 개놓은 빨래 죄다 집어던지고 입고 난리치고 쓰다보니 벌써부터 힘들다.
이게 몇번의 반복이다 남자새끼들아
물론 잘하고 있는 남자들도 많겠지만, 주위만 둘러봐도 한달에 5백도 못버는새끼들이
남자라고 폼은 드럽게 잡고 여자 인생망치는새끼가 한둘이 아니다.
인생 조지려면 니들이나 조지지 왜 잘 살아가던 사람까지 잡아서 같이 조지냐
여자들 물론 돈도 중요하지 결혼은 현실이란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니니까
여기부터 중요하다.
근데 남자들 한달에 2백을 벌건 3백을 벌건 벌이보다
집에들어와서 씻고 밥해주면 밥먹고 슬쩍 일어나서 설거지통에 담가놓지말고
고대로 먹은것들이랑 해서 설거지하고 쇼파가서 티비켜봐라
크게 내색을 안하든, 칭찬을 안해도 오늘 한번했으면 이제 계속해라
그러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설거지하는것까지 괜찮아지면, 쇼파에 가기전에 세탁기나 건조기 한번 가봐라. 뭔가 있다 싶으면 꺼내와라.
조심할껀 빨래 할려고 넣어논것 가져오지말고 안에 있는 내용물보고 한번 확인해보고 가져와서 개라
이쁘게 개든, 병x같이 개든 그냥 개라
개서 널부러 놓지말고 수건 수납함에 싹 정리하고, 옷들 싹 정리하고
밤늦게든 아침이든 보고 와이프가 이럴꺼뭐하러갰나 시부리면서 다시 정리할지라도
도와줘도 지랄이라하지말고 그냥 무시하고 똑같이 해라
빨래도 개다보면 점점 깔끔하게 개지고 스피드도 붙다보면 재밌다.
자 여까지만 해도 평일은 성공이다.
마음만 앞서서 이것저것 하다 욕먹고 상처받고 집안일은 와이프몫으로 돌리지말고
하나씩만 파라, 요정도는 괜찮네 싶을때 또 하나추가하고 또하나 추가하다보면
집안 분위기부터 바뀌어 있을꺼고, 맨날 바가지 긁고 욕만 하던 아내가 정반대로 바뀌어있을꺼다.
자수성가하고 화목한 가정에 대해 가족행사때마다 연설하시는 아버지 말씀이다.
그때문에 나는 와이프와 가사분담에 대하여 단한번의 다툼도 없었고,
와이프는 항상 나한테 미안하고 고마워한다.
그럼나는? 오히려 나도 미안하고 고맙다.
부부끼리 이해하고 돕자. 우린 같은팀이다.
화목과 행복을 싣고 순항중인 배를 타고 건강이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나아가는 가족이란 선원들이고 그중 남자들포함한 나는 선장이란걸 잊지 말아라.
긴 글 읽어준 그대들 가정에도 항상 행복과 화목함이 깃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