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신입사원 원래 다 이런건가요?

회사싫다2018.11.22
조회94,299

안녕하세요. 너무 힘들고 조언을 구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래 후기는 안남기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후기를 남기려합니다.


저는 처음 회사들어왔을 때 부터 인수인계란 것도 받지
않고 일을 무작정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일반 회사긴한데 업무가 조금 특수하여, 사실상 제가 신입으로 들어왔지만 신입이 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저는 며칠 전에 알게되었는데, 제가 우리 회사의 다른부서 신입사원들 보다 급여도 훨씬 많고 우리 부서 과장님이나 대리님들과 급여차이가 그렇게 막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자리가 할일이 없거나 작은 일이 아닌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거겠죠..ㅜㅜ


무작정 일을 해야 하는데 상사분들이 일을 안알려주니까
거의 저 혼자 일을 만들어내서 했다고 보면 됩니다.
8개월동안 있는자료 없는 자료 다 뒤져가며 일을 발굴해서 하다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상사분들께 질문도 해보고 나중에 알려준대서 기다려도 보고 애교도 부려보고 커피도 사드려보는 등 제가 할 수있는 노력은 조금이나마 했지만, 저를 예뻐해 주시긴 해도 저에게 업무를 알려주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퇴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댓글에 달아주신 대로 1년을 다녀도 저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몸도 많이 안좋아진 상태라 업무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한 달 정도 쉬려 합니다.


다음 회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언해주신 대로
제가 이 회사에서 했던 노력의 두 세배는 더 노력하며
다니겠습니다.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회사원들 모두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추가)))
혹시라도 회사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너무 아무정보도 적지 않아 댓글달기가 어려우실것 같아 몇 자 추가해봅니다.
저는 정확히 말하자면 입사한지 8개월 째며 1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1 년이라고 적어놨습니다.


회사에서 도대체 8개월동안 뭘 한거냐 물으신다면
진짜 할 말이없습니다. 회사 업무 특성 상 거의 매 달 업무의 성격이 다른데, 이것을 안알려주니 제가 입사 하기 전에 제 업무를 맡았던 분이 해놓은 자료를 보고 비슷하게 따라하는? 8개월째 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잘 못 할수밖에 없는데
이를 대리들과
과장들이 자기들이 일을 안 알려줘놓고 트집잡아 일을 왜그렇게 못하냐는 식으로 말하니 저는 어이가 없습니다.

그만두지 못한 이유는 밑에 적은 것과 같이 1년이라도 채우고 경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지만 8개월째 버틴것인데 이제진짜 못버티겠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쓴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취업한 판을 즐겨보는 여자입니다.

혹시나 누가 알아볼까봐 직종이나 기타 정보는 기재하지 못하는 점 양해해주세요.


저는 대학시절 내내 직장생활에 대한 로망이 엄청 많았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가끔 회사 사람들 끼리 맥주한잔 하며 즐겁게 일을 할 줄 알았죠.



그런데 취직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우울증이 생겼는지 회사 갈 생각에 새벽에 수시로 잠에서 깨는 것은 다반사고, 회사에서는 하루종일 집가고 싶다
퇴사하고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제가 회사를 싫어하는 이유를 생각하보니
회사 분위기 자체가 너무 삭막하고 대리, 과장 등 상사들이짜증을 너무 잘내고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등 너무 많네요.


또, 저는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제 사수가 따로 없습니다.
일을 아예 알려주질 않으니 일을 제대로 하는건지 마는건지
뭘 해야하고 뭘하고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을 안알려줘놓고 실수하면 알려줬을텐데 왜 못하냐 이런식인데 저는 정말 들은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업무에 대해 질문을 하면
매번 나중에 알려주겠다 라는 말만 하고 알려주지 않고,
어쩌다 한번 알려주면 잘못알려주거나 대충알려줘서
신입인 저는 도대체 혼자서 뭘 어쩌라는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럴거면 신입을 왜 뽑았는지도 모르겠고
상사들이 이유없이 짜증내고 일을 알려주지 않아서
매일매일이 지옥같고 하루에도 수십번 씩 퇴사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퇴사를 못 한 이유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아직도 취직을 못하고 있어서 저도 이 회사 아니면 다른 회사 취직 못할것같은 불안감이 있고요.

첫 회사인데 쉽게 그만두게 된다면 다음 회사에서도 계속 이직하게 될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합니다.

또, 제가 끈기가
없는 편인데 여기서 이렇게 그만둬버린다면 어디에서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같아 무섭습니다.



모바일로 쓴 글이라 혹시나 오타가 있거나 문맥이 이상한 점 양해해 주시고, 많은 조언과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퇴사하는게 맞는건지
더 버티면서 경력을 쌓는게 맞는건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